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남 큰아이 성격 좀 봐주세요.

zxzxzx 조회수 : 914
작성일 : 2014-07-07 12:38:26

그동안 눈팅으로만 하다 고민이 생겨 이렇게 올립니다.

초1,초3 남자아이 형제인데요. 둘이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초1 둘째는 괜찮은데 초3 큰아이가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어렸을때부터 남자아이치고 애교가 넘치고 그림그리기와 책읽기를 주로

좋아하고 하는 행동도 여자아이가 하는 행동을 따라 합니다.

예를들면 같은 반 아이와 싸우면 흥! 하고 삐치는거나  화가나서

소리지르면 우렁찬 목소리가 아니라 야 라고 여자아이들이 소리지를법한

행동을 하고 기쁜일이나 놀란일이 있으면 표현방법이 굉장히 크고 예쁘게

표현? 합니다. 또  TV만화를 여자만화도 보는 편입니다. 물론 다른것들도 보구요.

아이들과 사소한 일로 다투거나 말싸움을 하면 항상 지는 편이고 억울하면

당장 울음을 터트려서 친구들이 약한애로 보는것 같아요.

 1-2학년때는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아서 좀 크면 성격도 변하겠지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문제는 3학년이 되면서 같은반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친구도 제대로 못사귀는것 같아 엄마로써

참 가슴이 아픕니다. 점심때 다른애들은 축구를 하는것 같은데 우리아이는

축구를 잘못한다고 끼워주지도 않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것 같아요.

그래서 4년동안 다니넌 태권도를 접고  마침 집앞에 복싱클럽이 있어

이번달부터 복싱을 보내고 있습니다.(순한성격을 고쳐볼려고 보냅니다)  

학교공부는 잘따라가고 이해도 잘하는편이고 호기심도 많아 집에오면

항상 질문을 해서 저를 곤란하게 하기도 합니다. 어쩔때는 솔직히 귀찮기도

합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는지라 잘 못챙겨줘서 애정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맘이 않좋기도 하고 요즘 이생각에 맘이 편칠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아이가 바뀌고 학교생활도 잘해나갈수 있을까요?

82쿡 님들의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220.126.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7 1:06 PM (27.35.xxx.189)

    그냥 가만 놔두면 되지 않을까요? 저 어렸을때도 꼭 우리 여자애들 노는데 와서 같이 노는애 있었는데 편하고 재밌고 좋던데요.

  • 2. zxzxzx
    '14.7.7 1:10 PM (220.126.xxx.174)

    여자아이들한테도 놀림을 당하고 이리저리 치이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애들아빠와 저는 요즘 큰걱정입니다.

  • 3.
    '14.7.7 1:38 PM (211.204.xxx.65)

    제 아들도 여성적인 편이었어요.아이의 장점을 키워주세요.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그러면 점점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
    바뀌더군요.제 아들도 축구시간을 너무 싫어했어요,로봇 같은 것도 선물 받아도 안 가지고 놀구요ㅠ
    저희 아이의 장점은 공부였는데요.공부를 잘하니까 아이들이 절대 무시 못하더군요..
    지금 중학생인데,당연 축구랑 체육시간 너무 싫어하고 그런데 공부를 잘하니 아무도 무시 못한다네요
    댁의 아드님도 분명 장점 있을텐데요.그걸 키워주세요.칭찬도 자주 해주시구요^^

  • 4. 이어서
    '14.7.7 1:44 PM (211.204.xxx.65)

    다시 읽어보니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저희아이도 그랬어요^^그러더니 4학년때부턴가 아이가 조금씩 취미가 바뀌더라구요
    행동도 좀 적극적으로 바뀌구요,아이는 크면서 변하니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켜보심이...

  • 5. zxzxzx
    '14.7.7 2:02 PM (220.126.xxx.174)

    두분 답변 너무 감사드리구요... 제가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바라봐야 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899 프로바이오틱스 먹고 생긴 복통 3 Ted 2014/09/12 3,545
415898 6주 6일인데 심장소리를 못 들었어요.. 4 인공수정 2014/09/12 3,986
415897 정말 알 수 없는 중2의 세계... 60 dd 2014/09/12 14,822
415896 궁에는 개꽃이 산다 읽으신 분들이요 4 궁금 2014/09/12 3,884
415895 우리나라 마이카가 80년대 중반부터 생겼는데 이때 무슨 차 구입.. 8 엘살라도 2014/09/12 878
415894 국정원 트위터 선거개입은 '유례 찾기 힘든 중대 선거범죄' 5 근조이범균 2014/09/12 986
415893 보약, 총명탕? 어떤거 먹이세요? 4 고3맘 2014/09/12 2,134
415892 청소년 자녀들 생일에도 케이크 사서 촛불 밝히나요? 7 생일 2014/09/12 1,519
415891 남자키 174cm에 맞는 몸무게는? 10 174cm 2014/09/12 12,647
415890 최고의 화장품글에 아르마니 파데가 많던데 27 ㅇㅇ 2014/09/12 9,587
415889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하고 싶습니다... 25 새옹 2014/09/12 11,620
415888 남은 김 노는 김 활용팁 6 이것도반찬인.. 2014/09/12 2,228
415887 원세훈 선거법 무죄 판결에 김동진 부장판사 “법치주의는 죽었다”.. 8 궤변 2014/09/12 1,019
41588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12] / 서영석의 라디오비평 lowsim.. 2014/09/12 590
415885 울엄마반찬 이건 최고!! 15 친정엄마 2014/09/12 5,463
415884 80대 독거노인 월동준비 조언 부탁드려요 5 123 2014/09/12 988
415883 천안역에서 독립기념관 어떻게 가나요? 1 천안 2014/09/12 1,510
415882 아파트관리비 카드결제 4 ㅇ ㅇ 2014/09/12 1,807
415881 갤3패턴해지방법좀 알려주세요???? 컴대기 2014/09/12 623
415880 마녀 처럼 아이 잡는 엄마 12 ... 2014/09/12 4,852
415879 주부 75%가 반대…유정복 대체휴일제 반대 근거 '논란' 3 ........ 2014/09/12 1,691
415878 82님들 17살 어린 연하남과 사랑에 빠질수 있겠어요? 45 질문드림 2014/09/12 31,889
415877 60대 어머니들은 립스틱 어떤 제품 바르실까요? 4 ㅇㅇ 2014/09/12 3,324
415876 “박근혜 후보 승리로 가는 큰 힘” 선거자금 모금까지 5 샬랄라 2014/09/12 996
415875 제사산적 정석이 뭔가요? 9 부서 2014/09/12 2,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