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 크리스챤분들께 질문 있습니다.

....... 조회수 : 1,032
작성일 : 2014-07-25 09:44:18

기독이 개독이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원래 우리나라 처음 들어왔을 때 기독교가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하고

정말 좋은 일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지금도 좋은 성직자분들, 성도분들 많으신 걸로 압니다.)

저 어릴 때 교회 다닌다고 하면 정말 선한 이미지가 컸었거든요.

교회는 베푸는 곳.

그런데 왜 언제부터 개독이라 불리게 된 걸까요?

이유 중 하나가 회개나 반성이 아닌 예수님 믿으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기복신앙에서 시작된건가요? 예수님이 날 잘 먹고 잘살게 해주고 난 전도하고.

근데 예수님은 나에 대한 사랑을 이웃과 타인으로 돌리라고 가르치시고,

주여, 주여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산 사람만이 천국에 간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솔직히 저도 얼마전까지 기복신앙이었다

믿은지 15년만에 이건 아니구나 알았어요.........

근데 이 기복신앙에서 진짜 신앙인으로 방향을 트는 게 참 힘드네요.

그리고 교회 다니면서 느끼는 게 교회가 학원같은거에요.

개인이 운영하고 목사님을 모실 때도 학원 강사 시강하듯이

설교를 먼저 성도들에게 해보이고 성도들이 투표하고.

근데 학원과 학원 강사분들이 실력과 페이가 천차만별이잖아요....

역량 부족하고 제대로 믿지 않은 소수 또는 다수에 의해

기독이 개독이라 욕먹는걸까요?

솔직히 어떤 교회가면 목사님 설교가 말투부터 시작해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라고

교회도 부자, 잘생기고 예쁜 사람 좋아하고 세상에서 소외당하는 사람은

똑같이 소외당하고.... 암튼....... 개독이 다시 기독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IP : 61.101.xxx.16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
    '14.7.25 9:47 AM (112.169.xxx.106)

    서세원같은 목사땜에요
    연옌뉴스로 눈막음하자고
    돈받고
    쇼하고

  • 2. 몰라서 묻나요?
    '14.7.25 9:56 AM (203.226.xxx.122)

    돈때문이죠. 돈과 권력에 타락했기 때문인거죠

    교회가 대형화되고 세습화되고. 막말로 교회도 돈있어야

    다니게 된 세태.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의 낮은자의

    예수님은 온데간데없고. 이곳저곳 곳곳의 대형 교회 보세요

    저게 과연 교회인가요? 하나님이 바라시는 모습일까요

    목자가 타락하명 끝난거예요. 답도 없구요

    타락한 목자는 구원도 용서도 없어요.

  • 3. 근데 왜 돈에 욕심을 부리게 된걸까요?
    '14.7.25 9:57 A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언제부터? 성경에서 부자가 천국가는 방법을 묻자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눠주라고 했잖아요.
    근데 왜 돈에 집착하게 된걸까요? 왜?

  • 4. ..
    '14.7.25 10:05 AM (115.90.xxx.155)

    저도 신자 지만..저는 목사 비리 탐욕..
    뭐 이런거 떠나서 개개인도..믿음을 실천하지 못하는 삶을 부끄러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해야 하고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야 하는데..
    더 높은 윤리의식을 실천해야 하는데..
    신자들 가운데 나쁜 사람 많잖아요...그렇게 죄인이라서 교회온다는데..
    더 죄인인거죠.
    말씀은 들어가는데 실천이 없고,,개중 잘못 믿는 사람도 많아요.
    죄를 지을때 마다 애통해하고 뉘우치라는 거거든요.
    죄를 지을때마다 회개하고 뇌에서 심장에서 지우면 안돼죠..

  • 5. 윗님
    '14.7.25 10:09 A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실천하지 못하는 신자 중 하나네요...

  • 6. ..
    '14.7.25 10:10 AM (115.90.xxx.155)

    저도 저만 사랑하는 신자입니다.ㅠ.ㅠ

  • 7. ...
    '14.7.25 10:19 AM (112.155.xxx.34)

    저도 진짜 기독이 기독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늘 생각하는거지만 내가 신앙이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아찔할때가 있습니다.

  • 8. Timhortons
    '14.7.25 10:21 AM (115.143.xxx.210)

    교인들이 성경을 제대로 몰라서 아닐까요? (하나님이 말해주시는 의미를 모름, 목사의 해석만으로 이해.)

    목사들 설교만 일방적으로 듣고 끝, 분별력과 판단력상실로 인해 인간인 목사말만 믿으니..당연한거죠

    하나님 말씀이 예수의 사랑이 어떤지 본인이 모르니 비 성경적인 설교에 반박도 못하고 끌려 다니는 상태.

  • 9. 어설픈 기독
    '14.7.25 10:32 AM (163.152.xxx.121)

    애초 평양대성회와 같은 기독교 부흥 역사는 자본이나 권력 등과 관계없이
    나의 죄, 구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등 성경 교리에 충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상황은 순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았고
    일제와 해방 등 시대를 거치면서 정권과 타협한거죠.
    타협한 이상 정권에서는 기독교를 밀어준거고, 거기에 길들여진 소위 큰목사 무리 등이
    교리를 계속하여 기복신앙으로만 타락시켰고, 이게 사람들의 입맛에 제대로 맞은거지요.
    세계 경제활성화 바람에 돈벼락신앙, 출세신앙 바람이 불었죠.

    이제는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교리는 중심 신앙이 되지 않고
    돈과 자본, 그리고 권력 등 인간의 욕망을 구하는 종교로 가르치고 배우고 만족하고 편승하는것.
    이제 현재 모습입니다.

    빛과 소금이 되라 했는데 빛과 소금을 살 돈과 권력의 맛을 지독히도 깊게 봐버렸답니다.

    그래도 아직 교리에 충실하고 이게 바른 모습이 아니라고 외치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은 어설프지만 개독이 되지 않으려 애쓰는 기독인입니다.

  • 10. ㅇㅇ
    '14.7.25 10:47 AM (1.244.xxx.92)

    교회의 외형이 성장하면서부터라고 생각합나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유입되어 들어왔는데
    기독교의 진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면서
    즉 성경도 제대로 읽지 않으면서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또 일부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교인들과의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이 유입되었구요
    새로운 교인들이 많은데 말씀으로 훈련받지 못하니
    세속적인 가치관을 오히려 교회안에 전염시키는 것 같아요.

  • 11. 원인 중 하나는
    '14.7.25 11:02 A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성도들이 성경공부를 안해서군요...
    저도 성경 매일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 12. 어설픈 기독
    '14.7.25 11:09 AM (163.152.xxx.121)

    아, 그리고 한가지 더...
    교회가 비즈니스 인맥 쌓기의 장이 되어서 더 그래요.
    대학의 최고위과정 같이 사회적인 인맥 만남의 장
    클럽이죠 뭐..

  • 13. ㅇㅇ
    '14.7.25 11:10 AM (174.239.xxx.164)

    여러 정치적 사회적 원인이 있겠지만, 이유 중 하나가 기복 신앙 이라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교리가 기복 신앙을 받쳐주는 꼴이 되어 있어요. 성경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거죠.
    저는 천주교와 개신교 양다리인데... 주의 은혜를 물질적 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하지만 기독교는 교회에 나간다고 쉽게 복을 받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 종교는 아닌 것 같아요.
    말씀을 이해하고 따르기 위해 매순간 고뇌가 끊이질 않네요.

  • 14. @@
    '14.7.25 1:03 PM (121.134.xxx.250)

    가장 근본 원인은 목사나 교인이나 모두 성경을 안 읽고
    은밀한 기도 시간을 갖지 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안 보고 기독 서적만 보는 목사도 많아요.
    그나마도 안 보죠.

    하나님을 진정 알고싶어 성경보고
    그 분과 함께 있고 싶어서 기도하는 사람은
    안 변할 수 없다고 믿어요.

    하나님이 그런 사람은 찾으신다고 하셨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211 유민아빠 &김장훈 그리고 자짱면..... 9 닥시러 2014/08/11 2,421
406210 근본적으로 군대사법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1 그네시러 2014/08/11 566
406209 돈이 딱 되는데 40평대후반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14 고민중 2014/08/11 4,084
406208 양념에 빠진 고기를 만들때요~ 5 고기양념 2014/08/11 853
406207 출산택일하는데 보는데마다 다 달라요 5 .. 2014/08/11 1,518
406206 [국민TV 월 11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2 lowsim.. 2014/08/11 549
406205 급) 오한이 나다가 이제 땀이 나고 더운데요 4 사과 2014/08/11 3,664
406204 눈색깔이 다른 길고양를 봤어요... 6 신기함 2014/08/11 1,779
406203 윤일병 사건 후 한 대대에서 시행중이라는 부조리 척결 대책 3 씁쓸 2014/08/11 1,535
406202 혈세로 봉급주기 아까운 경찰 2 경찰 2014/08/11 932
406201 약대가 요즘 6년제인가요 6 ㅇㅇ 2014/08/11 2,743
406200 잔류농약 세척법 2 건강한먹거리.. 2014/08/11 1,976
406199 이제 고등학생들이 나섰습니다!! 4 광화문으로 2014/08/11 1,543
406198 윤상씨가 알콜의존증이라고 해서 놀랐네요.. 21 리모트 2014/08/11 15,759
406197 10살 여자아이 생일파티 1 모스키노 2014/08/11 925
406196 매직뿌리붓 사용해 보신 분 있나요? 7 베베 2014/08/11 28,690
406195 펑~ 11 키덜트 2014/08/11 1,663
406194 아 어찌하나요 여름 흰옷 어떻게 입어요? 여름어디갔나.. 2014/08/11 1,366
406193 예르가체프 1등급도 있는거 첨 알았어요 2 원두 2014/08/11 1,154
406192 바람... 1 갱스브르 2014/08/11 1,420
406191 (급) 방수 페인트가 몸에 묻었는데 지우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실.. 2 비오는날 2014/08/11 2,653
406190 커텐이 블라인드보다 좋은점이 인테리어효과 말고 뭐가있나요 4 ... 2014/08/11 3,053
406189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이라고 합니다. 10 참고 2014/08/11 3,009
406188 검도가 키크는 운동인가요? 10 수필 2014/08/11 7,073
406187 추석 기차표 예매..성공하는 노하우 있으시다면 1 럭키걸 2014/08/11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