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함께해요] 세월호 기억팔찌

청명하늘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4-07-18 23:41:56

세월호 기억팔찌 후원을 진행했던 오마이컴퍼니에서 이메일이 와서 정보 공유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기억팔찌 나눔캠페인을 후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팔찌 나눔캠페인은 세월호 사건과 그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어 두 달 이상 지속되어 왔습니다.

7월 17일 현재 기억팔찌 제작펀딩이 2차까지 마감되어 총 4900여 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이 후원금으로 모두 10만 개의 팔찌를 제작했습니다. 3만 개 가량의 팔찌를 나누었고, 5천 개의 팔찌를 단원고측에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6만 5천 개 가량의 팔찌를 나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광복절 전까지는 기억팔찌 10만 개 나눔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이런 결과가 세월호와 관련된 성숙한 시민들의 공감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2015년 4월 16일까지 나눔캠페인을 이어가고, 더 지속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그러나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습니다.

지금의 기억팔찌에는 상징성이 부족합니다. 현재 기억팔찌는 ‘오마이컴퍼니 기억팔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애초 취지와 무관하게 이 팔찌를 판매품으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당초 취지대로라면 기억팔찌 자체가 ‘시민사회의 의지와 희망’을 대변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마이컴퍼니에서 팔고 있는 세월호 팔찌로 알려져, 나눔캠페인의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진행했던 마음으로부터 사뭇 멀어졌다는 느낌입니다. 하여 초기 제안된 마음으로 돌아가 성숙한 시민들의 참여와 진실을 향한 마음들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이제 저희는 드러나지 않는 실무자의 위치로 돌아가, 묵묵히 의뢰를 수행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기억팔찌 나눔캠페인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합니다. 운영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계획을 짜고,오마이컴퍼니가 그 계획을 수행하는 실무자가 되려고 합니다. 각계각층의 지혜가 모여 더 멀리 보고, 더 멀리 갈 수 있는 캠페인이 되길 바랍니다.

23일 수요일 오후 8시에 (가칭) ‘기억팔찌 나눔캠페인 운영위원회’ 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의견 나눴으면 합니다.

장소는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21-71 소셜스튜디오 공감입니다. 미아 현대백화점 옆 척병원 뒷쪽 건물이며, 온누리 약국 2층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억팔찌 캠페인 매니저 이민재, 프로젝트 초기 제안자 김현호 신부 올림

IP : 112.158.xxx.4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611 아이랑 대치동 주변에 가는데 오는 길에 들릴만한곳 4 어디 2014/08/04 1,084
    403610 잠실걱정은 타지역에서만 하는듯해요 20 ... 2014/08/04 4,575
    403609 허벅지 탄탄해지는 운동 추천부탁드려요 10 아로마 2014/08/04 2,950
    403608 대명 라이프 상조 가입하신분~~" 콕콕 2014/08/04 3,027
    403607 [보수선생전 3]'이게 다 빨갱이들 때문이다.' 1 세상은재밌다.. 2014/08/04 510
    403606 드래곤길들이기2요~ 자막, 더빙 어떤게 좋을까요? 3 영화 2014/08/04 1,461
    403605 학교다닐 때 선생님한테 맞아본 적 있으세요? 20 체벌 2014/08/04 2,051
    403604 청주교구 시국미사합니다 세월호특별법관련 4 sato 2014/08/04 636
    403603 알아두면 나를 돋보이게 하는 전기 상식 34 꺾은붓 2014/08/04 13,258
    403602 2014년 8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04 602
    403601 중학생 딸이 요실금이예요 4 요실금 2014/08/04 3,493
    403600 팬티에 갑자기 실례하는것도 과민성대장증상인가요? 4 고민거리 2014/08/04 1,719
    403599 외국맘들의 육아 노하우 5 굿아이디어 2014/08/04 2,418
    403598 문규현 신부, 강정 ‘업무 방해’ 건 재판 최후진술 5 합법 2014/08/04 821
    403597 만들어보고 싶은 전자제품 어찌 만들 수 있나요? 4 아이디어 2014/08/04 623
    403596 명량 흥행 이해되던데... 8 2014/08/04 1,977
    403595 정녕 학교교실에 들고 수업할껀데 휴대용스피커로 좀 소리큰거.. 13 다시질문요... 2014/08/04 1,543
    403594 내기록에 댓글은 있는데 원글은 없는건 4 .. 2014/08/04 921
    403593 기구한 인생 6 다양 2014/08/04 3,033
    403592 선한 사람인데 인성이 나쁠수도 있나요? 20 인성 2014/08/04 5,086
    403591 직업이 좋다면 기러기하시겠어요? 힘들어도 함께사시겠어요? 27 직업 2014/08/04 4,859
    403590 세윤이 너무 애가 이뻐요... 11 지나가다 2014/08/04 4,601
    403589 아들 조만간 군대보내셔야 하는분들은 꼭 카투사나 공군으로 보내세.. 22 아들군대 2014/08/04 9,527
    403588 대웅 모닝컴 미니세탁기 어떤가요 두오모 2014/08/04 7,308
    403587 이쁘단 말 한번도 못들어본 분이 있긴한가요? 1 2014/08/04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