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유럽에 있어요.
2년간 유럽에 있었지만 임신 출산 공부 일 등등 여행을 거의 못했어요.
그래도 다른 유럽은 예전 학창시절 배낭여행도 했고 해서 크게 아쉽진 않은데
북유럽 - 피오르드 등 - 여행은 계속 미련이 남네요.
다음달 말에 한국에 들어가는데
한 일주일정도 해서 노르웨이에 다녀오고 싶어요.
여기서 노르웨이는 비행기로 한시간 반 정도 걸리구요.
그런데.. 제 애기가 지금 9개월이라, 다음달 말되도 10개월인데..
10개월 아가데리고 비행기타고 가서 기차 배 타고 여행하는것..
무리겠죠?
렌트는 상황상 할수없어서요.. 다들 운전면허증은 있는데 운전한지 너무 오래되서
운전을 무서워하는 상황-_-;
머리로는 무리야 가봣자 애만 고생시키고 나도 힘들거야 라고 생각을 하지만
자꾸 미련이 남네요.
차만타도 카시트에 앉기싫다고 울어제끼는 아이인데,
이유식챙기고 애밥챙기는것도 일이고.
여행갔따와서 또 한국가느라 장시간 비행기타야되는데 애 몸상할까도 싶고..
포기해야할 이유는 많고 많네요^^
그냥 이 나라에서는 더 어린 아가도 데리고 잘 여행을 다녀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아이를 굴리며? 키우는것 같아요.)
그런지 저도 할수있을것 만같은 생각이 드네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