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초반이구요. 저보다 여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애가 셋인데 큰아이가 중2예요.
직장생활하면서 힘들어서 그랬는지 동생이 첫아이를 7개월만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조산으로 낳게 되었어요.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잘못되었는지 어땠는지 몇가지 아이 신체적으로 문제점이 있어요.
우선 신생아때 눈수술인가를 했고 지금도 시력이 굉장히 안좋아서 꾸준히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구요.
목소리가 보통 사람처럼 명쾌하지가 않고 굉장히 탁하고 쉰소리가 납니다. 이걸루 5급 장애판정도 받은거 같아요.
신체가 굉장히 뻣뻣한 편이고 아주 약간 뇌성마비가 있는 사람처럼 비대칭적으로 걷거나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요.
지능적으로는 아무문제가 없고 오히려 머리가 굉장히 좋은 편이고 성적도 좋습니다.
정신적으로 사회성이 굉장히 떨어져요. 어려서부터 친구가 한명도 없구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자존감이 완전 바닥입니다.
엄마 아빠 말도 전혀 안듣고 학원이랑 심지어 학교도 매일 늦게 가서 선생님한테 허구헌날 전화가 와요.
아까 동생한테 전화가 왔네요. 학교에 학교폭력으로 진정서를 냈답니다.
반아이가 조카한테 욕을 하고 때렸답니다.
지금 기말고사 보기전에 자살한다고 공부도 전혀 안하고 있다네요.
동생이 지방에 사는데 서울사는 저더러 병원을 알아봐 달라네요. 정신과 상담을 해보구 싶다구요.
막막한데 어딜 가보면 좋을까요?
대안학교같은데로 전학을 시켜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