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인들에게 인기많은남편 ...

ㅇㅇ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14-07-05 15:12:13
근데 저는 남편에게 불만이많아요
제일 가슴에 남는건 애낳고 젖몸살이 너무 심해
아프다고 울면서 유축기로젖짜고잇는데
어쩌라고 ..내가 더 힘들다며 침대에 드러눕던 모습도
넘 속상했는데 ...그때가 빼빼로데이였는데
간호사실에 죠코렛박스를 쫙돌렷더라구요
나한테는 줫나안줫나 그런날챙기는거 싫어해서
기억도안나지만... 참 실속없다 ..마눌잘해달라고 간호사실에도
인사챙기는거 아닌가...애젖못물려 몸도 마음도 아픈사람 말한마디
따듯히 못해주면서 저게모하는짓인가햇네요

매사가 그런식이에요
가족보다는남 주변
며칠전에도 친구가족들과 놀러갓다가 깜깜해진 산길을내려와야하는데
나랑 애들에겐 먼저 내려가라고 하며
자기는 다른가족 프레쉬없어 길어둡다고 비추고잇더라구요
같이 붙어가등가 우리가 앞에 가면 자연히 어느정도 보일텐데
주변에 듣는귀들때매 뭐라 말도 못하고
그깜깜한 산길을 양손에 애들잡고 몇번이나 고꾸라질뻔햇는지

회사가 휘청해도 주변에 펑펑쓰기바쁘고
모으는건 관심업고

저외에는 친정식구들에게마저 잘하니
다들 제속도 모르고 ..속상한말 한마디라도 잘못꺼냇다가는
멀쩡한 착한사람 잡는다고 ㅜ ㅜ

어디말할데도없고
저희남편같은 바깥분 또 계실까요
얘기좀해보고싶어요 홧병날거같아서..
마누라 고생은 발가락 때처럼도 생각안하고
다른여자들의 고생은 티끌만큼도 못보는...
IP : 211.36.xxx.1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5 3:17 PM (211.237.xxx.35)

    제목이 잘못됐어요.
    주변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기보다 주변인들에게 호구죠..
    스스로 호구노릇...
    배우자감으론 제일 최악의 유형중에 하나에요.
    차라리 외도나 폭력 주사 알콜중독 도박등 하는 인간이면 몰라도
    이경우는 대놓고 욕하지 못한다는것도 더 속터지고;;

  • 2. ㅇㅇ
    '14.7.5 3:18 PM (210.91.xxx.116)

    저희 남편은 팬클럽 카페도 있는 사람입니다
    연예인 아니고요
    겸임교수로 강의 나간적 있는데 그학생이 만든 모임입니다
    원글님 남편분이랑 대충 비슷한데 저는 그냥 봐줘요
    왜냐하면 제친정에도 잘하고(조카 졸업식,생일까지 다챙김)
    대인관계가 좋아서 그런가 돈도 잘법니다
    제가 좀 외롭긴한데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인정 받는편이면 좋게 생각하세요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답니다
    저런 성격 절대 안고쳐지더라구요
    저 20년차입니다

  • 3. ~~
    '14.7.5 3:22 PM (58.140.xxx.162)

    그거 병이에요ㅠㅠㅠㅠㅠ 약? 없어요ㅠ

  • 4. , ,
    '14.7.5 3:27 PM (59.23.xxx.68)

    제주변에도 있지만 저 성격 절대~ 안바뀝니다.

    너무 서운해서 뭐라 말하면 말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고

    아무튼 남편감으로 최악의 스타일중 한 유형이네요

  • 5. 도도
    '14.7.5 3:29 PM (175.223.xxx.35)

    한마디로 허당..

  • 6. 11
    '14.7.5 3:34 PM (211.200.xxx.18)

    아 최악ㅡㅡ

  • 7. ㅇㅇ
    '14.7.5 3:35 PM (211.36.xxx.118)

    그런사람이 잇는줄 아시는분들이 계셔서!
    댓글만봐도
    속이풀려요 정말로 ㅜ ㅜ

    애기낳고 분리수거도 안해줘서
    한겨울에 신생아 유모차에태우고
    세살큰애 델고 쓰레기 버리러다니니
    친하게지내던 옆집아줌마가 보더니만
    제가 남편흉본것도아닌데
    그후로 남편말론 자기인사를 안받아준다며
    맘상해하는거에요 왜그런지 모르겟다며
    난 그이유가 짐작이가니 얼마나 속시원하던지 ㅡㅡ;;
    몸아픈 마눌이 울며 부탁해도 눈도깜박안하면서
    옆집아짐 인사아받아주는건 그리 신경쓰고...
    실속없는 허세덩어리 허당 호구 ...
    이런인간을 몰라보고 애를 둘이나낳고 살고잇는 내가
    젤한심 미련하고 창피하지만 오늘만 좀 풀려구요

  • 8. ..
    '14.7.5 3:35 PM (223.62.xxx.178)

    제남편이 딱 그래요. 첨엔 제가 속좁고 남편은 참 친절한 훈남이다. 이렇게 느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관찰한 결과 딱 자기 칭찬들을 사람한테만 그러는거였어요. 안보이는곳에 공중도덕이나 사회일반정의는 별관심없고, 딱 남한테 칭찬받고 인정받을려고

  • 9. ㅇㅇ
    '14.7.5 3:40 PM (211.36.xxx.118)

    맞아요 점둘님
    주차요원이나 좀 허름한가게 쥔아저씨같은분이 말걸면
    못들은척하거나 짧게들릴듯말듯대답하고..
    그럼서 어디 장애복지단체엔 매월이체도 하는거보며 또...헷갈리고

  • 10. ...
    '14.7.5 4:27 PM (223.62.xxx.36)

    저랑 똑같네요
    동서랑 트러블있을때 내편이 돼주기보다는 전화로 제수씨 너무죄송하다며 ㅇㅇ엄마가 오해한거라고 내가 옆에있는데 그따위로 지껄인 인간입니다 동서가 저희부부보다 9살어린 사람한테요
    주변사람들은 멋도모르고 자상한 남편이라고 다들 칭찬하지요
    이혼을 꿈꾸며, 태어나면 두번다시 만나고 싶지않는 인간이에요

  • 11. 에휴..
    '14.7.5 4:46 PM (210.219.xxx.192)

    그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옆집 아줌마가 인사 안 한다고 서운해할 때 "내가 추운 날 애까지 데리고
    분리수거 하는 거 보고 그집 남편은 그런 것도 안 해주고 아이랑 부인을 고생시키나 당신에 대한
    인식이 그때 바뀌었나 봐."

  • 12.
    '14.7.5 7:31 PM (122.36.xxx.75)

    그런사람들 나이들면 부인ㆍ자식들이 등돌려 외로운 노년ㅈ보내던데요‥
    기력딸리니 주변 사람들도없고 ‥

  • 13. 여기도 있어요..
    '14.7.6 12:05 PM (118.223.xxx.118)

    아...말할려면 홧병나요.
    원글님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그 속 훤~하실껍니다,
    어떻게 인간이 저렇게 만들어질수가 있어요?

    근데....우리집은 님네와 다른 거 있어요.
    지 새끼한테는 끔찍해요!!!
    딱!! 저 하나만 빼고 세상 모든 사람한테 잘해요.
    근데...도움..신세..손 타는 건 제 손을 가장 많이 타요.
    하나부터 열까지 해달라하고...해줘야하고...
    밖에 나가서는 또 제 자랑은 입에 마르도록하고.....

    자주 출장을 다녀요.
    출장갔다오면....친구 마누라, 시누 친구네 아이 과자까지 사옵니다.
    그냥 무심결에 맛있어보면...그 중 한 과자를 뜯어서 먹었어요.
    그날 밤 지랄 난리가 나서 싸웠네요.
    누구 줄껀데..내가 먹었다고.~~!@!!
    미친 새끼 아네요?

    지 밥 차려주고..사업자금 보태주는 (순수 제 돈 입니다) 마누라 입에 들어가는 그 과자가 그리 억울한가요?
    아.................................
    넘 너무 많아 손가락 아파요.

    반찬 맛있는거 새로운 거 못합니다.
    바로 대량 생산 해내랍니다.
    락앤락에 넣어 온 동네 방네 돌립니다.
    내가 아프다면 짜증냅니다.
    친구 마눌 아프다면...외국에서 약 사다줍니다.


    전..안 살껍니다.
    지금 돈 모우고 있어요.
    사업자금 정리되면....전 헤어질꺼예요
    하루에도 열 두번도 더... 지랄하는 꼴 보고있으니...내 속이 속이 아니예요.
    하루라도 평온한 마음으로 살고싶어요.

    정신병. 관심병자 같아요

  • 14. ㅇㅇ
    '14.7.7 12:32 AM (211.36.xxx.218)

    님...
    울남편두요
    지쌔끼 끔찍해요....
    저한테는...남들이 잇으면 무진장 살갑게하고 생전안하는 사랑타령해쌋코
    가관이네요. 그모습이 짜증나 남들앞에서 전 더 싸늘해지고
    결국 지인들에게도 나만 남편좋은줄모르고 입나온 배부른 여편네가
    되엇네요
    저도 능력키워 독립할생각많이해요..
    근데 애들에겐 정말 너무 좋은 아빠라는거..난 그몫을 대체하지못한다는게
    발목을잡네요

  • 15. ㅇㅇ
    '14.7.7 12:34 AM (211.36.xxx.218)

    근데 위에쓰신 먹거리 예들은 ...정말 ㅜ ㅜ
    울남편보다 한수위인 울시아버지 수준이시네요
    뭐라 위로드려야할지..
    속이 말이아니겟어요 ㅜ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991 세월호 동협이가 남긴 많은말..ㅠㅠ 19 ㅠㅠ 2014/07/19 3,851
398990 혈관이 저절로 터질수 있나요? 2 아들맘 2014/07/19 3,618
398989 오늘 핸드폰 새로 샀는데요, 계약 철회 가능할까요? 2 핸드폰 2014/07/19 1,516
398988 콜롬비아대학교 테솔과정 5 .. 2014/07/19 2,389
398987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7 야옹 2014/07/19 2,051
398986 코스트코 케틀 감자칩 요즘 얼마인가요? .. 2014/07/19 1,402
398985 가사도우미일 하는데 경비원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조언부탁 드립.. 50 속상 2014/07/19 16,586
398984 m사이즈 원피스를 줄일 수 있을까요? 1 2014/07/19 864
398983 토마토... 1 삼산댁 2014/07/19 1,092
398982 컴앞대기)빈속에 토하는 강아지 어째야하죠? 9 달이 2014/07/19 2,564
398981 생활 한복 즐겨 입으시는 분들이요. 하니미 2014/07/19 1,034
398980 누렁이살리는일 -아직 서명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소중한 한표씩.. 1 loving.. 2014/07/19 1,030
398979 나이들어 더 고집스러워지는 남편 딸맘 2014/07/19 1,237
398978 족발 매니아님들께 급질 2 족녀 2014/07/19 1,607
398977 24개월 아기가 알파벳읽는게대단한건가요? 16 ., 2014/07/19 4,599
398976 옷살 돈으로 노란봉투 모금에 동참했어요^^ 5 노란봉투 2014/07/19 988
398975 어린이집 선생님 되려면.. 6 오이 2014/07/19 1,617
398974 고기 소화잘되게 요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8 고기먹고싶어.. 2014/07/19 1,896
398973 저도 좀 여쭤볼께요 ㅠ(욕하지말아주세요ㅠ) 12 도우미 2014/07/19 3,957
398972 목동권 영어도 내신 미쳐요. 어떡하죠? 10 내신 2014/07/19 3,200
398971 유족이 요구하는 특별법 35 .... 2014/07/19 2,973
398970 지하철 이태원역 근처의 맛있는 집 알려주셔요 ^^ 3 미리 감사드.. 2014/07/19 1,609
398969 웹툰 추천해요.. 아! 팔레스타인 8 ... 2014/07/19 2,187
398968 Rose Oil 을 선물 받았어요. 3 여름은 더워.. 2014/07/19 1,310
398967 영화 제목 알려주세요 노부부와 수다쟁이 1 영화 2014/07/19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