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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아내이고 싶어요

ㅇㅇ 조회수 : 6,886
작성일 : 2014-07-11 21:08:44
오늘 엄청 더운 날 저녁으로 잡채 보쌈 오이소박이 무생채를 만들고 냉장고에 있던 콩나물무침과 깻잎김치를 꺼냈어요.
땀 뻘뻘 흘리며 음식하는데 선풍기를 자기쪽으로 확 돌려서 혼자만 쐬더라고요
음식 다 하고 자리에 앉으면서 나도 더운데...하니 에어컨 틀면 되잖아! 하고 화를 내요.
그러면서 새우젓 마늘은 왜 없냐고 꺼내라기에 기분 잡쳐서 못들은척 하니 숟가락 냅두고 방에가서 눕더라고요.
매사에 자기 위주예요. 자기만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요. 자긴 열심히 일하고 운전하고 왔으니 대접을 받는게 당연한 사람이예요.
근데 저는 그런게 싫어요. 저도 애들 챙겨 보내고 운동하고 집정리하고 큰애 오면 간식 먹여 학원 보내고 둘째 유치원에서 데려오고 더운 날 불앞에서 계속 음식하느라 더웠는데
애엄마고 주부가 그러는건 당연한 거라서 전혀 절 위하지 않아요.
주변 사이 좋은 부부들은 남편이 백수라 아내를 위해주는게 아이잖아요. 아내가 주부라도 힘들까봐 선풍기 돌려주고 음식물 쓰레기 버려주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들도 돈 벌만큼 벌고 자기처럼 바쁜 사람들인데 이 사람은 자기만 바쁘고 자기만 돈 힘들게 버는 줄 알아요. 사람이 삐져있음 좀 풀어주기라도 들이대던지 구런것도 없이 몸상봉하자고 들이대는데 기분이 좋겠냐고요 싫다고 짜증내면 니가 하는게 대체 뭐냐 이러니...왜 저런 놈을 택했을까...제 발등을 찍고 싶어요 ㅠ ㅠ
그래도 돈 벌어오니 잘해줘야지....하다가도 애기처럼 a부터 z까지 전부 원하고 하나를 해주면 둘을 원하는 사람이라 해줄수록 맥빠져요.
정말 외로워요....
IP : 49.143.xxx.3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부터
    '14.7.11 9:15 PM (218.153.xxx.122)

    반찬메뉴보고 생일상인줄 알았네요 너무 잘 해 주시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리 사는줄 알아요 ...

  • 2. 감량중
    '14.7.11 9:21 PM (125.143.xxx.24)

    저랑 친구해요...ㅠㅠ 완전 동감해요

  • 3. 남자놈들 다그래
    '14.7.11 9:22 PM (112.173.xxx.214)

    95%가 그래요.

  • 4. ...
    '14.7.11 9:30 PM (180.229.xxx.175)

    참 못됐어요...인정머리라고는~
    너무 잘해주지 말고 스스로를 아껴요...

  • 5. ...
    '14.7.11 9:36 PM (220.76.xxx.234)

    뭐가 힘든지 몰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각자 할일 하는거고 다른 일인데
    그걸 모르는거죠
    집에서 여자는 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요
    어후 힘드시겠어요..

  • 6. ㅇㅇ
    '14.7.11 9:41 PM (121.163.xxx.215)

    글쓴님도 딱히 가정을 책임지거나 남편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거나 그러진 않는것 같은데요?

    서로의 부분을 해주면 고마운거고 아니어도 실망할 일은 아니죠.

    남편도 아내가 집안일 다 하면서도 돈 벌어오길 내심 바랄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서운한거 티내지는 않잖아요?

  • 7. 김흥임
    '14.7.11 9:4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진짜 너가하는일이뭐냐고 하거든요
    알았다하고 조용히 바로 그자리서 짐챙겨 뒤도돌아보지말고
    핸드폰도 들고가지말고 한달정도 증발해버리세요

    남자의 그늘도 큰거지만 아내란자리 엄마란자리가 얼마나귀한건지
    진정 그럼에도 깨닫지못하고 싹퉁바가지라면
    조용히 버려버리세요

  • 8. ..
    '14.7.11 9:45 PM (1.240.xxx.154)

    돈 잘벌어다 주는 남자들일수록 집안일 더 잘 도와주고
    여자들 더 위하더이다
    별로 못벌어다 주는 남자들이 요구하고 바라는게 많은거 같아요
    원글님 저도 후자에요 ㅠㅠ
    저는 그냥 팔자려니 하고 산답니다

  • 9. 세상에나..
    '14.7.11 9:45 PM (121.167.xxx.101)

    날도 더운데, 음식하시는랄 고생하셨네요..ㅜㅜ
    너무 잘해주셔서 고마움을 모르네요..

  • 10. ...
    '14.7.11 9:46 PM (180.229.xxx.175)

    조기 위에 그런 못난 놈 하나 떳네요...

  • 11. ../
    '14.7.11 9:46 PM (121.163.xxx.215)

    별로 못벌어온다는 기준이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이 200만원이니 100만원대인가봐요?

  • 12. 김흥임/
    '14.7.11 9:48 PM (121.163.xxx.215)

    그러다 화가 난 남편도 갑자기 생활비 끊고 증발해버리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 13. ...
    '14.7.11 9:48 PM (180.229.xxx.175)

    밤되니 벌레가...살충제가 어딨드라~

  • 14. -_-
    '14.7.11 9:52 PM (121.163.xxx.215)

    집안일 똑소리나게 하는 여자들일수록 남는 시간에 돈도 벌어오고
    남자들 더 위하더이다
    집안일 엉망으로 하는 여자들이 요구하고 바라는게 많은거 같아요

  • 15. 김흥임/
    '14.7.11 9:53 PM (121.163.xxx.215)

    그렇다고 자기 일을 때려치고 나가는건 책임감이 없어보여요

  • 16. ..,
    '14.7.11 9:54 PM (180.229.xxx.175)

    왔다 갔다 하느라 바쁘네...
    이명박이 낫다는 글에 댓글이나 다슈...
    댁이 낄만한 판이 아니네...
    결혼을 했어..돈을 잘벌어~
    어디라고 훈수질이여...
    에프킬라가 어딨더라...

  • 17. 김흥임
    '14.7.11 10:20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121.163난 사실 댁같은인물이랑 설왕설래할생각이 없다우

  • 18.
    '14.7.11 10:24 PM (117.111.xxx.250)

    뭘 그렇게 잘해주세요? 저도 생일이나 되는줄 알았네요..어떻게 저렇게 인정머리없을 수가 있죠..
    완전 정떨어질듯..

  • 19. 사랑받는 아내의 조건은요
    '14.7.11 11:08 PM (121.147.xxx.69)

    더운날 땀 뻘뻘흘리며 온갖음식해서 남편먹일 생각으로 가득찬 기특한부인보다
    그런아내를 아니 그보다 훨씬 못미친다 해도 내여자를 사랑의 눈으로 보아주는 남편을 만난 여자랍니다.

  • 20. ㅇㅇ
    '14.7.11 11:21 PM (49.143.xxx.30)

    제가 많은 걸 바라는게 아닌데...사소한 배려조차 받지 못하고 시들어가는 제 인생이 불쌍합니다. ㅠㅠ

  • 21. 맞아요
    '14.7.11 11:59 PM (124.53.xxx.27)

    님의 원하는게 사소한 배려와 존중의 언행인데
    남자들은 생활중에 그런걸 배워본 적이 없으니...
    몰라서 그런거니. 기분 풀리시면 감정빼고 팩트만 얘기 해서 가르쳐줘요. 이래서 서운했고 기분나빴다고. 이렇게 해수면 고맙겠다고 늘 애써주는거 고맙다고
    먼저 인정해주고 칭찬해주세요. 좀 짜증나시겠지만...
    그런 남자 알고 보면 인정 칭찬에 갈증나있는 이들이 많죠
    원글님 남편 챙기는것도 본인이 감당할 수준으로 챙기세요. 에너지가 있어야 본인도 애들도 남편도 챙기죠
    본인이 중요하잖아요. 기준을 나에게
    기운내시고 시들긴요. 늘 활짝 피어계세요

  • 22. ㅋㅋ
    '14.7.12 7:57 PM (119.197.xxx.28)

    공감백배~ 새우젖 마늘은 지가 끄네면 어디가 덧나냐~
    기분도 못풀어주고 몸상봉(?)... 표현 끝내주네요. 저도 저러면 팍 떠밀고 싶어요.
    혼자 맛나게 드세요. 밥 주지마세요. 선풍기 하나 더 사시구요.

  • 23. 이거 참...
    '14.7.12 9:30 PM (182.226.xxx.162)

    그 남편자식 못났네요 애도 아니고 참...
    그부모는 아들자식을 어떻게 키워놨는지 이거원...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도움도 될것같지도 않아서 ...더욱 난감합니다

  • 24. 저도
    '14.7.12 9:52 PM (211.58.xxx.179)

    그런적이 있었어요. 힘들게 이것저것하고 한상 차려냈는데 번지수가 틀린거였어요.
    그냥 라면만 끓여줘도 잠자리만 잘했으면 좋아했을거라는..남자는 그렇더라구요.
    그때 차린 음식 제가 다 먹었어요.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원하는대로 해주고 외식하러 나가자고 했더니
    좋아해요. 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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