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에 백수입니다.

힘내야겠죠? 조회수 : 5,936
작성일 : 2014-07-08 00:41:40
두달전까지 매장을 경영했었어요.
회사다닌 경력은 겨우 9개월남짓...
그 후에는 아이들 과외, 공방운영등...
놀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개인 사업(?) 을 해 왔습니다.
작년부터 너무나 유지하기가 어려워 정말 어렵게 매장을 정리하고 두달이 지났네요.
전 비혼자라 계속 놀수는 없는데 먹고사는 일이 막막합니다.
막연하게 아파트 관리실 경리가 어떨까...? 했었는데, 이리저리 알아보니 나이에..경력에..연줄에...
정말 만만하지 않네요.
먹고는 살아야하는데...
참, 나이 마흔이 이렇게 이뤄둔게 없다니.
항상 좀 되면 그게 4,5 년을 못 넘어가네요.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한때 잘 나갔는데.

이번에 매장 정리하면서 손해를 많이 봐서 다시 매장을 열긴 불가능하고 
취직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참...쓸모없구나...하는 생각에 우울해요.

이력서를 써봤더니 공예쪽 자격증만 열 몇개인데 이젠 공예는 할 수 없고, (아시겠지만 이쪽은 손 놓으면 다시 시작이 거의 불가능해요. 손이 굳어서)
통용되는 자격증은 워드와 제빵정도?
정말 열심히 살았던거 같은데 막상 손에 쥔건 없네요.
편하게 살자...하면서도 참...
부모님 눈치도 너무나 보이고.

모두 어떻게 사세요? 
되든 안되든..아파트경리학원 두달 다녀볼까요?
ㅠㅠ
IP : 182.209.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4.7.8 12:49 AM (220.85.xxx.242)

    지금 경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산입에 거미줄 치겠습니까?
    제가 딱 지금 생각나는건 없지만,
    작게는 카페나 매장 매니저같은것도 잘 하실것 같은데요.
    뭐든, 응원하겠습니다!

  • 2. 원글
    '14.7.8 12:51 AM (182.209.xxx.254)

    감사해요...
    저도 매장해봐서 알지만 나이 사십이면 매장서도 잘 안받아줘서 너무나 우울했어요.
    알지 못하는 분의 무조건 적인 지지와 응원이 이렇게 따뜻할 줄 몰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3. ...
    '14.7.8 12:56 AM (211.202.xxx.123)

    에효 자영업자 힘들어서 어쩔 ㅠ

  • 4. 힘내세요
    '14.7.8 12:59 AM (220.85.xxx.242)

    사실 저도 올해는 너무 힘들었어요. 이미 마이너스도 많이 나고...
    그래도 우리 다 함께 힘내요!

  • 5. 폴고갱
    '14.7.8 1:02 AM (119.198.xxx.130)

    님 힘내세요
    저도 올초에 학원이 문닫아서 지금 백수에요
    학원경기가 넘 안좋아요 갈수록..
    그래도 님은 자격증도많으시네요~
    전 석사학위 말고 없는데요(아 병원코디자격증있었네)

  • 6. ////
    '14.7.8 1:10 AM (42.82.xxx.29)

    학원가는 실력있고 이쪽으로 무조건 가겠다 하는 마인드 아니면 견디기 힘들어요. 애들수가 줄어서 이제 학원가는 반이상 접게 되는 분위기.
    다른자영업자도 경기타는건 힘들어버렸죠.
    다들 월급쟁이 할려고할때는 이유가 있죠.

  • 7. ㅇㅇ
    '14.7.8 1:15 AM (211.209.xxx.23)

    60세 70세가 되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40이면 이제 시작한다 해도 늦지 않았지요?

  • 8. 원글
    '14.7.8 1:23 AM (182.209.xxx.254)

    전 아직 사십인거 같은데 남들은 이미 사십이라고 하네요.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ㅇㅇ님?

  • 9. ...
    '14.7.8 2:07 AM (175.223.xxx.62)

    저두 하던 쇼핑몰 접었어요
    이삼년전에 최저마진으로 매출을 늘려놨더니
    그에따른 세금이며 사대보험료도 확 오르고...
    작년 올해는 매출이 확 줄어서
    그냥 직장구하려고 사업자 정리했는데
    작년말까지도 많이보이던 구인이 확줄었네요
    페이도 거의 신입이나 알바수준으로 떨어지고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264 흑연(연필심)에 불이 붙어요? 아니면 안붙나요? .. 2014/07/15 1,567
398263 보네이도 후기 12 간접광고일까.. 2014/07/15 3,511
398262 최철홍과 함께 하는 설빙~~ㅋ 10 mirae3.. 2014/07/15 2,380
398261 민주 “학림사건 담당판사 황우여 사죄하라” (2012-6-17 .. 3 세우실 2014/07/15 1,486
398260 아모레퍼시픽이랑 아리따움이랑 뭐가 다른가요? 4 ... 2014/07/15 2,567
398259 진짜 내 실물은 뭘까요? 13 덥다 2014/07/15 6,206
398258 어쿠스틱 라이프, 한군 볼수록 매력적이네요. 1 볼매 2014/07/15 2,462
398257 햄버거 스테이크 퍽퍽할때 뭐 추가해야할까요? 8 아더워 2014/07/15 1,432
398256 朴대통령, 김명수 후보자 지명 철회..황우여 교육부총리 내정 5 미치겠다 ㅋ.. 2014/07/15 1,860
398255 여주인공보다 남자가 섹시하고 마흔중반 아줌마 설레게 할 영화 뭐.. 1 노트북주인공.. 2014/07/15 1,722
398254 명문대 나오고 대기업 다녀도 결혼 힘듭니다 13 QOL 2014/07/15 14,970
398253 남편의 회식 귀가시간 몇시정도까지 용인하세요? 15 .... 2014/07/15 10,928
398252 미숫가루 믿고 주문할곳 추천좀 해주세요..ㅜㅜ 7 추천해 주세.. 2014/07/15 2,331
398251 교육부장관 황우여 지명 진정 미친게지 5 모나미맘 2014/07/15 2,306
398250 변산 대명콘도 10 ㅎ휴가 2014/07/15 3,700
398249 해외여행 후 술은 몇병까지 3 궁금 2014/07/15 6,432
398248 올해 수능을 봅니다..조언좀부탁드려요 8 고3맘 2014/07/15 2,652
398247 올 여름 휴가 어디로들 가시나요? 7 여행 2014/07/15 2,201
398246 껍질이 약간 노란끼도 있고 속살은 노란 자두 품종이 6 후무사? 2014/07/15 2,579
398245 예쁜 생일카드 어디 파나요?? 1 .. 2014/07/15 869
398244 요즘같이 더운날 등산갈때 뭘 싸갖고 가면 좋을까요?(음식) 12 날수만있다면.. 2014/07/15 2,452
398243 6살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7 시월애 2014/07/15 2,504
398242 군대 간 아들이 휴가 나왔어요 5 아들 2014/07/15 1,696
398241 제가 몸이 이상한데 좀 봐주세요 ㅠ 3 2014/07/15 1,766
398240 브루나이 여행간 친구에게서 카톡이... 3 .... 2014/07/15 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