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후각이 좀 예민한 편이에요.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결혼해서 살림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생선을 구웠더라구요.
오븐에다가 굽지만 생선의 비린내 때문에 안한다는걸 깨달았어요.
작년은 양키캔들에 완전 버닝해서 이향저향 몇개 사고, 기분전환용으로 돌아가며 피우니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근데, 양키캔들 왁스가 인체에 좋은게 아니라고 해서 구석에 쳐박아 뒀어요..ㅜ.ㅜ
요즘 비도 가끔오고 날씨도 후덥지근 해서 뭔가 상큼한 향이 집에서 나면 좋겠다 싶어서 검색하다가
캔들만드는 가게에 가서 재료사서 디퓨저 만들어봤어요.
여름이라 시트러스 계열이 시원하고 무난한것 같아 유자향이 가미된 오일이랑 베이스 사서 만들었는데..
한시간도 안되어 집안에 은은하게 풍기는 상큼함에 기분이 완전 좋아졌어요..
밤에 잠들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서도 발향이 꽤 강하지만 향기가 은은해서 기분좋게 하루를 마감하고 시작했네요..
향기가 정말 다양해서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 만들수 있는게 디퓨저 장점인것 같아요.
조말론이나 딥디크 유명하다고 하던데 샘플 맡아보니 저에겐 별로...
저처럼 향기에 예민하신분들 있으신가용?
향기에 민감하고 향기에 기분이 좌우되시는 분들,가볍게 기분을 리프레쉬 하시고 싶은분께 디퓨저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