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한테 서운한데, 제가 민감한걸까요??

ㅇㅇ 조회수 : 861
작성일 : 2014-07-07 08:46:05

20후반.. 늦게 취업이 되었습니다.

대학도 늦게 졸업했고, 문과라서 취업도 너무안되서 2년동안 백조였어요.

그러다 눈을 낮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경력도 없고 나이 많은 제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뻤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기뻐하실 거라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어쨌든 사회에서 일하게 됐으니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성에 차지 않으실 거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에게서 저에 대해 말한 것을 들었는데 서운합니다.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만, 너네 누나, 그것도 직장이라고 구해놓고 다닌다고 하면서,

그나마 그런 직장이라도 다녀서 다행이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동생은 아직 대학생이고, 굳이 동생한테 그런말을 해야했을까 싶더군요.

제 앞에서는 제가 속상해 할까봐, 굳이 표현안하신걸 알겠는데,

동생 앞 에서 저의 입장은 뭐가 되고, 얼마나 속으로는 무시 할까 싶더라구요.

 이런 일 쯤은 그냥 넘겨야 하는데, 제가 아직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건가.

이런 일 쯤은 넘겨야 하는건데 제가 예민한 건가 싶습니다.

 

  

IP : 119.192.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셨겠어요
    '14.7.7 8:47 AM (180.65.xxx.29)

    아버님이 요즘 취업 힘든거 잘모르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2. 저라도
    '14.7.7 8:52 AM (115.136.xxx.176)

    많이 서운했을 거예요ㅠ 게다가 바로 들은게 아니라 동생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라 더 그러실듯...기운내세요. 요즘 취업 어려운거 잘 모르시는듯 하고, 동생 취업때 한번 더 겪어보시면 그런 얘기 더는 못하실 것 같네요.

  • 3. .....
    '14.7.7 6:20 PM (222.232.xxx.47)

    아버님도 속상하셔서 그런거니 이해 하세요.다들 자식에 대한 기대는 큰법이라서요.그래도 진정 나를 걱정해주고 의지할곳은 부모님이 최고랍니다.돌아가신 부모님 생각 님덕분에 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717 파라핀 오일(양초만드는) 먹었을 경우 2 ... 2014/09/11 1,343
415716 갈아놓은 마늘이 녹색이 됐어요ㅠ 무슨일일까요? 8 ㅇㅇ 2014/09/11 2,286
415715 근데..블루투스가 정확하게 어떻게 사용하는 거에요? (나 무식한.. 10 나무식 2014/09/11 2,789
415714 된장이 까맣게 변했어요. 3 시골된장 2014/09/11 4,955
415713 퇴근후 와보니.컴퓨터가.뜨끈합니다.. 4 중1 아들 2014/09/11 2,175
415712 타일줄눈 잘닦는 방법 2 알려주세요 .. 2014/09/11 3,914
415711 저혈압인 분들 계시나요? 4 .... 2014/09/11 1,993
415710 전세만기 전 나갈 때 이사비,복비 받는 건 정확히 며칠전이라고 .. 5 궁금맘 2014/09/11 3,532
415709 대폭소!!! 일본인들은 방사능에 강하다 한글판 1 ... 2014/09/11 1,486
415708 [국민TV 9월 11]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2 lowsim.. 2014/09/11 437
415707 영어 잘하시는 분들, 독해문제 하나 여쭤봐요 5 영어가 아려.. 2014/09/11 1,267
415706 어느 분이 저처럼 이런 증상을 올리셨는데, 못 찾겠어요 1 ... 2014/09/11 1,131
415705 원세훈에 대한 법원 판결 대체 뭔 뜻이여?? 12 말장난 2014/09/11 1,473
415704 를 영어로 적으면 어떻게 적는게 맞는지요? 4 영어 2014/09/11 963
415703 칠순선물로 현금 이체해드리면 좀 그런가요 8 ㅇㅇㅇ 2014/09/11 2,293
415702 시댁에서 매달 500씩 고정으로 주신다면 1주일에 한번씩 찾아뵙.. 78 고운맘 2014/09/11 22,134
415701 60년대 당시 배우 신성일씨 재력이면 엄청난거죠? 4 엘살라도 2014/09/11 3,203
415700 길거리 흡연 어찌 안되나요? 2 여기저기 2014/09/11 833
415699 질염으로 가려운건 어느쪽이 그런가요?? 11 .... 2014/09/11 4,632
415698 아까 낮에 프리란서로 7시간하고 600버는거 어떠냐는 글 7 ㅇ ㅇ 2014/09/11 2,640
415697 베이비복스..1999년.. 8 추억 2014/09/11 2,618
415696 올 추석은 달이 참 크더군요. 3 날 따라와 2014/09/11 1,240
415695 사케 좋아하는 분들, 한 번씩은 먹었을거에요! 2 방사능사케 2014/09/11 1,314
415694 쥐눈이콩 뻥튀기가 너무 딱딱한데 해결책이 있을까요? 1 탈모인 2014/09/11 1,262
415693 아내가 예쁠수록 가정이 행복하답니다 40 카레라이스 2014/09/11 18,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