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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100일-59) 세월호 100일이라니..

부디 돌아오길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4-07-24 03:00:19

4월 16일에 저는 뉴스를 듣고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대부분은 구출되겠지..

혹시 몇 명은 유명을 달리 할 수도 있을 텐데..그러면 어쩌나..이런 걱정을 하고 있었답니다.

전원구출이라는 말에 안도하고..

그 후 그 뉴스가 전대미문의 허위보도라는 사실에 아연실색하고..

 

그래도 믿었어요.

어느 정도 희생자가 생기더라도

대다수는 구출될 거라고..해경도 있고..잠수부도 있으니까..

그 대단한 타이타닉 때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에어포켓이라는 것도 있다니까..

 

그런데 현실은 잔인하게도

배에 남아 있던 사람은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채..배는 심연으로 가라앉았어요.

그 후의 소원은

시신이라도 어서..훼손되기 전에 어서 부모님 품으로..돌아가기를..이었는데.

이렇게 100일을 보낼 때까지..아직도 열 명이나 돌아오지 못하는 희생자가 있을 줄이야

상상도 못했네요.

 

아무 도움도 못 드리는 이 상황에

안타깝다는 글 한 줄 쓰는 것도 죄스럽지만

오늘 새벽도 저는 비가 오는 팽목항의 풍경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부디 신이 계시다면 그들의 부모님에게 그들을 잠시나마 머물게 해 주시기를..

짧고도 간곡하게 기도드립니다. 

IP : 1.233.xxx.2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4 4:02 AM (1.237.xxx.250)

    우는 사람들 곁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위로받을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2.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들...
    '14.7.24 9:57 AM (222.237.xxx.231)

    사고 전날 입사하여 국정원과 내통하며
    기소도 되지 않은 1등항해사 심정훈,

    가장먼저 당당하게 구출되어 보트앞에 타고 돌아온
    세월호 마스터키 가진 특수임무복 입은 오렌지맨,

    그리고 조작시간 벌기전엔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 공개되어야하는 자료들...

    아직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의문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유언비어라구요?

    도대체 증거가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남아있는 유언비어도 있나요?

    정부가 유언비어라하면 유언비어라 믿고,
    조작질해서 사실을 호도해도 국가가 하는 일이니 믿어야된다는 우매한 백성들....

    그러다 다음 차례는 우리아이입니다.

    이것이 특별법제정해서 밝혀야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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