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바닥 이 정도면 다 마른걸까요?
바닥과 인접한 벽지 부분이 고루 젖었어요.
보일러낭 선풍기 틀어놓고 면접 갔다오니 겉보기에는
이상없이 말라있고 벽지도 꼬득꼬득하고 바닥도 만지니 시멘트 가루 같은게 보송하게 묻어요.
드라이기로 세탁실이랑 방 사이의
갈라진 벽틈? 바닥틈?이라고 해야할까요?
물 세어나온 그 틈으로 뜨거운 바람을 쏘니 섬유유연제 냄새가 연하게 풍겨요
이건 아직 덜 말랐다는 뜻일까요? 아님 다 말랐는데 향만 베인걸까요? 그쪽은 손으로 만져볼수도 없고 면봉 같은거 들이밀긴 미세해서요
그냥 안전하게 하룻밤 더 말리는게 좋을지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들 알려주세요. 오전에 쓴 글도 댓글이 없어 민망해 삭제했거든요ㅜㅜ
1. 선풍기로는... 습도 높아서
'14.7.16 8:40 PM (119.195.xxx.119)안될거예요 난방을 며칠간 틀어야죠
며칠후 곰팡이 창궐합니다2. 휴
'14.7.16 9:00 PM (183.104.xxx.246)가스비 아까워서 보일러 껐다가 댓글 보고 바로 켰어요 도시가스 첨 사용해봐서 아직 가스비 체감도 못한 상황인데 곰팡이 생각하면 아깝다 말아야겠어요.
3. ...
'14.7.16 9:08 PM (211.202.xxx.237)락스를 연하게 타서 뿌려주시면 마르는 동안 곰팡이는 피지 않을겁니다만, 계속적인 수분이 공급된다면 곰팡이가 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심하게 피진 않습니다.....
4. 휴
'14.7.16 9:19 PM (183.104.xxx.246)세척락스 있는걸로 세탁실 벽틈이랑 방쪽 벽틈 먼저 뿌렸어요. 얼마전에 벽 곰팡이 제거한다고 사둔게 있어서 다행이에요. 다 말라보이는 바닥까지 다 뿌리려니 옥시크린 세척 락스가 끈적끈적한 제형이라 일반락스 낼 사서 뿌려야겠어요. 오전에 댓글이 없어서 무지 고민하다 네이버 검색해도 사후처리 얘긴 없어서 올렸는데 올리길 잘한것 같아요
5. 저
'14.7.16 9:31 PM (122.40.xxx.36)오전에 쓰신 글 봤는데 너무 멘붕이신 거 같아 뭐라고 차마 말도 못하고 지나쳤거든요.
그런데 지금 하시는 것처럼 처치하시면 괜찮아질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오전 글 보고 느낀 점을 조심스레 말씀드려 보면...
뭔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좀 약해져 있다거나, 그러신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혼자 계신 지 얼마 안됐다거나.
그래서 크게 많이 흔들리는 것 같더라구요.
강해지세요. ^^ 위로해 드리고도 싶고, 앞으로 별일이 다 생길 텐데 그래도 흔들리면 안된다고 옆에서 화이팅 외쳐 드리고 싶었어요. 수도관이 얼어 터져도, 온 방에 곰팡이가 창궐해서 울며 닦게 돼도 꿋꿋해야 하는 게 자취생이거든요. 다행히 이번 일은 작은 데미지로 지나가는 것 같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힘내시구요. 이럴 땐 열량 높고 맛있는 거 사다가 푹푹 드시고
벽에다 대고
야 니가 그래 봤자야!!!
소리도 지르고 좀 그래야 돼요. ㅋ 아시죠?
홧팅~~|6. 감사해요
'14.7.16 10:09 PM (183.104.xxx.246)요즘 여러모로 마음이 넘 고되서 작은 일에도 좌절감이 큰것 같아요. 제 딴에는 추스른다고 추슬렀는데 그게 다 티가 나나봐요. 면접 가서도 표정 때문에 한소리 들었는데 글까지 그랬다니 부끄럽습니다. 어제오늘 밥 먹는 것도 귀찮아 굶고 라면 먹고 그랬는데 정말 기운 차리게 맛있는 것도 좀 먹고 해야겠어요. 몰랐는데 위로가 필요했나봐요. 댓글 보고 눈물 왈칵 쏟았습니다. 감사드려요.
7. ...
'14.7.17 1:20 AM (118.221.xxx.62)벽이 다 젖은건데 며칠 더 말려야죠
곰팡이 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