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로빅 다니면서 느낀 점

........ 조회수 : 4,489
작성일 : 2014-07-19 20:32:20

새벽에 넓은 공원에서 하는 에어로빅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게 종목이 몸을 격렬하게 쓰는 운동이라 그런건지, 제가 나이 들어서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요.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고 고도비만이신 분들이 많은데, 그 30 명 중 어린 아가씨가 서 너 명 있어요. 

제눈이 오토매틱으로 그 아가씨들만 따라가요. 

첨엔 제가 동작을 잘 못해서 잘하는 사람 따라하려다 그렇게 되었는데, 지금은 잘 하는데도 그래요.

그 아가씨들 운동하는 것만 보면 흥겹고, 젊은 에너지가 느껴지고.

여자인 저도 이렇게 젊은 여성을 보면 싱그러움을 느끼는데 남자들은 어덜까 싶기도 하고요. 

몇 달을 다녀도 다른 분들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 ㅠㅠ 

외모보다 경륜, 내면이 중요하다 여기는 사람인지라 이런 제가 좀 당혹스러워요. 혹시 저같은 경험 하신 분 있으세요 ?

IP : 211.207.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월이..
    '14.7.19 8:40 PM (115.140.xxx.74)

    원래 반대되는거에 끌리는거에요 ㅋ
    저도 내년에 오십이라 젊은사람기운이좋네요.
    여자인 제가봐도 이십대아가씨들 이뻐요 ㅎ

    그나이는 치장 안해도 자체로 빛이나잖아요.
    근데 나이들수록 보석을 해야하는이유가
    밝은기운을 지녀야하니까 그러는거같아요

    저 여고때 너희들은 그자체로 이쁘다
    안꾸며도 빛이나 하던 어떤선생님 말씀이
    립서비스라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날
    길거리에서 꺄르르 웃으며 뛰어가던
    한무리의 여학생들이 그렇게 예뻐보이더라구요.
    그제서야 옛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더라구요

  • 2. 그러게요
    '14.7.19 8:43 PM (211.207.xxx.203)

    전원래 자신에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여자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리고 나빼고 다른 여자들 다 평범해 보였는데, (죄송, 관심이 없다보니 그래요)
    지금은 보면 참 후레쉬해 보여요.

  • 3. zz
    '14.7.19 9:13 PM (112.186.xxx.185)

    저도 30대 후반 되니까 20대 초반 여자들 너무 이뻐 보여요
    윗분 말처럼 고등학교 다닐때 니들은 그 나이 만으로도 이쁠때다 하실때는 잘 이해 못했는데
    이제 나이 먹으니 뭔 소린지 알겠다는 ㅋㅋ

  • 4. ---
    '14.7.19 9:51 PM (61.4.xxx.88)

    저도 꽤나 진중한 내면 추구형이네요.
    10대, 20초반 애들보면 이뻐서 이쁜 게 아니라 어려서 이뻐보여요..
    사실 요즘 애들 뭐 다 이쁘다고 해도 정말 또 볼 만큼 이쁘거나, 얼굴 생김이 이쁜 경우는 흔치 않아요. 나이가 깡패 맞다는.

  • 5. ....
    '14.7.19 10:57 PM (125.182.xxx.63)

    저도 젊은 사람 눈에 들어갑니다...ㅜㅜ 나이들었다는 반증 이지요.
    같은 줌마들 투명인간으로 변신 필터링~

  • 6. 저도그래요
    '14.7.19 11:01 PM (1.240.xxx.189)

    삼십후반인데 복싱다니거든요
    요즘따라 여대생들이 많이오는데
    걔들존재만으로 활기가넘쳐서 좋아요
    반면 제 다른모임에선 나이드신분이많고
    저만 어린쪽인데..그모임에선 기빠지는느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913 저도 좀 여쭤볼께요 ㅠ(욕하지말아주세요ㅠ) 12 도우미 2014/07/19 3,974
398912 목동권 영어도 내신 미쳐요. 어떡하죠? 10 내신 2014/07/19 3,226
398911 유족이 요구하는 특별법 35 .... 2014/07/19 3,002
398910 지하철 이태원역 근처의 맛있는 집 알려주셔요 ^^ 3 미리 감사드.. 2014/07/19 1,633
398909 웹툰 추천해요.. 아! 팔레스타인 8 ... 2014/07/19 2,212
398908 Rose Oil 을 선물 받았어요. 3 여름은 더워.. 2014/07/19 1,337
398907 영화 제목 알려주세요 노부부와 수다쟁이 1 영화 2014/07/19 1,124
398906 에어로빅 다니면서 느낀 점 6 ........ 2014/07/19 4,489
398905 외국여행가서 흰죽 끓여먹을 방법 있을까요?? 17 .. 2014/07/19 2,983
398904 문과..취직 어렵지 않나요? 6 00 2014/07/19 3,497
398903 어린 아들이 계속 징징대요.. 놀아달라, 놀아달라, 3 힘들어요 2014/07/19 1,288
398902 헉~원준희~! 13 .. 2014/07/19 11,889
398901 감사 빨리쿡 엄마당. 33 .. 2014/07/19 3,673
398900 코스트코에서 보네이도 샀어요 9 랄랄라 2014/07/19 3,980
398899 읽을만한 책 추천좀 해주세요~~ 6 맘~ 2014/07/19 1,797
398898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 – 바보 온달을 장군으로 만든 평강공.. 1 스윗길 2014/07/19 1,594
398897 액자인데요.마치 사진 찍어놓은듯..매끈한 .. 4 액자 2014/07/19 1,365
398896 단백질 과다 섭취하면 5 알러지반응 2014/07/19 3,849
398895 7월 19일, 지금 현재 서울 상황. 3 ... 2014/07/19 1,984
398894 크록스 밑창 수선해보신 분 계세요? 6 . . . .. 2014/07/19 7,714
398893 에어컨 사용 팁... 9 핳핳 2014/07/19 4,439
398892 10살짜리 여자애들은 어떤걸 좋아 할까요 3 ㅇㅇ 2014/07/19 1,149
398891 베풀기 좋아하시는 분들 베푼만큼 받으시나요? 22 궁금 2014/07/19 4,833
398890 저는 치약 엄청 조금 짜요 14 반지 2014/07/19 4,271
398889 이자를 내리면 2 은행원께 ~.. 2014/07/19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