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여행 가시면 이름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4-07-19 10:28:26

그냥 궁금해서요..

재작년에 뉴욕 다녀오면서,

저는 뭐 제 이름을 어디 쓸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 안 했거든요..

그냥 고등학교 친구들 몇 만나고 그럴 때야, 제 이름 다 아니까..

세관 통과시야 여권에 다 써있는거고..

미술관, 박물관, 관광지 다니는데 뭐 상대방하고 이름 얘기하고 인사할 일도 사실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쉑쉑버거였나, 갔더니 주문받고서는 이름을 묻는 거예요.

이름을 불러주려다가, 한국 이름이 이 사람들이 발음하기에는 많이 어려워보이는 거예요..

철자 하나하나 불러주는 것도 좀 오버같고 ㅠ

어차피 제가 이 가게에 향후 몇 년 이내에 다시 올 것 같지도 않아서요 ㅠ

그래서, 그냥 이니셜로 뭐라고, 그냥 그렇게 불러달라 했거든요, 어차피 제 이름 당신이 발음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그 사람이 그냥 씩 웃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이니셜이 H다 보니 ㅠ

J 뭐 이런 거면 그냥 불러도 이름같아 보이긴 하는데.

그래서 버거 기다리면서 이런 데서 쓸 용도로 영어 이름이라도 하나 지어왔어야 하나 하는 웃긴 생각도 했네요.  ^^

 

보통 어떻게 하세요?

향후 10년이내에 다시 올 것 같지 않은 관광지에서, 상대방이랑 정식으로 인사하는 일도 아니고 (여행자끼리 통성명 하는 거면 당연히 제 이름을 제대로 알려주겠지요만) 그냥 주문받거나 하는 용도로 이름 알려달라고 하면 뭐라 하시나요?

IP : 125.133.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김씨라서
    '14.7.19 10:31 AM (122.34.xxx.34)

    킴 !! 합니다 아임 킴

  • 2. ...
    '14.7.19 10:33 AM (119.64.xxx.92)

    전 성 말해줘요. 성은 영어단어라서..발음도 쉽고..

    주문할때 쓰는거 아니라 통성명을 하는 경우에는, 사실 이건 패밀리네임이고

    내 이름은 따로 있지만, 어려워서 너는 발음 못하니까 이걸로 불러라..라고 덧붙입니다.

  • 3. 미국 생활 하면서...
    '14.7.19 10:48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영어 이름 하나 지어서 썼어요. 지속되는 인간 관계 말고 뭘 주문하거나 한 번 보고 끝인 사람들 만날 때는 그냥 그 이름 썼네요. 저는 성도 스펠링이 복잡해서...ㅠ

  • 4. ....
    '14.7.19 11:19 AM (119.194.xxx.108)

    김씨라서 kim이요. 커피살때 물어보면요.

  • 5. 무명
    '14.7.19 11:32 AM (223.62.xxx.81)

    전 제가 영어이름 하나 지어서 외국선 그거써요. 여권들어가는 예약 아니면.
    신기하게 스스로 붙이는 이름이 달라지면 정체성도 약간 달라지는느낌이에여 ㅎㅎ
    외국이름 만들어 어색해도 써보세요. 쓸일 의외로 있어요. 하다못해 영어수업을 들어도. 재미있어요

  • 6. 원글
    '14.7.19 3:12 PM (125.133.xxx.25)

    KIM 정도만 되면 좋겠는데 저는 정씨예요 ㅠ
    하필 부모님들이 여권을 CHUNG으로 만드셔가지고 ㅠ
    성씨로 해도 청씨라고 가르쳐 주고, 또 스펠링 불러줘야되네요 ㅠㅠㅠ
    청씨 하면 왠지 제가 막 중국인 된 거 같아요 ㅠ

  • 7. 그냥
    '14.7.19 6:35 PM (82.28.xxx.224)

    그런 곳에서는 이니셜 쓰셔도 되요. 외자 이니셜은 잘 안 쓰지만 레터가 두 개 정도만 되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아요.
    주문 받고 할 때는 쉽고 명료하게 들리는 게 중요해서 외국인들도 이름 길거나 발음하기 어려우면 이니셜 많이 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382 비전공자예요. 2 엄마 2014/07/24 1,389
401381 세월호100-158, 광화문의 유가족분들도 실종자님 잊지말아달락.. 12 bluebe.. 2014/07/24 1,009
401380 육아 도우미 면접때 뭘 물어봐야할까요? 12 모모 2014/07/24 2,985
401379 (세월호 100일 158 ) 단식 7일째...근데 저 좀 도와주.. 17 연못댁 2014/07/24 2,337
401378 세월호100일-157)이지애 나왔는데요.. 2 마니또 2014/07/24 2,085
401377 (세월호100일-156) 시청에 함께있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함께.. 2 edugab.. 2014/07/24 822
401376 경찰이 웃겨서 못살어 ㅋㅋㅋ 6 참맛 2014/07/24 3,131
401375 운명처럼 널 사랑해, 어제 마지막 장면에 이어서 오늘 2 아궁금 2014/07/24 2,338
401374 시청앞 계신분들께 공지 22 건너 마을 .. 2014/07/24 2,189
401373 900년된 노르웨이 교회 보셨나요? 20 신기 2014/07/24 3,206
401372 동작을 보궐선거 ,야권 노회찬으로 단일화 성공, 수원두곳도 야권.. 6 집배원 2014/07/24 1,161
401371 서정희 질질 끌려가는 동영상‥충격입니다 51 이와중에 죄.. 2014/07/24 28,144
401370 새로산 드럼세탁기 옷에 구멍을자꾸 9 어째 2014/07/24 3,368
401369 세월호100일추모음악회 지금 이승환 나오네요 6 생중계 2014/07/24 1,687
401368 오늘jtbc뉴스 정말마음아프네요. 9 .... 2014/07/24 3,214
401367 아이와 단둘이 행복하게... 4 ^^ 2014/07/24 1,941
401366 섹스파트너 찾는 사이트에 가입한 남편.. 1 첫번째남편 2014/07/24 5,141
401365 아이가 상품권을 주워왔는데 어찌해야하나요? 10 고민 2014/07/24 5,256
401364 이게 뭔경우인지요? 1 잠시만 익명.. 2014/07/24 1,014
401363 일년이상 냉동실에 있던 톳 먹어도 될까요? 1 2014/07/24 929
401362 [세월호100일-154] 수몰당하는 걸 실시간으로 지켜봤어요 3 잊지마 세월.. 2014/07/24 1,018
401361 [다시열림]82모금계좌가 다시 열렸습니다. 불굴 2014/07/24 780
401360 예전에 인간극장에 나온 젊은부부 하는 떡집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 2014/07/24 3,450
401359 스칼렛 레이저? 받아보신분,,통증어느정도인가요? 1 피부과 2014/07/24 2,085
401358 "실종 알제리 여객기, 니제르에 추락" 2 ... 2014/07/24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