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요.
올해 전세 만기이기도 하고 지금 5살인 아이 초등까지 정착할 곳으로 이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두곳을 두고 고민중인데, 어떤 선택이 나을지 고민스럽습니다.
현재상황: 친정어머니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저희 아이를 오후 하원이후 봐주시고 계심. 지금 집과 친정과의 거리가 멀어서 엄마가 힘드실까봐 원래 1번 이사를 생각했지만
2번도 고려중임. 친정 엄마가 아이 하원시간인 오후 5시 15분~7시까지 아이 봐주시고, 간단한 집안청소, 반찬 조금 해주심. 용돈은 100만원 드림
이사 고려중인 곳
1번 동네
-장점: 제 직장과 가깝습니다. (30분거리), 학군 좋고 분위기도 좋다 하구요.
-단점: 친정과 멀다 (1시간 20분거리)
2번 동네
-장점: 친정과 가깝다 (친정과 20분거리), 전세값이 싸다
-단점: 제 직장과 멀어진다 (직장-집 거리 1시간 30분 걸림), 학군 별로임
현재 자금으로는 1번동네 이사가 가능합니다.
2번 고려는 친정 어머니가 힘드실 것 같다고 2번으로 남편이 제안하네요.
엄마는 노후에 제가 드리는 용돈을 생활비로 쓰시고 계시고 (친정 아버지는 몸이 안 좋으셔서 일을 못하십니다.)
친정어머니가 먼저 힘들다 하신적은 아직 없으세요. 눈치껏 제가 한달에 두번정도 휴가내서 엄마 쉬게 해드리고 있고, 제 동생이 대신 봐줄 때도 있어서 주4일로도 종종 오십니다.
1번으로 이사해서 엄마가 오기 힘드실 걸 걱정하니, 엄마가 이틀정도는 저희집에 오셔서 주무시고 가심된다고 말씀 하시는데, 그래도 자식입장에서 엄마께 죄송하고.
근데, 2번으로 가자니, 거기 동네는 제 직장과도 너무 멀어 제가 아이를 돌볼 시간이 줄어들고, (지금은 제가 집에 일찍 오니 아이 목욕도 시키고, 책도 꾸준히 읽어주고 애착도 좋아요.) 학군도 별로구요..
엄마만 괜찮으시면 1번으로 이사하고 싶은데, 머리가 복잡합니다. 너무 저희 가정 위주로만 생각하는 건가 하구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