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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이 편안하게 사니 제마음이 흐믓하네요

큰언니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14-07-18 10:46:28

아버지 일찍 돌아 가시고 엄마랑 저희 딸 셋 고생하며 살았어요.

겨울에 연탄 떼던 시절에 집집마다 연탄 배달 해주는일부터

여름이면 과일떼다 시장에서 팔고..

 

저희집이 지대가 높은곳에 살았거든요.

여름에 시장에서 종일 장사하고 어둑해져서  엄마가 올때쯤이면

저희 딸 셋은 엄마 마중 나갔어요.

큰딸인 나는 엄마 팔던 과일 대야 (전엔 다라이라고했죠^^) 를 맡고

동생 하나는 엄마 팔 잡고 앞에서 끌고 다른동생은 뒤에서 엄마를 밀어주면서

힘들게 하루를 보낸 엄마를 모시고~ㅎㅎ

집까지 올라오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제는 외국 사는 동생과 통화를 한참하고

오늘은 막내와 통화하면서

동생들이 각자 가정을 일궈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아침부터 흐믓해집니다.

 

엄마는 막내딸 손주도 좀 보고 가시지

왜이리 일찍 가셨는지.. 

IP : 121.183.xxx.2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8 10:50 AM (24.209.xxx.75)

    고생하신 시절 잘 보내셔서 그런 복이 오나봅니다.
    부럽네요. (전 동생이 아직 조금 불안불안해서요. 무심한 누나이긴 하나 걱정이 되긴 하네요. 잘 되겠죠!)
    어머님이 정말 자랑스러우실거 같네요. ^^

  • 2. 아 좋다
    '14.7.18 11:07 AM (125.140.xxx.86)

    이런 글 넘 좋아요.
    내내 지금처럼 쭈욱 가세요^^.

  • 3. ^^
    '14.7.18 11:31 AM (168.126.xxx.218)

    나이들면 자매는 평생친구이자 엄마도 된다고하더군요
    그럼
    이젠 님이 엄마대신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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