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만해도
연이틀을 밤샘 작업해도 멀쩡했었습니다.
이번 달에 상사가 바뀌었는데..
기가 쭉쭉 빠져나갑니다.
에너지가 넘쳐나는 그분..
월, 화, 수..
목요일인 오늘.. 오후 5시 30분.
드디어 방전되었어요.
머리는 지끈거리고 어깨는 쑤시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가방들고 나오는데..
보이는 로또가게.
로또 되면 관둬야지 해놓곤 그냥 집에 왔어요.
원래 시청가려고 운동화에 비올거 대비한 쪼리와 우비까지 챙겨둔거 그대로 들고 집에와 드러누웠다
이제 일어나 추모음악회 생방 들으면서 이글 쓰네요.
앙다물었던 이와 턱이 이제야 아파오기 시작하네요.
오그라들었던 어깨는 펴질 생각을 안하고..
서글퍼집니다. 체력이 딸리니 만사가 다 귀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