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약분업으로 얻은 게 뭐가 있죠? 소비자 입장에선 모르겠네요

//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4-07-09 13:41:18

의약분업 한다고 2000년대 초에 엄청 난리도 아니었죠. 의사들도 파업하고 약사들은 강행하겠다고

파가 갈려서 싸우던 중에 제 남편 친구 전공의였는데 급여가 거의 안 나와서 친구가 과외 뛰어서 겨우

먹고 살았어요. 어쨌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의약분업 체제로 전환이 되었는데...그렇게 약사들이

소리 높여 외치던 이익이 실현되었는지도 궁금하고 반대하던 의사들은 뭐가 그리 손해였을지 궁금하네요.

전...일반 소비자이자 환자로서 가끔은 짜증날 때가 있어요. 괜히 편하게 사던 일반의약품을 처방받아야

살 수 있게 변경해버리니...병원 가서 대기하고 의사한테 주절주절 얘기하고 또 약국 가서 사야 하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무상의료 따윈 바라지도 않지만, 약은 그냥 수퍼에서도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실마진 같은 화상 연고는 처방 없이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의대 보낸다는 글 읽고 써봤어요.

IP : 106.243.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불편해
    '14.7.9 2:15 PM (211.202.xxx.198)

    그게 선진국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소비자는 엄청 불편해여..특히 몸이 좀 힘들때는 정말..
    게다가 맨날 건보료 올린다고 징징댈때는 욕이 나옵니다...의약분업 이후로 건보료 엄청 뛰는거 같거든요..
    여하간..의약분업이후..약사들은 살기좀 나아졌나요?

  • 2. ....
    '14.7.9 2:47 PM (118.33.xxx.118)

    국가 입장에서는 세금이 엄청 늘었죠.
    리베이트 없어지고 세금 많이 받아내고 이런거
    의약분업아니고는 힘들지 않았겠어요?
    일본같은 나라 빼고 의약분업 안하는 선진국이 있나요?
    그리고 약사협회가 로비해서 의약분업했다는 그런 망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 3. 그때
    '14.7.9 3:10 PM (119.195.xxx.116)

    약사들도 의약분업 찬성 안했어요.
    그래도 현직에서 보면 실제로 의약품 오남용 많이 줄었어요.
    관절염 환자들 스테로이드 달고 사는 사람 많았는데, 지금은 약 이름이 다 공개되니까 의사들도 약 함부로 못 써요.
    환자들 마이신(항생제) 달라고, 만병통치약처럼 찾는 사람도 많았고,
    물좋다고 소문난 목욕탕은 항생제 사다가 물에 풀곤 했는데 그런 경우도 없어졌고요.

  • 4. 무슨소리?
    '14.7.9 3:53 PM (203.248.xxx.70)

    의약분업 이전 시절에도 의약품 오남용은 약사들이 더 많이 했죠
    약국에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등등 아무나 살 수 있었고
    약발 좋다고 전국에서 입소문 났던 약국들중에 이런 식으로 돈 긁어모은 곳들도 많았죠
    그리고 지금은 말로만 의약분업이라고하지만
    약국가보면 소포장 일반약 섞어서 조제약처럼 감기약 등등 다 팔잖아요
    실제적으로 약사들에게는 의약분업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
    (지난주에 약국 가보니 어떤 젊은 아가씨가 와서 기침 좀 나는데 약 달라하니까
    이것도 먹어라, 저것도 먹어라하면서 단순 감기에 소염제까지 끼워서
    3-4가지 약 싸주고 실제로 의약분업 전에 약 파는거나 똑같던데요.
    지금은 알약 단위로는 못하고 소포장으로 집어준다는것만 다를 뿐)
    리베이트도 대관(관청)리베이트나 약사 리베이트는 손도 안대는게 지금의 현실이고.
    의약분업하면서 소규모 약국들은 손해봤을지 모르지만
    대형약국체인차리는 등 승승장구 잘나가게된 약국들도 많지요.

  • 5. 김흥임
    '14.7.9 5:57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오남용이 줄었다고 보시는분도 계시는군요
    한알필요한것도 열알사서 버려지는건 뭐라 표현할수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134 귀차니스트 뱃살 빼기 절반의 성공 177 뱃살 2014/07/15 24,704
398133 유산균은 꼭 먹어야 하나요 2 유산 2014/07/15 2,897
398132 스텐팬 요령 40 2014/07/15 5,961
398131 8시간동안 대통령은 뭘 했을까? 2 82러브러브.. 2014/07/15 2,345
398130 20대후반 지방이식or리프팅 2 ... 2014/07/15 2,296
398129 어머니도 아버지도 이해하고나니 3 억지로 2014/07/15 1,701
398128 이제 알겠습니다, 진짜 사퇴할 사람이 누군지 7 이기대 2014/07/15 1,853
398127 태국 여행 질문이요 7 여름방학 2014/07/15 1,895
398126 박근혜 연설까지 했는데…김무성이 당대표 당선 5 이기대 2014/07/15 3,226
398125 이 할배가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 !! 7 약을 마셨나.. 2014/07/15 3,453
398124 90 일.. 늦은 시간 실종자님이 돌아오시기를 바라며... 14 bluebe.. 2014/07/15 1,144
398123 국민tv- 7.30 선거 개표 감시 한다 5 개표감시 방.. 2014/07/15 847
398122 아침에 밥먹고 요플레 플레인 하나씩 먹는거 괜찮을까요 2 초등아이 2014/07/15 2,965
398121 수건을 어떻게 쓰는게 맞나요? 7 이 참에 2014/07/15 3,979
398120 아래 운동 안하신다는 글을 보고 20 핏짜 2014/07/15 3,974
398119 과외쌤한테 이런 소리듣게 하는 딸..화가 납니다 25 2014/07/15 14,083
398118 대우세탁기랑 에코웰 중국산3.2kg미니세탁기 좀 골라주세요! 7 그네하야! 2014/07/15 2,417
398117 셋팅펌 , 5만원 4 dma 2014/07/15 2,753
398116 20후반이 되니, 여자들 질투가 하늘을 치솟는게 느껴져요 17 .... 2014/07/15 7,633
398115 립스틱 지름신이 왔어요. 10 999 2014/07/15 3,444
398114 코필러해보신분~~~ 1 오똑코 2014/07/15 2,029
398113 바닷가근처 7월 말에 8~10일 장기 민박 할데 있을까요? 1 모이아 2014/07/14 1,284
398112 짧은 영어로 직구했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9 직구안해 2014/07/14 3,368
398111 입은옷들은 어찌 보관하나요? 2 궁금 2014/07/14 2,193
398110 (잊지않겠습니다19) 우주학자 꿈꾸던 영만이 6 산이좋아 2014/07/14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