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의 최후

..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14-07-09 09:46:57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택배아저씨예요

점두개님이시죠? 택배왔는데 안계시네요 경비실에 맡길께요

 

아 여기서 제 오지랖 발동..

 

저희집 앞이신거지요?

그럼 힘들게 경비실에 맡기지 마시고 현관옆에 조그만 박스있을거예요 거기 그냥 놓고가세요

 

집에 왔는데

없어요..

 

그작은 박스는 가끔 병모으러 다니는 동네 할머니를 위해

남편과 제가 마신 맥주병들을 모아놓는 박스였거든요

 

근데 없어요 없어

 

블라우스 2장인데

아깝당..

 

범인은 누굴까??

택배아저씨?? 뭔소리 그아저씨가 그게 뭔줄알고!

할머니???

이건또 뭔소리 가끔 딴거 담겨있어도 병만 빼가는 분인데!

 

10분정도 열심히 추리하다가

아됐어!

내브라우스 아니었던거야하고 급마무리.

 

나이가 먹으니

생각하는것도 귀찮고

없어져버린 물건갖고 짜증내는것도 10분이상을 못가네요

 

브라우스야 좋은 주인 만나서 잘살아라

다시 돌아와주면 더 좋고!!!

 

근데 좀 아깝네요

 

IP : 183.101.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14.7.9 9:51 AM (110.47.xxx.111)

    누가 택배원이 그곳에 물건 넣는것을 봤겠죠
    담부터는 경비실에 맡기시고
    날도 더운데 얼른 잊으세요

  • 2. ..
    '14.7.9 9:57 AM (183.101.xxx.50)

    넹~~~감사합니다

  • 3. cc tv
    '14.7.9 10:00 AM (210.91.xxx.116)

    없어요?
    그거 절도죄로 기소 가능합니다
    저희 동네에서 어떤분이 수박 배달 시켰는데 시킨분이 샤워중이라 앞에 놓고 가라했는데
    없어진거예요
    그래서 cc tv로 범인 잡아서 경찰서에 신고했어요
    범인은 평소 교양 넘치는 10층 아줌마

  • 4. 저도
    '14.7.9 10:45 AM (121.166.xxx.74)

    택배아저씨가 기다리는 게 죄송해서 그냥 문밖에 놓고가도 된다고 했더니
    전화도 없이 늘 문밖에 놓고가시는 바람에
    경비아저씨가 과일 한박스 드셨더군요

  • 5. ..
    '14.7.9 11:03 AM (183.101.xxx.50)

    오...저도님 진짜 난감하셨겠어요
    경비아저씨 나쁜사람...
    CCTV는 뭐 생각도 안하고 있고..
    앞으로는 그냥 무조건 경비실로 방침을 바꾸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777 화재경보 울렸어요... 1 일상글 2014/07/16 991
398776 문재인 “고리원전 1호기 가동 중단해야” 1 고리원전 중.. 2014/07/16 1,003
398775 직장맘들 나만의 실천하는 원칙 있으세요? (시간분배,육아,체력등.. 5 시간이 금 2014/07/16 2,202
398774 L사의 똥고집, 세탁기 보풀클리너 딱 걸렸네요. 1 ... 2014/07/16 2,723
398773 살림고수님들 이거 먹을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3 ... 2014/07/16 1,257
398772 저처럼 세탁기를 오래 돌리는 분 있나요? 23 dd 2014/07/16 5,635
398771 스카이 진학한 학생들은 다 선행을 7 as 2014/07/16 2,658
398770 제가 이상한 건가요? 7 2014/07/16 1,858
398769 지하철에서 앞머리 롤로 말고 있던 여자.. 뭐죠? 25 뭐지 2014/07/16 5,984
398768 나이드니 눈화장을 안하게 돼요. 24 대다나다 2014/07/16 13,490
398767 일본스런 것 중에... 3 갱스브르 2014/07/16 2,012
398766 라섹하신 분들 많이 아픈가요? 9 .... 2014/07/16 2,229
398765 [펌] 세월호족이 원하는 특별법 속 보상 조항 분석해보니 31 페퍼민트티 2014/07/16 2,656
398764 발리 팁문화에 대해 ... 6 발리 2014/07/16 5,274
398763 다른 중딩들도 기말고사 음미체 소홀히 여기나요? 7 음미체 2014/07/16 2,560
398762 좀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요 2 인정머리 2014/07/16 1,148
398761 KTX 진상녀... 6 ... 2014/07/16 4,036
398760 급) 청소년 자원봉사 질문 여러개요.. 알려주세요 7 급질 2014/07/16 2,016
398759 블로그나 카페에서 짝퉁 명품 파시는 분들 5 어썸와잉 2014/07/16 4,670
398758 중고 내놀만한곳 어디없을까요? 3 중고 2014/07/16 1,367
398757 반찬 하는 거 배우고 싶어요 18 네모네모 2014/07/16 4,116
398756 죽음 앞에서 2 장례식장 2014/07/16 2,089
398755 저기 베스트글에 지방대 다니는 아이 짐짝 처럼 느껴지는.ㅠㅠㅠ 11 ... 2014/07/16 3,810
398754 밑에 호칭 문제가 나와서 저도 하나 물어볼께요 8 ... 2014/07/16 1,389
398753 다시마물로 국을 끓이면 맹물보다 확실히 맛있나요. 6 ㄹㄹㄹ 2014/07/16 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