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본지가 나이도 좀 어릴때고, 본지도 좀 오래됐는데요.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요.
결국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연애의 목적'은 뭔가요?
이 영화본지가 나이도 좀 어릴때고, 본지도 좀 오래됐는데요.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요.
결국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연애의 목적'은 뭔가요?
처음에는 뭐 이렇게 '찌질한' 영화가 다 있나 했는데... 다시 볼수록 괜찮은 영화인 것 같아요.
전 아무래도 여주인공에 이입해서 봤는데.... '성숙'이나 '치유'라는 단어가 떠오르더라구요.
강혜정이 과거에 당했던 일을 결국은 박해일에게 저지르게 되잖아요.
스캔들의 위기에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상대를 일방적인 가해자로 만드는....
그 과정에서는 한편으로는 자신의 인간적 한계에 대해 깨닫고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성숙이 이루어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과정을 통해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게 되는 과정으로 읽히더라구요.
저도 윗님과 같아요.
원래 박해일과 강혜정은 연애의 목적이 단순하고 막연하게 '섹스'라고 생각하잖아요.
적어도 연애는 섹스로 치유받고 섹스로 풀 수 있는 관계라고 규정하는듯.
그런데 영화가 마지막으로 치달으면서 그 두 사람은 서로가 같이 있으면서 위로받는 관계임을 깨닫는것 같죠.
그리울거 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