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글
또 새로운 한주다
어제 수입과자점에서 과자를 주워담고 있는데
주인아줌마가 학생학생 부르더라
나도 양심은 있어서 과자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날 쿡쿡 찌르며
바구니를 들이밀며 하시는 말
"학생 여기에 담아요"
그 말에 난 사지도 않을 과자 몇개를 더 샀다
평소 동안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쁜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나이에 학생소리듣다니 ㅋㅋㅋㅋ 기분이 오묘하게 좋더라
진짜 친구가 몇명있나?
난 두명
그런데 좀 떨어져 있어서 그리고 둘 다 결혼해서 애도 있어서
솔직히 대화가 술술 100프로 잘 되진 않는다
그래도 중고등때 친구들이라 너무 서로 잘 알고 믿음이 있어서 이 두 친구는 무한신뢰다
다른 친구들은 나이먹을수록 느끼는 건데 수박겉핥기식이 되는 것 같다
나이를 먹어가도 진짜 친구를 새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