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제 직통 전화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익숙한 멘트가 들리네요. "한국통신에서 귀하의 댁의 전화가 오늘로 사용 중지 됩니다.'' 라는
딱 들어도 보이스 피싱 전화인데, 그 동안 너무 이 전화 많이 받아서
너무 짜증나서 전화 연결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어색하지만 나름 아닌 척 하는 목소리로
"사용자 명의 알려주세요"라는 물음에 제가 "보이스 피싱이죠?"라고 물었더니..
조금 머뭇머뭇 하길래 다시 재차 물으니 정말 당돌하게 "알면서 왜 받아요? 라고 되치네요 ㅋㅋㅋ
사무실이라 목소리 크게도 못 내고 제가 황당해서 그냥 끊어버렸어요.
왜 그렇게 사는지... 아. 그 내용 뻔하니까 그만 좀 전화하라고 할 말 다 했어야 했는데..
사무실이 너무 조용해서 그냥 끊었어요.
아쉽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