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내로 10평 남짖한 가계 얻어서 남편과 둘이 사람 안쓰고 식당을 해볼까 하는대요.
그럴려면 우선 어디든 가서 배워야겠죠?
지금 신랑은 창업은 힘들고 정년도 보장되는 직업은 아니에요.
마흔일곱인데 잘하면 쉰까지는 이곳에서 버티다 다른곳으로 가야할텐데
나이가 많아서 취업도 힘들겠지만 한다해도 월급이 200이나 겨우 받을 것 같아요.
이것도 잘 받아야..
지금 회사 근무시간도 너무 길어서 (12시간) 쉰이 다 되어가는 남편도 고단해 해서
이 상태로 계속 일을 하기에도 무리인데 당장 월급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퇴사를 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같이 해야 하는지 갈등이 많네요.
2년전에도 이런 고민을 하다 퇴사하고도 결국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재입사를 했어요.
일단 이쪽으론 지인이 없으니 어디가서 뭘 어떻해야 하는지 막막했고
한정식집에 주방보조로 부부가 같이 취업을 하려고 면접을 앞두고 있는 찰라에
기존 다니던 회사에서 급히 와 다달라고 해서 가게 되어 그냥 흐지부지 되버렸죠.
간혹 식당 주방보조로 남자 구하는 경우가 있던데 이것도 더 나이 들면
안써줄것 같아 그나마 지금 좀 체력 될때 도전해야 하는지..
나이는 들어가고 퇴직금도 미리 다 써버리고 연금도 없고
아무런 노후대책이 없는데 제 고민 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