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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남동생 집 문제로 아침부터 전화 왔네요.

동생 결혼 조회수 : 14,269
작성일 : 2014-07-05 11:21:06

남동생이 몇 년동안 사귄 여자가 있는데 이번에 여자애네 집에 내려가니 집을 알아보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집을 알아보니 전세는 없고 매매만 있는데 3억은 줘야 아파트를 살 수 있나봐요.

(여자네 집에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여자네 집에서도 1억은 보태겠다고 2억을 마련하라는 것 같은데

(여자네 집은 중산층이고 저희 집은 서민이예요.)

엄마는 원래 1억만 보태려고 마음 먹고 있었거든요.

저희 부모님 농사를 지으시고 재산이 거의 동산이라 현금화가 어렵고, 팔려고 해도 제한이 많아요.

빚 내서 2억을 다 해 주기에는 부모님이 떠 안아야 할 짐이 너무 크네요.

동생은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아서 모아놓은 돈도 없고 연봉도 그리 높지 않아요.

그래서 엄마가 동생한테 1억은 대출 받으라고 했는데,

그러면 여자네 집에서도 1억은 못 준다고 하나봐요.

사실 가장 좋은 것은 형편에 맞게 하는 것인데 여자네 집에 맞추려니 엄마가 부담 스러운가 봐요.

주변에서는 우선 동생이 여자애 모르게 대출 받고, 이자를 엄마가 내다가 몇 년 후에 가져가라고 하라고 하는데

이건 나중에 알면 기분 엄청 상하는 일이라서 처음부터 정직하게 말하라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도 능력이 그것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여자애네 집에 알리고 싶진 않아해요.

그렇다고 아들이 어려운데 나몰라라 할 부모님도 아니구요.

최대한 도와주고 싶어 하는데 형편이 안 되니 부모님 마음도 안 좋나봐요.

저도 결혼했지만 제 결혼보다 동생 결혼이 더 힘드네요. ㅜ.ㅜ

그냥 솔직하게 여자네 집에 말하고 형편에 맞게 보태주는 게 맞겠죠?

이 일로 사돈간에 괜히 마음 상할까 걱정되는 토요일 아침이네요.

 

 

IP : 112.214.xxx.110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4.7.5 11:22 AM (112.186.xxx.156)

    곧 깨질 혼사네요.

  • 2. 원글
    '14.7.5 11:23 AM (112.214.xxx.110)

    그런 건가요? ㅜ,ㅜ

  • 3. 이런
    '14.7.5 11:26 AM (180.65.xxx.29)

    혼사는 아닌듯해요

  • 4. 그러게요
    '14.7.5 11:28 A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왠지 위태 위태 하네요.
    이 상황을 계속 고집한다면 결혼까지 이어지긴 힘들듯 합니다.

  • 5. 윗님말이 맞네요
    '14.7.5 11:29 AM (182.219.xxx.36)

    사윗감이 맘에들면 이해하겠죠

  • 6. 원글
    '14.7.5 11:29 AM (112.214.xxx.110)

    여자네 집이 인성이 별로라고는 생각 안 해요.
    다만 살아온 기준이 있으니 자기 기준에 맞추려는 것 뿐이겠죠.
    다만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이 일을 헤쳐나갈지 고민하고 있어요.

  • 7. 원글
    '14.7.5 11:31 AM (112.214.xxx.110)

    제가 댓글 다는 사이에 다른 분들이 많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제 동생이 부족해서 그런가보네요.
    댓글 주신 내용들 엄마하고도 진지하게 이야기 해봐야 하겠네요.

  • 8.
    '14.7.5 11:31 AM (1.233.xxx.119)

    저게 뭔가요 ;;; 여자쪽이 결혼 생각이 없는가본데요...
    무엇보다 남동생이 칠칠맞은것 같고, 두고두고 이리저리 끌려다닐것 같은데요.
    시어머니 될분만 안되셨네요. 딱 1억만 해주고 나머지는 네들이 알아서 하라 하세요.
    이런상황은 1억도 아깝네요.
    여자쪽도 1억 보태주면서 중산층은 개뿔 ;; 이네요 정말...

  • 9. ..
    '14.7.5 11:31 AM (220.76.xxx.234)

    남자가 맘에 안들고 딸이 아까운모양입니다
    준만큼 받겠다는건데 그건 별로라고 생각해요
    여유있는집이 좀 더 쓸수도 있는거지..
    여자집에서 그정도로 솔직하게 말했으면 앞으로 계속 그러지 싶어요

  • 10. ...
    '14.7.5 11:32 AM (112.155.xxx.92)

    그렇게까지해서 그런 집안이랑 사돈을 맺고 싶으시대요? 남동생도 정신 못차리고 고대로 전하는 것 보면 뭐 뻔하긴한데. 정말 중산층집안이면 차라리 자기네가 돈을 더 보태던가 하지 3억중 1억보탠다 생색내며 니네가 2억 내라 하지도 않고 나중에 저렇게 치사하게 말을 바꾸지도 않아요. 어차피 자기네 딸이나 장인어른 이름으로 집을 사도 될텐데요. 결혼자금 1억 보태주신다는 것보면 님네도 뭐 서민은 아닌데 너무 주늑들지 마시고 남동생한테 솔직히 다 얘기하고 다른 좋은 여자 만나길 바라세요.

  • 11. 점넷
    '14.7.5 11:32 AM (122.36.xxx.73)

    동생한테 월세 보증금 천만원 줄테니 오피스텔 월세로 시작하라 하세요.
    그 여자네 집에서 해달란다고 다 해 줄수가 있나요.안되는건 안되는거고 둘이 벌면서 돈모아 3억짜리 아파트 살때 양가에서 똑같이 보태자고 하세요.

  • 12. 형편 말하세요
    '14.7.5 11:32 AM (39.113.xxx.8)

    지금 1억 밖에 안되니 대출 받아 시작하라고...
    아니면 직장생활 더 해서 돈 좀 모아 결혼하라고 하세요
    전세 귀하긴 해도 찾으면 있어요
    결혼하면서 3억 집 사서 시작하면 좋지만 형편껏 해야죠

  • 13. 여자집안이 전형적인 가부장적 빈대근성 거지근성 마인드네
    '14.7.5 11:33 AM (119.69.xxx.42)

    절반씩 부담 수용 안 하겠다고 하면 결혼 안 하는 게 답입니다

  • 14. ..
    '14.7.5 11:34 AM (112.171.xxx.195)

    아 이건 좀...결혼 전 힌트같아요.

  • 15. 세상에나..
    '14.7.5 11:34 AM (118.221.xxx.138)

    이런 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하고 사돈을 맺으려구요....

  • 16. ㅇㅇ
    '14.7.5 11:35 A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없는돈을 어디서 내노라고 여자집이 웃기네요
    그냥 일억내에서 얻는다고하고 세게 나가라고하세요
    동생이 줏대가 없네요 자기부모도 좀 생각해야지

  • 17. 그리고
    '14.7.5 11:37 AM (1.233.xxx.119)

    절대 빚내서 해주지 마세요.
    그래놓고 나중에 후회하는 집 허다해요.
    부모가 딱 할수 있는 만큼만 해줘야지 . 그 이상을 하면 서로 바라는게 생기고, 서운해지고 그러는겁니다.
    부모도 이제는 자식한테 받을생각하지 말고 해줄수 있는 만큼만 해주라 하세요.

    지금 빚내서 해줘봤다 그 마음 알고 부모님한테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아들 몇 없어요.
    해줄만하니 해줬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받아야 되는 걸로 생각하거든요.
    결혼시키면서 부모 골빠질 정도로 해주는게 서로 최악의 상황 만드는겁니다..

  • 18. 원글
    '14.7.5 11:39 AM (112.214.xxx.110)

    댓글 다 잘 읽어봤습니다.
    솔직히 부모님 생각하면 1억만 보태주고 끝내는게 맞는 말이지만
    저도 대부분 댓글에 공감하는 바였습니다.
    저도 결혼할 때 남편이랑 동등하게 비용 썼고, 형편이 안 되어서 제가 살던 전세집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고 많이들 이야기하셔서
    어떤 추세로 가야하는지 궁금해서 글 올렸습니다.
    부모님도 옛날 분이라 남자가 집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신 것 같구요.
    위에 내용 정리해서 말씀 드려야 겠네요.
    동생이 참 야무지지 못한 것은 있었네요.
    여자인 입장에서 남자한테 집 동등하게 비용 마련하자 말하기는 쉬워도
    남자 입장에서 그 말을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 지도 걱정이었는데,
    형편에 맞게 하라고 하겠습니다.

  • 19.
    '14.7.5 11:45 AM (211.219.xxx.101)

    사돈이 보기 드물게 인성이 후지네요
    지금은 대출 받아 맞춰서 결혼시킨다 한들 이후엔 어쩌실려구요
    처가에서 요구하는거 다 들어주시려구요?
    좋은 집에 좋은 차 사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딨어요
    각자 형편껏 사는거지
    그 형편에 맞출 자신 없으면 님 남동생은 선택하지 말아야죠

  • 20.
    '14.7.5 11:47 AM (59.6.xxx.187)

    여자네가 베짱 부리는거네요..
    한마디로 2억이라도 해오면 결혼 허락하고 아님 허락 못한다 이거 아닌가요??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세요..
    1억 밖에 지원 못해준다고...
    그럼 어떤 식으로든 금방 결론 나겠죠..
    근데 이결혼 꼭 해야 하나요??ㅜ,ㅜ

  • 21. ....
    '14.7.5 11:48 AM (211.111.xxx.4)

    그럼 말라고하세요
    1억으로도 결혼할 여자 얼마든지 구할수 있어요
    그것보다 못한 돈으로도 결혼하고 다합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사회생활 얼마 안됐다면 조금더 모아서 결혼하라하세요
    요즘 아이도 많이 안 낳는 시대구만 빨리 결혼 안해도 되요

  • 22. 양쪽
    '14.7.5 11:50 A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집안에서 일억씩 보태고,일억은 대출 받아 집을 얻으면 반반 부담 한거니 예단이니 뭐니 다른 부대 비용은 일체 생략 하자 하세요.대출금은 부부가 살면서 갚아야 하고요.
    정 결혼을 시켜야 한다면 이 방법 밖에는..여자 쪽에서 이 마저도 수용 못한다면 어쩔수 없고..

  • 23.
    '14.7.5 11:53 AM (122.36.xxx.75)

    1억많은 돈이에요
    결혼준비하면서 상대편의 입장 생각 안하고
    본인생각만 하는 집안과는 혼사 안하는게 좋아요
    결혼전 힌트라 생각하고 잘 생각해보세요

  • 24. ..
    '14.7.5 11:55 AM (222.107.xxx.147)

    일단 대출받고 나중에 말하라는 그 지인 분 얘기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나중에 이혼하느니 지금 결혼 안하는 게 낫네요.

  • 25. ..
    '14.7.5 11:56 AM (222.107.xxx.147)

    그리고 전세는 없고 매매만 있다니...
    다른 동네라도 전세 알아보라고 하시면 됩니다.

  • 26. 억지로 진행시킬 결혼이 아닌데요
    '14.7.5 11:56 AM (114.129.xxx.17)

    집이 문제가 아니네요.
    연봉도 높지 않은 동생에게 아내가 처가에서 함께 '중산층'의 생활을 기대하기 시작하면 결혼생활이 지옥으로 변하는거 순식간입니다.
    비슷한 경우를 봐서 알아요.
    일단은 형편이 안돼서 집은 못산다고 못을 박고 결혼을 진행시켜 보세요.
    툴툴 대면서라도 여자가 따라오면 부부로 평생을 함께 살 가능성이 있는 여자이고, 아니라면 구태여 빚까지 잔뜩 져가면서 이혼남 딱지가 준비된 결혼을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 27. 이건
    '14.7.5 11:56 AM (124.61.xxx.59)

    사돈될 집 욕할 필요도 없어요. 2억 대출없이 다 해달라고 동생이 떼쓰는거죠.
    1억이나 보탠다는 사돈댁은 왜 욕을 먹어야하나요. 딸가진 입장에선 손해본다는 생각 가질 수 있어요.
    근데 동생이 가운데서 중재도 못하고 그 말을 온전히 어머니께 전하면 어떡합니까? 이렇게 분란만 날텐데!
    동생이 올케될 여자한테 완전히 휘둘렸거나 줏대없이 부모 등골 다 빼겠다는거네요.

  • 28. 원글
    '14.7.5 11:56 AM (112.214.xxx.110)

    여자애 직업이 막 좋거나 이렇진 않은데,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싹싹하고 성실하고 알뜰하고 애교도 많고 거기에 키도 크고 예뻐요.
    직업을 떠나 같은 여자가 봐도 우리 부모님한테도 예의 지켜서 잘 할 거 같구요.
    장녀인 무뚝뚝한 저보다 저희 부모님한테 애교섞인 문자도 자주 보내구요.
    사실 여자애네 부모님 성격이 어떠신지는 몰라도 여자애만 보고서는 동생보다 훨 나아요.

    부모님도 1억 해주시고 예단이나 이런 것들 전혀 받을 생각 없구요.
    그런 욕심도 없어요.
    동생이 그냥 잘 살기만을 바라는 건데..이게 힘드네요.

  • 29. ......
    '14.7.5 11:58 AM (124.58.xxx.33)

    결혼. 깨지고 파혼되더라도 내버려두세요. 금액이 적고 크고를 떠나서, 3억짜리 집 마련할테니까 1억은 내가 낼테니, 너희집안은 일방적으로 어떻게든 2억 마련해 와서 집사라 이렇게 상의도 없이 나오는 경우 없는집과 뭐하러 혼사를 맺으려 하세요. 2억 현찰이 그집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저런 집은, 아들 20억짜리 집 마련했으니까 혼수로 싸게 5억은 들고와야지 하는 시댁이랑 결혼하면 대략 맞아요.저같으면 결혼 다시 재고해보라고 해요. 그래도 결혼하겠다고 하면 본인들이 눈 낮춰서 결혼하겠죠.

  • 30. .......
    '14.7.5 11:58 AM (122.34.xxx.200)

    결혼을 깨라는 분들도 있고 이것이 힌트라는 분들도있고
    한데 돈때문에 둘이 헤어진다면 동생은 힘든시기를 겪게
    되겠지요..
    사랑앞에 돈이 있어야하니 .....
    여러가지 대안을 고민해보시고 이곳에도 좋은 대안이
    몇가지 있네요.
    이것으로 절충을 해보세요.
    그래도 여자쪽에서 그거 아니면 안된다하면 그때가서 극단적인것을 고민해도 늦지않을듯해요.
    어찌됬든 둘이 사랑을해서 하는 결혼인데...ㅠㅠ

  • 31. 근데요..
    '14.7.5 11:59 AM (175.209.xxx.122)

    여자쪽 입장에서는 .. 아들 집에서 아무래도 집문제는 어느정도 해결해준다는 기대있지않나요?

    여자쪽은 자기네가 1억 내는걸 크게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남자는 당연히 여자보다는 더 해주겠지
    기대할수도 있는거구요.
    그러니까 여자쪽이 1억 하니까 남자쪽이 2억해서 3억 아파트에서 시작하자 고 희망사항을 얘기한거겠죠..
    남자가 맘에안든다. 결혼반대핑게다..이런건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시어머님입장에서도..당신 능력이 안되서 아들이 결혼생각까지 했던 여자와 깨졌다고 생각하면
    마음 아프실꺼에요.

    저는 현재 능력선에서 1억-여자 1억-남자 1억은 남자쪽에서 대출 이 맞는거같아요..
    어머님이 대출이자를 내실 형편은 안되나요? 아마 아파트담보대출받으면 이율은 쌀텐데..

  • 32. ㅇㅇ
    '14.7.5 12:00 PM (210.91.xxx.116)

    남자가 2-3억 전세 해오고
    혼수 5천도 안해가는 여자들 엄청 많아요
    오해 제주위에 3명이 저런식으로 결혼했어요
    여자가 나은가하면 그것도 아니예요
    우리 아들 결혼 어떻게 시키니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 33. 어케;;;;
    '14.7.5 12:02 PM (121.145.xxx.230)

    아무 준비도 안된사람들이 대출없이 3억짜리 집에서 시작하려는 발상부터가 놀랍네요

  • 34. ㅇㅇ
    '14.7.5 12:02 PM (210.91.xxx.116)

    오해-올해
    시키니-시키나

  • 35. 어케;;;;
    '14.7.5 12:03 PM (121.145.xxx.230)

    동생분도 아닌건 아니라고 잘라야지
    농사짓는 부모님 등골을 휘게만들어도 유분수지 ;;;;
    의논거리가 아니예요
    동생분도 여자집에서 보태준다는 일억이 아쉽긴 한거같으네요

  • 36. 다른분들말대로
    '14.7.5 12:09 PM (14.32.xxx.157)

    솔직하게 형편 안된다하세요.
    남자쪽애서 1억 보태주고 1억 대출내서 살든가, 양쪽집안에서 1억씩 보태고 나머지 1억은 대출내서 집을 사든가.
    집을 사는 경우 예단과 혼수는 생략하자고 하시고.
    둘다 못하겠다하면 이 결혼은 깨야죠.
    없는 돈 내놔라하는 집안과 결혼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 37. ...
    '14.7.5 12:12 PM (180.229.xxx.175)

    똑같이 하시고 시댁에서 흔히 받는 예단 이런거 하지마세요...대출 본인들 내고 갚게하고~ 그리 시작하면 깔금할듯요...

  • 38. 대출을 왜 받아요?
    '14.7.5 12:12 PM (220.149.xxx.65)

    받지 말라고 하세요

    여자쪽이 욕먹는 이유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저 여자쪽이 꼭 3억쯤 되는 집을 사야한다고 우기기때문입니다

    암만 남자가 집하고 여자가 혼수하고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라더도 형편껏 하는거지
    무리하게 왜 대출까지 받아서 해야하는 건가요

    2억선에서 알아보는 게 제일 좋고
    그게 안된다면 남자쪽이 낸다는 1억선에서 해야겠죠

    3억 집 얻으면서 여자가 1억이나 하니 많이 한다고 생각하시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남자네집은 땅파서 돈 나와요?

  • 39. 없는대로
    '14.7.5 12:12 PM (1.224.xxx.46)

    사돈네서야 남자쪽에서 집 문제를 더 부담하길 바라는거야 이해할수 있지만
    형편이 안되면 한발 물러설수도 있지 좀 너무 계산적이네요

    2억 마련할수 없어서 그쪽에서도 1억 못해준다고 했다면
    그러라고 하세요
    늙은 어머니가 남은 평생 자식결혼 빚에 허덕이게 할순없죠

    원글님네서1억 마련해주고 그쪽에서도 하시고 싶은 만큼 하라고 하고
    남은건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애들도 아니고
    어떻게 다 큰 성인이 부모들이 해주는것만 고스란히 받아먹고 살려고 하나요

    저 결혼할때 둘이 모은돈으로만 시작했는데
    1억이 어딘가요...

  • 40. 아니
    '14.7.5 12:13 PM (61.80.xxx.217)

    아마도 농사 짓는다고 하니
    땅이라도 팔아서 돈을 만들기를 바라는 모양이네요.

  • 41. ,,,
    '14.7.5 12:14 PM (116.34.xxx.6)

    예단이니 이바지니 예물이니 다 생략하고 반지 하나씩만 사서 끼라고 하고
    일억씩 보태 전세든 반전세든 마련해 주고 알아서 살라고 하지고 하세요
    여자쪽에 세게 나가려면 이쪽에서도 포기하는게 있어야 공평해요

  • 42. .....
    '14.7.5 12:16 PM (211.54.xxx.233)

    이 글을 댓글까지 그대로
    남동생에게 보여 주세요.

    처가에서 말하는 1억은 주면 고맙고
    않주면 그대로
    부모님께서 주시는 1억으로 진행하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함께하고 싶으면
    예비신부를 설득하세요.
    (내가 1억 낼테니 신랑이 2억 내라...
    이게 도대체 어느나라 셈법입니까.
    2억 안해오면 1억을 못준다???
    한마디로 예의가 없군요.)
    부모님께서 주시는 1억도 큰돈입니다.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이렇게 예의가 없는 처가에서
    1억 받고 결혼 한후에
    그 처가에서
    결혼생활내내
    사돈에 대한, 사위에 대한
    예의를 지키겠습니까?

    없는 돈을 어쩌라구요.

  • 43. 저위 댓글님
    '14.7.5 12:17 PM (112.171.xxx.195)

    아니 사이좋게 1억씩 부담하고 1억은 대출내서 신혼부부가 같이 갚으면 되는데...무슨 다 늙으신
    부모님한테 대출내라는 소리를 하시나요? 이자는 그렇다 치고 원금은 어찌 갚나요?

    그리고 원글님, 아가씨가 잘할 거 같다 그러시는데, 여자쪽 부모님 하는 걸 잘 지켜보세요. 막무가내로
    요구하는지, 아니면, 어느정도 협상이 가능한 사람들인지, 만약 전자라면, 콩심은데서 콩나지 팥나는거
    아니에요. 그 딸 인성도 비슷할 겁니다.

  • 44. 아니
    '14.7.5 12:18 PM (220.149.xxx.65)

    1억이 뉘집 애이름인가 참 어처구니없는 젊은 애들 많네요
    부모돈, 특히 남자집 돈은 그냥 거저 얻는 걸로 생각하는 거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 45. 직접
    '14.7.5 12:27 PM (219.240.xxx.146)

    일단 여자쪽에서 말하는 동네에 누님이 직접 가셔서 시세를 알아보시는것도 좋을듯해요. 정말 전세가 없는지, 그 동네말고 가격대비 괜찮은 곳이 있는지....

  • 46. ...
    '14.7.5 12:29 PM (175.119.xxx.199)

    이 상황의 문제는 원글님 어머님이 현재 형편이 2억을 도와주기에는 어렵다는걸 사돈댁에 안 알리고 싶어하는데 있는것 같은데요. 각자 원하는 입장이 있으니 여자쪽을 욕할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여자쪽에서는 본인집에서 일억을 보탰으니 남자쪽에 원하는걸 이야기한거고 남자쪽은 그럴 형편이 아니라면 솔직히 이야기하고 결혼을 진행하는지 파토를 내든지 결정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 47. ..
    '14.7.5 12:30 PM (124.197.xxx.132)

    그럼 결혼 안 시키겠다고 하는 집이랑은 안 시키는 게 맞는 거예요~ 돈이 없음 월세를 살든
    싼 전세에서 시작하든지 해야지.... 글러먹었네요. 며느리감 될 애도 아마 비슷할 거예요.
    그래도 집안을 봐야한다는 겁니다. 지금 안 깨시면 후회하실걸요?

  • 48. 나비잠
    '14.7.5 12:33 PM (218.48.xxx.118)

    원글님 댁에서 형편이 어떤지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그놈의 체면때문에 없는 돈 빚내서 아들 장가 보낼순 없잖아요..
    솔직히 형편 얘기 하시고 그래도 땡빚이라도 내서 2억 만들어 오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죠..

  • 49. Timhortons
    '14.7.5 12:35 PM (115.143.xxx.210)

    뭐 결혼 지참금도 아니고..이 21세기, 이시대에 씁쓸한 결혼 풍경이네요.

    자기 형편에 맞게 진실되게 하는게 부정되어지는 ,결함있는 결혼이라 되어 가다니...

    사랑으로 결혼하기에는 현실이 벌써 두사람 발목잡네요.

    .

    결혼을 하고 보니, 두사람이 어려운 인생을 같이 헤쳐나가는게 현실 이고 그게 삶이던데..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가 아니라 결혼하고 어려운 일들을 함께 나누고 살아갑니다...가 맞는데

    이번일도 둘이서 잘 풀어 나갈수있도록 도와 주셔야겠네요.

  • 50. ...
    '14.7.5 12:36 PM (112.155.xxx.92)

    답답들 하시긴. 1억 대출받잔 소리에 그럼 보태기로 했던 1억도 못준다는 얘기하는 것 보면 다 끝난거지 뭘 형편을 이야기 하고 자시고 해요.

  • 51.
    '14.7.5 12:37 PM (211.219.xxx.101)

    자식들의 사랑은 왜 아들집에서만 자켜줘야하나요?
    사돈의 형편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3억짜리 집을 미리 정해놓고 1억은 내가 낼테니 나머지는 책임 져라 이런 식인데 이게 말이 된다구요?
    형편이 안되니 1억은 대출 받는다하니까 그럼 우리도 1억 못내겠다는게 결혼 안하면 좋겠다는 말이 아니면 뭔가요?
    남자네가 집문제 해결하던건 옛날 일이에요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여자집도 같이 하는 경우 많습니다
    효도는 셀프라던 분들이 집만큼은 남자가 해결해야한다는거 아니죠?
    돈은 남자가 더 내는게 당연하고 생활은 남녀평등해야하고 그런건 아니죠?

  • 52. 내인생내뜻대로
    '14.7.5 12:39 PM (223.62.xxx.75)

    윗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여자쪽에 남자집 형편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게 문제죠. 그냥 솔직히 현금화할수 있는 자금이 이것이 다라고 말씀하시고 양가 1억씩 보태주고 나머진
    결혼 당사자들이 욕구와 형편에 맞게 대출받아 시작하면 될듯.

    몰론 혼수는 공동으로 모은 2억에서 하도록하고 서로 예물 예단 이런거 생략하고.

    당연히 명절 이런때 처가, 시가 한번씩 돌아가면서 가고...(아들가진 집의 특권은 포기하시구 현대적으로 공평하게~)
    물론 양가 1억이면 큰 도움 주시는거니 효도는 당연히 해야하는거지만(뭐 도움 안주시면 자식도리 안해도 된다 이럴말은 아니고 지원까지 받았으니 책임감도 올리란 말)
    암틈 양가 공평히. 제사에 며느리가 와서 음식하고 아런거 기대 마시고...
    이런 열린마인드다~알려주심 여자쪽도 오케이 할것 같은데요.

    저도 딸가진 입장인데...반반해주고 딸 뺏긴 느낌없이 살고 싶어요. ㅎ

  • 53. 행복한 집
    '14.7.5 12:39 PM (125.184.xxx.28)

    자녀들이 결혼준비하게 그냥 두시면 안될까요?

  • 54.
    '14.7.5 12:46 PM (219.250.xxx.189)

    이런게 사랑입니까
    돈거래지
    차라리 돈거래라고 대놓고 말하면 계산이라도 정확하지
    이건 나는 1억댈테니 너는 2억대라?
    1억도 대지 말라고하세요
    ㅈㄹㅇㅂ도 가지가지네

  • 55. @@
    '14.7.5 1:02 PM (175.194.xxx.227)

    여자가 미친년이네요. 거래를 하자는 건지. 이 결혼 깨라고 하세요!!!!!

  • 56.
    '14.7.5 1:02 PM (211.38.xxx.177)

    핵심은 남자쪽 형편을 알리지 않고싶어한다네요
    여자네는 형편 모르니 그러는것같고요

    형편알려서 결혼 미루던가 2억수준에서 시작하던가하세요
    그런데 남동생도 그정도 받고싶어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절대 대출 속이지마세요

  • 57. 무서운 결혼시장
    '14.7.5 1:03 PM (59.23.xxx.126)

    전세 찾으면 있지 왜 없을까요??
    첨부터 공주처럼 시작하고싶나보네요
    자기들 집구해놓고 니네는 돈만 2억내라
    참ᆢ결혼아니라도 인간관계에서도 이러면 짜증나는데
    1억없어 걱정하다니 ᆢ
    저런집은 결혼후라도 처가에 휘둘려 스트레스받을듯
    그리고 원글님~~
    결혼전에 싹싹하고 애교없는 아가씨 없어요
    다들 잘보이기위해 홍홍 거리는게 정상이죠

    정 결혼할꺼면 공평하게 1억씩내고 2억짜리 집알아보면
    되지않나요??

  • 58. ...
    '14.7.5 1:15 PM (223.62.xxx.79)

    말하기 싫어도 어차피 살다보면 형편 다 드러나요
    차라리 첨부터 진솔하게 다 오픈하는게 오히려 낫지요
    있는데 안해준다..이런기분이 되버리면 며느리와도 관계 꼬일수도있어요
    제가 이런 경우라서...
    그리고 대출 받으라 마라..하시는건 아니에요
    이자 다 내주다가, 나중에 돈만들어서 그거 다 갚아주실거면 몰라도
    턱 하니 빚내서 집 사주고.. 너희들끼리 갚아라
    이건 진짜 최악입니다
    차라리 형편 솔직히 얘기하시고, 내놓을수 있는만큼 내놓고
    둘이 독립하는거니 둘이서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1억 주는거면 적은것도 아니구요
    1억이면 여자집에서 돈 못해준다 하셔도 어쩔수없지요
    여자집상황보니 예단이니 뭐니..안받을생각 하시고..
    마음을 좀 내려놓으셔야 할 듯 싶네요

  • 59.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게 문제가 아니라
    '14.7.5 1:19 PM (112.171.xxx.195)

    여자쪽에서 1억을 대출받으면 준다던 1억도 안 준다고 하는게 그게 문제 아닌가요?

  • 60.
    '14.7.5 1:25 PM (223.62.xxx.106)

    1억 대출하자는게 형편 말한거 아닌가요? 형편 말하니 그럼 우리도 1억 투자 못하겠다는거잖아요 돈땜에 아들 결혼 깨질까봐 전전긍긍하는건데...

  • 61. 아들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14.7.5 1:30 PM (122.36.xxx.73)

    어머니교육부터 받으셔야겠어요.폼생폼사를 어머니가 몸소 가르쳐주고 계시네요.

  • 62.
    '14.7.5 1:32 PM (223.62.xxx.107)

    원글이 형편알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되어 있잖아요

    암튼 다 오픈하고 알아서 하라하세요

  • 63. 원글
    '14.7.5 1:47 PM (112.214.xxx.110)

    제가 작성한 글 중에서 이렇게 댓글 많이 달린 적이 없어서 좀 놀랐는데요 ㅎ

    답은 이미 제가 정해놓고 질문 드린 거였네요.
    동생한테도 서로 형편에 맞게 하라고 해야겠네요.

    네, 저희 엄마가 조금 허세가 있는 편이라서 대출 이야기 꺼내놓고도 사돈의 입장을 보니
    철회해서라도 아들 자존심 살려줘야 하는 건가 했을 거예요.
    동생도 중간에서 처신도 잘못 했구요.

    많은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 64. 무섭,,,
    '14.7.5 2:27 PM (182.224.xxx.13)

    남녀평등 어쩌고는 아직 먼 얘기.

  • 65. 42.82님
    '14.7.5 2:45 PM (112.171.xxx.195)

    맞아요, 아들이 가장 문제죠. 중간역할 못하니...
    근데 상황이 이거 아닌가요?
    여자측, 전세없다 3억집 사야된다. 1억낼테니, 너희 2억내라.
    남자측, 1억있다, 1억은 부부가 대출내라
    여자측, 대출내면, 1억도 못낸다.
    남자측..엄마와 남자여자형제와의 대화...1억을 어찌 해주나...댓글님 말씀대로,
    남자가 그럼 우리도 2억 못 낸다 돈없어서, 이러면, 정말 막가자는 의미 같은데요.
    뭐,, 남여가 진짜 사랑하면, 집에서 준다는 억대의 돈들 포기하고 단칸방에서라도 시작하겠지요~

  • 66. 허세
    '14.7.5 3:10 PM (119.149.xxx.212)

    필요없어요
    결혼해살면곧형편알지요
    저도허세있는시집이라
    결혼하고
    배신감느꼈어요

    OPEN하시길
    우리가할수있는최선은
    이거다!

  • 67. 으휴..
    '14.7.5 3:22 PM (210.219.xxx.192)

    그냥 남동생이랑 여친 불러다 앉혀 놓고 우리집에서 해 줄 수 있는 건 1억이니 그거에 서로
    맞춰서 해 봐라 하셔야죠. 혼수 필요 없다고 하시고.
    암튼 그 문제로 깨질 혼사라면 이미 인연이 아닌 거죠.

  • 68. 안봐도뻔해
    '14.7.5 3:24 PM (1.235.xxx.42)

    처가에서 1억 받지마세요.
    그 돈받으면 평생 생색낼 집이네요.

  • 69. . .
    '14.7.5 3:29 PM (223.62.xxx.46)

    그럼.1억만해주고 나머지 대출받으라하세요.
    아님 1억씩 각자보태고 며느리 시집살이 걱정전혀안시키고 명절에도 각자집으로.한번씩 가라고 어필하시던가요.
    없는데 빚내진마시구요.

  • 70.
    '14.7.5 4:25 PM (117.136.xxx.99)

    집안 사정 얘기해봐서 결혼 못하겠다고 나올 여자면 깨는게 낫죠.
    솔직히 아직까진 남자쪽에서 집값을 더 내는게 일반적이긴하지만 1억도 적은돈 아니고 그정도면 충분히 해주시는건데, 오로지 양가부모돈에 의지하려는 동생커플 마인드가 영 아니네요.

    아파트 선호해도 아파트 살 형편 안되면 빌라에서 시작해야죠. 그게 싫어서 헤어지겠다는 여자라면0 결혼해도 허영..

  • 71. .......
    '14.7.5 5:06 PM (211.202.xxx.154)

    이상한 집안이랑 엮이는 건지

    남동생이 예비처가에 허풍 떨고 본가에 거짓말 하고 있는 건지

    이 글만으로는 알 수 없으나....



    한가지 확실한 건

    원래 생각한 1억 말고는 보태지 않아야 한다는 거..

  • 72. 125.186.xxx.39
    '14.7.5 5:39 PM (119.69.xxx.42)

    그건 님 바람이고요. 요새 뭐 집값 남녀가 반반씩 부담하는 추세가 맞습니다

  • 73. 아무튼
    '14.7.5 5:40 PM (119.69.xxx.42)

    여자 집안에서 하려는 게 매매혼과 뭐가 다를까요.
    엉뚱하게 동남아 국제결혼을 매매혼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죠.

  • 74. ....
    '14.7.5 5:54 PM (121.181.xxx.223)

    여자집에서도 안보탠다 했으면 변두리 작은평수 2억짜리로 알아보면 되겠네요..1억 주시고 1억 대출하고 갚으라 하고 여자 쪽에서도 자기들이 안보태는거니 뭐라 못할거고..뭐 안되면 깨지거나 말거나..형편 안되는걸 어쩝니까.!

  • 75. .....
    '14.7.5 6:06 PM (220.76.xxx.41)

    1억 대출 몰래 냈다가 나중에 아들더러 갚으라는 거는, 사기결혼이예요.
    그런 권유한 지인은 대체 누군가요?
    질이 나쁜 분이니 앞으로 서서히 거리 두는 게 좋겠네요.

    아들 자존심 세워줄 일이 아닙니다.
    감춰봤자 결혼해서 살다 보면 사는 형편 다 보이구요.
    그러면 나중에 여자쪽에서 속아서 결혼했다 소리 나오고 결혼생활 삐그덕합니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게 최선이예요.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1억 정도 밖에 못할 듯 하다..
    아들이 1억 더 대출(대출명의자가 아들이라는 점 확실히 하세요. 괜히 갚아준다는 거짓말 하시면 큰 일 납니다.) 받아서 2억 전세에서 시작하거나 하는 정도가 가능할 듯 하다 하세요.

    그러면 여자쪽에서 결혼을 엎든지, 하든지 하겠지요.
    만약 이 정도로 결혼을 엎을 사람이면, 어차피 원글님네 가족과 인연이 아니예요.
    서로의 사정과 생각이 안 맞는 결혼, 내내 삐그덕대면 더 큰 일입니다.
    이혼보다 파혼이 나아요.
    애 낳고 이혼하면 어쩌나요..
    부모님이 그 애 키울 생각해 보시면..
    엎어질 결혼이면 엎어지게 놔두는 게, 괜히 아들 자존심 살린다고 거짓말해서 결혼하게 만드는 것보다 나은 선택입니다.

  • 76.
    '14.7.5 6:40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

    허세는 왜 아들에게만 부리고 딸인 님 결혼땐 안부리셨나요?
    222

    여자분이 허영이니 미쳤니 욕하는 분들 많네요
    애초에 남녀 결혼비용에 차이나는 근본 이유가
    돈줄을 쥐고 있는 부모님들이 아들딸에 차별을 두기 때문입니다
    통계적으로 남녀 결혼비용이 꽤 차이가 나는데
    정작 결혼 적령기 젊은 남녀 두 사람이 스스로 모은 돈은 별로 차이가 안나
    요 요즘 다들 열심히 버니까요
    결국 양가 지원의 차이로 금액차가 발생하게 되는건데
    이건 구조적인 문제거든요

    아들은 기 죽지 않게 돈 끌어다 집해주고
    딸은 무임승차 소리 듣던말던 혼수나 좀 해주고
    이런 오래된 사회적 관습, 인식 속에서
    젊은 여자들만 맨날 욕먹고 증오의 타깃이 되죠

    남자들은 본인들건 다 받아챙기고
    나이든 부모님 은근 부담까지 주면서
    여자들이 집 안해온다고 김치녀니 뭐니 욕합니다
    정작 본인들이 그 구조의 득을 가장 많이 보고 있으면서 말이에요

    한국사회에서 남자들은
    부모님 손으로 코풀고(집)
    부인 손으로 휴지 치우게하면서(시댁에은혜갚음)
    큰소리 빵빵 생색내는 노니는 삶을 삽니다
    이런 구조적 문제가 있는데 맨날 여자들끼리
    (시어머니-며느리) 불쌍하게 싸워대면 뭐합니까
    안타까워요
    정작 갑질하며 욕도 안먹는 사는 삶들은 따로 있는데

  • 77. 지나가다
    '14.7.5 6:51 PM (110.70.xxx.7)

    말이 잘못 전달되서 괜히 기분상하는것일수도있어요
    직접 사돈되실 분을 만나보기전까지는 너무 속단하지마세요

    여기서는 남자 2억원에 촛점이 맞춰져있는것같은데
    여자쪽에서는 여자1억에 혼수 예단등도 할거라서 그렇게 말한것일수도있어요

    형편을 솔직히 말하고
    대출없이 남자1억 여자1억 이렇게 하고
    혼수 같은건 카드로 사서 결혼후에 남녀가 같이 갚고
    예단은 생략하는게 어떨까싶네요

    아직까지 한국사회서 남자가 집을 할때
    다 부담하거나 더 부담하는 분위기라서
    여자쪽에서 그런것일수도있어요
    그게 올바르다는게 아니라요
    오해없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음해요

  • 78. 사악한고양이
    '14.7.5 8:44 PM (39.7.xxx.173)

    위에 휴님이 쓰신 댓글이 정답이네요.
    부모손으로 코풀고 아내에게 치우게 한다...
    그리고서는 남자만 집 사라는 법 있냐며 거품물죠.
    전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 후에도 진정한 부부평등이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집을 포함한 결혼 비용은
    딱 반씩 하고 각자 부모님께는 손 벌리고 싶지 않네요

  • 79. jdjcbr
    '14.7.5 11:05 PM (1.238.xxx.34)

    집값 반반을원하는거면, 예단 당연히 없애구요
    혼수는 반반씩 하셔야되는거아시죠?
    그리고 명절때도 시댁한번 친정한번가게해주셔야되구요
    요새 집값은반반을원하면서 시댁에대한의무는 그대로 원하는 남자집이너무많더라구요

  • 80. ^^
    '14.7.6 12:07 AM (112.148.xxx.122)

    몇년 사귀었고 자기랑 결혼 할 남자의 형편이 어디까지인가를 파악 못하고 부담주는건 동생분의 설명이
    부족한건가요? 아님...저도 여친의 부모님이 그랬다면 정말 별로라고 봅니다.
    상당히 조심스런 부분이거든요! 형편이 여기까지인데 무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고 당당해도 된다고 봅니다. 남녀 결혼에 사는 형편이 다들 똑같지는 않거든요!

  • 81. 랄랄라
    '14.7.6 3:31 AM (211.208.xxx.23)

    왜 여자집을 욕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82. ..
    '14.7.6 4:04 AM (72.213.xxx.130)

    서로 반반 해서 1억씩 들고오면 되겠구만요. 그 돈으로 전세 없다면 월세 얻어야죠.

  • 83. 안타깝지만
    '14.7.6 8:59 AM (211.108.xxx.159)

    원글님껜 참 결례되는 말이지만 예비올케 입장이라면, 예비올케도 집안을 잘 못 선택한겁니다.

    결혼 비용 반반 하는 건 정말 동등한 결혼생활을 할 젊은이들이 그렇게 하는게 시작하는 것이고
    원글님 집안에선 동등한 결혼생활 어렵습니다.

    부모님 연세도 있으시고 농사지으신다면 가부장적인 결혼관 가지셨을 테지요.
    허세를 부리셨다는게 그걸 더 확실하게 만듭니다. 며느리를 우리 집안으로 들이는건데 면이 안서시는거지요.

    허세라는 것은 현실이 욕심을 따라잡지 못할 때 생기는 겁니다.
    여자든 남자든 허세부리는 집안이랑 절대 엮이면 안됩니다.
    집값 일억이면 현실적으로 여자 입장에서 적게 해오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욕을먹고 있잖아요. 애초에 우리집(남자집) 형편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 걸 오픈했다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았을테구요. 예비올케에겐 앞으로 이런 비슷한 일들이 많이 생길겁니다.

  • 84. 대부분
    '14.7.6 10:15 AM (221.149.xxx.11)

    젊은나이에 집산다면 출처도 문제될거고 삼억이라면복비취등록세하면 천정도 더들어갈텐데 한이삼천정도 더 해주고 나머지는 당사자들이 결정해서 기술적으로 중간에서 집안간에 절충을 해야합니다. 출처문제되서 대출받았다는가 그렇게 얘기...어머님이 모든걸 해결해야한다는 자세는 앞으로도 좋지않을듯합니다.

  • 85. 하이라
    '14.7.6 10:21 AM (203.145.xxx.43)

    원글어머니 님 입장에선 딱하지만 허세 맞습니다.
    흥정하자고 한다는 여자쪽 폄하하기전에
    원글님어머니 분수 넘치게 체면 세우고 싶은거 빚내서 주고 나면 고부관계 뻔해요.
    그리고 여기서 왜 어머니와 님이 고민합니까?
    한국 아들들 왜그리 키워요?
    형편 몰라서 그랬다면 알려주시고
    어떻게 할것인지 조율하거나 결혼 깨거나는 당사자 커플이
    할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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