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인데 주말에 남편이 아프면...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00 조회수 : 3,092
작성일 : 2014-07-04 13:54:47

남편이 감기몸살에 걸렸습니다 .

며칠 과로해서 왠만하면 병원 안가는데 , 오늘 다녀왔다보니 꽤 아픈 모양입니다 .

이번주 아이가 인후염에 걸려서 저랑 신랑이랑 번갈아 휴가 내고 아이돌보고 , 남편은 매일 12 시 새벽 1 시까지 일하고 들어오느라 병이 난 것 같아요 .

 

아이가 아직 어려서 (30 개월 ) 같이 집에 있음 계속 놀아달라고 하고 , 집에 누워있음 쉬는 게 아닐테니 ,

제가 친정에 주말에 가겠으니 좀 쉬라 했는데 , 자기도 가겠다고 따라 나서네요 ..;;

제가 아이 데리고 나가려는 이유는 남편도 좀 쉬게 두고 싶지만 , 저도 아이 챙기면서 집에서 아픈 남편까지 돌볼 자신이 없기두 하구요 …;;

 

그런데 저희 친정 어머니도 제가 직장맘이라 평일 오후에는 저희집에서 오셔서 아이를 봐주시는 지라 주말까지 친정에서 자고 올 맘은 없어요 ..

서울 시내 호텔 저렴한 데 예약해서 미혼인 친정 동생이나 불러 같이 애기랑 자고 가려고 했는데 …

신랑은 저 친정 가는 줄 알고 같이 가자 하네요 .. ㅜ

 

엄청난 짠돌이라 솔직하게 호텔간다 하면 못가게 할 거구요 .. 그냥 제 용돈 모은 것으로 제가 가려고 하는데 ,

신랑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 뭐 그렇게 하려면 어케 말하는 게 좋을까요 ?

신랑은 그냥 .. 가족은 같이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거 같아요 .  

IP : 193.18.xxx.16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4.7.4 2:02 PM (1.241.xxx.162)

    원글님 남편이 아픈데 옆에 있어주셔요...
    님도 피곤하니까 아이만 데리고 다른곳에 가실려고 하시는건데...
    아플때 혼자 있으면 서러워요....뭐 아내가 없는 사람도 아니고...
    친정에 아이 맡기고 옆에 있어주시면 안되나요??
    나는 아픈데 당신 쉬라고 나는 호텔에가서 아이랑 자고온다....그거 이해가 될까요?
    님이 아픈데 남편이 그러면....

  • 2. 원글..
    '14.7.4 2:06 PM (223.62.xxx.16)

    음.. 그게 오히려 섭섭할 수 있겠군요.. 근데 저는 정말 아프면 조용히 누워서 잠도 푹 자고 싶고 할 거 같아서.. 아예 다른곳에 가 있는게 도와주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사실 저두.. 몸이 마니 고단한 상태라..ㅠ 친정 엄마께 또 아기 맡기기는 죄송하구여.. 에효.. 고민이네요

  • 3. 황당하네요
    '14.7.4 2:20 PM (180.65.xxx.29)

    아내 아픈데 남편은 시부모랑 시댁식구랑 호텔가서 쉬고 오면
    저게 사람인가 싶을것 같은데

  • 4. 원글
    '14.7.4 2:22 PM (223.62.xxx.16)

    음.. 걍 집에 같이 있는 걸로 해야 겠군요.. 위에 조언 주신 분 감사합니다.. 호텔에 가는 건..친정에는 갈 수가 없기에.. 갈 곳이 없어서 가려고 하는 거구요.. 제가 쉬려고 가는 건 아닙니다.. 거기서 애기랑 둘이 있음.. 그게 뭐 쉬는 건가요.ㅠㅜ

  • 5. 원글
    '14.7.4 2:24 PM (223.62.xxx.16)

    신랑이랑 주말에 집에 같이 있음 애기가 아빠를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잠이라도 푹 자게 제가ㅠ나가 있으려고 했던 거구요..

  • 6. ㅁㅁㄴㄴ
    '14.7.4 2:33 PM (122.153.xxx.12)

    님 아플때 남편이 골프 여행 다녀와도 기분 안나쁘시죠?

    인간이 그러면 못씁니다

    진짜 남편분 불쌍하네요

    자기가 아프다는데 호텔 예약잡는 마누라랑 사는 기분이 어떨런지 에휴

  • 7. ㅁㅁㄴㄴ
    '14.7.4 2:35 PM (122.153.xxx.12)

    본문에
    "저도 아이 챙기면서 집에서 아픈 남편까지 돌볼 자신이 없기두 하구요"
    "미혼인 친정 동생이나 불러 같이 애기랑 자고 가려고 했는데"

    라고 해놓고 댓글 반응 안좋으니 놀러가는건 아니라고;;;;;;;;

    진짜 그러시는거 아닙니다.

  • 8. ...
    '14.7.4 2:38 PM (1.221.xxx.93)

    사람도 아니네요

  • 9. 원글
    '14.7.4 2:41 PM (223.62.xxx.16)

    네..사실 저두 병만 안 걸렸지 많이 지쳐 있어서.. 정말 저야말로 누워있고 싶지만.. 그래도 남편생각해서 혼자 잘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일케 글을 썼네요.. 미혼동생은 자주 못 보는데 동생이 조카를 워낙 이뻐해서 같이 볼까 한 거 였습니다. 아픈 남편 집에 두고 애기 데리고 나간다 하니 천하에 몹쓸 아내 되었네요..

  • 10. ㅁㅁㄴㄴ
    '14.7.4 2:42 PM (122.153.xxx.12)

    천하의 몹쓸 아내라는거 아셨으면

    그렇게 행동 안하시면 됩니다..

  • 11. 원글
    '14.7.4 2:43 PM (223.62.xxx.16)

    평소에 제가 매일 눈치보며 칼퇴근에 육아 살림 다 하느라 제 쉬는 시간 제대로 없이 사니 혼자 조용히 누워있는게 제일 낫지 않나했네요..

  • 12. ,,
    '14.7.4 2:44 PM (1.221.xxx.93)

    남편 아프기만 기다렸나봐요
    애 뎃고 호텔가서 편히 쉬려고...

  • 13. steal
    '14.7.4 2:48 PM (175.223.xxx.160)

    원글님도 많이 지치고 힘드신가봐요. 오죽하면 이런 생각까지 하셨겠어요.

    그런데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감기몸살 심해서 푹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많이 아파서 거동조차 힘들 수 있고 약이나 음식 누가 옆에서 챙겨야 하거나 할 수도 있잖아요. 만약에 혹시나 화장실 가서 쓰러지시기라도 하면, 쓰러지다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ㅠㅠ

  • 14. steal
    '14.7.4 2:51 PM (175.223.xxx.160)

    저도 애들 어릴 때 애 아파서 간병하다 지쳤는데 남편이 아파버리면 정말 꼴도 보기 싫었는데요. 힘들어도 내가 더 힘들고 정작 난 아플 여유조차 없는 것 같아 서럽구요. 그래도 이건 좀 안 좋은 해결책이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살림육아 대충 하시구요.

  • 15. 원글
    '14.7.4 2:52 PM (223.62.xxx.16)

    저를 피도 눈물도 없이 아픈남편 버리는 그런 사람으로 모시네요..평소에 매일 늦는 남편 대신 제가 육아 살림 도맡아서 하고ㅈ주말에도 신랑이 종종 나가서.. 제가 다 합니다.. 신랑 마니 써포트 해주고 있구요.. 회사일이랑 집안일 다 제가 하느라 사실 저도 누가 저좀 혼자 쉬게 해 주면 좋겠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16. ㅡㅡ
    '14.7.4 2:53 PM (223.62.xxx.116)

    원글님읏 한 번도 아파 누워본 적이 없나요?
    아픈 사람 간호까지는 아니어도 밥은 줘야하지 않나요?
    원글님 못지않게 남편분도
    매일 12시퇴근에
    애 간호하려 월차까지 내면서 노력한 것 같은데ᆢ.
    남편 너무 불쌍하네요

  • 17. 원글이
    '14.7.4 3:02 PM (223.62.xxx.16)

    네.. 집에서 남편 돌보고 잘 챙기겠습니다. 남편이 쓰러져 있을 정도는 아니라 아이 보면서 저도 잘 챙길게요.. 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저는 체력이 좋은편이라 그런지 심하게 아파본 적이 없네요. 대산 남편이 몸이 안 약한 편이라 남편이 아프면 제가 뭐든 다 했던 것 같아요.. 저도 애기가 좀 더 크면 쉴 수 있을 때가 오겠죠..나가지 않고 남편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아스피린20알
    '14.7.4 3:05 PM (112.217.xxx.236)

    댓글들이 참 날카롭네요.
    본인도 지쳐 있고, 남편도 지쳐 있으니 더 지치고 아픈 남편이 쉬면 좋겠어서
    집을 비워주고 혼자 푹 쉬면 되겠다 생각한 사람한테 너무 매몰차게 냉정하다고 몰아세우는 댓글들이 참...

    저도 맞벌이로 연년생 아이 둘 키워봤지만 정말 총체적 난국일 때가 있죠.
    둘다 지쳐 있지만 어지 할 도리가 없는....
    간혹 그럴 때가 있어요.

    애기 엄마도 많이 지쳤나보네요.
    남편은 남편대로 쉬고 나도 좀 쉬어보자 그런 맘이셨을텐데....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아플때 아무도 없음 더 서러워요.
    그냥.. 집에서 남편이랑 같이 있어주세요.

    아이가 아빠랑 있으면 아빠를 쉬지 못하게 한다고 하셨는데 오전이든 오후든 잠시 아빠 쉬라고 놔 두고 아이와 잠시 외출하셔도 좋겠네요.

    저도, 남편도 아이들 한참 어렸을땐 그렇게 했었어요.
    둘중 더 아픈 사람은 밥 먹고 반나절이라도 쉬라고 놔 두고 집앞 공원이든 마트든 아이들 데리고 나가줬거든요.

    그렇게 잠시만 푹- 자고 잘 먹기만 해도 몸이 가벼워지지요.
    집 비우지 마시고 남편이랑 아이랑 잘 보내보세요.
    고생이 많네요.
    토닥토닥-

  • 19. 댓글이
    '14.7.4 3:09 PM (118.131.xxx.156)

    댓글이 왜 이래요?
    당연히 엄마가 맞벌이고 회사퇴근하자마자 집안일까지
    다 하면 그런 생각들것 같아요
    감기 몸살걸리고도 친정 따라올려는 남편 나두고 가면 뭐 어떤가요
    본죽에서 죽 좀 사주시고 푹 쉬라하시면 될 거 같은데

  • 20. 댓글무서워
    '14.7.4 3:09 PM (210.96.xxx.254)

    그러게요 댓글들이 참... 정말 원글님이 이해 안되는건지... 욕해줄 건수 잡았다 싶어 일부러 그러는건지..

    아스피린20알님 말씀이 백번 옳네요.

  • 21. 그러게요.
    '14.7.4 3:19 PM (220.124.xxx.131)

    원글님 약간 철없어 보이긴하지만 댓글들 너무 무섭네요 ㅡ.ㅡ
    솔직히 전 아프면 남편이 애들 다 데리고 나가줬음 좋겠더라구요. 실제로도 죽 맛있는거 사다주고 애들 데리고 놀다오거나 시댁가거나 해줘요.

    다만 님 남편은 어디든 같이 있는걸 좋아하신다니 한번 솔직히 물어보세요.

  • 22. 나만 이상한가
    '14.7.4 3:25 PM (116.121.xxx.142)

    저는 저 아플 때 남편이 애 데리고 나가주면 제일 고맙던데요.
    원글님댁은 남편분이 원하지 않아서 그렇지 나쁜 생각 아닌 거 같은데 호텔 한단어에 욕하시는 분 많네요.
    애 데리고 나간다잖아요.
    원글님 아플 때 남편이 골프여행 가면 좋겠냐는 분, 골프여행에 애 데리고 가면 당연 좋겠지요.

  • 23. 글쎄
    '14.7.4 3:26 PM (71.202.xxx.194)

    전 같은 상황이면 남편이 애들 데리고 제발 좀 나가주면 좋겠던데요.
    밥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애들만 절 가만히 쉬게 두면 약 먹고 푹 자고
    음식은 배달시키고 하면 금방 낫거든요.
    아니면 남편분에게 반대로 호텔에 가서 푹 쉬다 오라하면 어떠세요?
    애들 없고 조용하면 전 천국이던데요..

  • 24. 그건아닌거같아요
    '14.7.4 3:33 PM (117.111.xxx.218) - 삭제된댓글

    아픈 남편 두고 어딜가요 그곳이 파라다이스여도 포기하고 남편 돌봐야죠.. 못하다니 못할게 뭐있어요. 시간되믄 식사챙기고 약챙겨주고 조용히 아이들돌보고 티비보고 그러믄될것을.. 가정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만드세요..

  • 25. 어머
    '14.7.4 3:38 PM (211.253.xxx.18)

    어머 저는 다 이해가는 상황인데요. 저도 같은 입장이라.. 아이 데리고 호텔가는거 무슨 심정인지 알거같아요. ^^ 너무 상처받지 마시구요. 남편분 완쾌하시길 바라요~

  • 26. 뭐지?
    '14.7.4 3:53 PM (222.112.xxx.188)

    남편이 죽을병 걸린것도 아니고 감기몸살인데
    뭔 간호를 얼마나 열심히들 하시길레 그러시는지?
    아플땐 밥먹는것도 싫고 자고싶을때 자고 푹 쉬는게 더 좋더구만..
    애 데리고 나가준다면 땡큐죠.
    그냥 솔직하게 동생이랑 호텔서 잘거라고 하시고
    짠돌이라 그돈 아깝다 생각하신다니 돈은 동생이 낸다하면 되실듯.

  • 27. 덧글 왜이래
    '14.7.4 3:53 PM (66.249.xxx.53)

    저두 제 몸 아프면 남편한테 애들 데리고 시댁 가라고 해요. 제몸이 아프고 귀찮으니 옆에 누가 있는게 싫죠. 밥이요? 배달 시키면 되요. 그리고 원글님도 좀 지치신거 같은데 떨어져서 호텔가서 쉬면 안되나요? 애들 있엇리 어차피 쉬는건 아닐거고요. 진짜 이상하게 날선 댓글 많네요. 더워서 짜증나면 냉수 들이키고 선풍기 켜세요. 엄한데다가 화풀이는..

  • 28. 상황 이해가 안되는 건
    '14.7.4 4:07 PM (203.246.xxx.72)

    아닌데 어짜피 남편 혼자 있으면 밥도 혼자 챙겨먹어야 될 듯하고
    그냥 집에 있으면서 남편 죽 사다주고 좀 쉬라 그러고
    애들한테는 아빠가 아프니 당분간 쉬게 두자고 할 것 같아요
    아픈 아빠 그냥 안두는 애들이 엄마하고 호텔 간 얘기 안할리도 없구요

    아픈데 혼자면 진~짜 서러워요
    아픈데도 가족들 간다고 따라나서는 것 보세요
    아플때 같이 있어주는게 가족인것 같아요..

  • 29. 여기서
    '14.7.4 4:11 PM (203.248.xxx.70)

    댓글 왜이러냐고 하시는 분들은
    똑같은 상황에서 와이프가 몸살감기걸려서 거의 쓰러져있는데
    옆에서 간병은 고사하고 혼자서 푹 쉬라고 핑계대면서 집에다 내버려두고
    남편이란 사람은 자기 부모 모시고 호텔가서 휴식을 즐기겠다고해도 (그것도 비자금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 인가봐요
    본인들 아프면 꼭 남편한테 그렇게 시키세요 ㅉㅉ

  • 30. ...
    '14.7.4 4:17 PM (203.226.xxx.24)

    자꾸 변명댓글 다시니 더 댓글이 달리네요.
    그냥 생각짧았다. 집에 있어야겠다.
    이정도로끝내시고
    댓글에 상처받지마시길바라요.

    여자들은 남편이 애데리고 나가주길바라지만
    남자들은 아프면 아내가 간호해주고
    당연히 밥해주고 애보는건 일이라고 생각도 안하죠
    그게 차이에요.

  • 31. 쓰바...
    '14.7.4 4:26 PM (222.237.xxx.149)

    평소 남자들이 집안일도 안하고 애도 안보니까, 그 상태가 어떨지 상상도 못하고 그저 나 아프니 와이프야 나 좀 간호해! ...라는 거죠. (그러니 원글님은 아마 집에서 애 돌보며 남편도 돌보시는 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나을 겁니다. 정작 그 상황이 남편 본인에게도 생지옥 같든 말든요) 여자들은 애 보며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게 힘들다는 거 아니까, 아플 때 남편이 애 데리고 나가서 호텔을 가든 시집을 가든 아메리카를 가든 제발 나 좀 푹 쉬게 애 좀 데리고 나가있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되는 거고.
    그래서,
    나 아플 때 남편이 애 데리고 호텔 가서 자도 되니 제발 나 좀 혼자 놔둬 줘! 잠이라도 푹 자게! 라는 마인드면 댓글이 왜 저 따위냐고 욕해도 되는 겁니까?
    보니까 한두 아이피가 화풀이성 댓글 몇 개씩 단 것도 다 보이는구만.

  • 32. 자기 의견만 쓰면 되지않나요
    '14.7.4 4:44 PM (1.233.xxx.248)

    댓글이 어떤 분위기건 간에
    한 사람이 와르르 단 댓글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보니 그쪽 댓글이 많을 수도 있는데
    자신 생각과 다른 댓글이 많다고 해서
    댓글들이 왜 이러냐는 건 뭔가요?
    본인 맘에 안 드는 댓글이 많은 게 아니꼬운가요?

    그냥 본인 생각만 쓰면 되지 않나요?
    그런 생각 많이 하는 사람이 많이 댓글 달면 그게 또 댓글 분위기를 좌우하겠죠.

  • 33. --
    '14.7.4 4:48 PM (1.233.xxx.248)

    다른 남편들 이야기 할 거 없이
    이 원글에 나오는 남편은

    "왠만하면 병원 안가는데 , 오늘 다녀왔다보니 꽤 아픈 모양입니다 .
    이번주 아이가 인후염에 걸려서 저랑 신랑이랑 번갈아 휴가 내고 아이돌보고 , 남편은 매일 12 시 새벽 1 시까지 일하고 들어오느라 병이 난 것 같아요"

    라고 씌어 있는데 평소 남자들이 애 안 보고 집안일 안 한다는 말이 왜 나오나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남편도 휴가까지 냈다는 거 보니까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요.
    원글님 집에서 아이 보고 집안 일 하는 동안 남편이 놀다 온 것도 아니고 매일 새벽까지 일하고 오느라
    웬만하면 안 아픈 남편이 이번에 병이 났다잖아요.
    그런데도 혼자서만 애 데리고 나가 동생이랑 시원한 호텔에서 쉬고 오겠다고 하니
    원글님에게 너무하다는 댓글 달린 거 아닐까요?

  • 34. 이그..
    '14.7.4 5:16 PM (210.219.xxx.192)

    정 힘들면 친정 어머니께 한번만 양해 구하고(나중에 용돈을 더 챙겨 드리든 선물을 드리든 해야 해요)
    아기는 친정에 하루 맡기고 집에서 남편 간호하며 원글님도 하루 쉬세요. 그렇게 이 눈치 저 눈치 보다가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 35. 이그..
    '14.7.4 5:17 PM (210.219.xxx.192)

    호텔비로 친정 어머니한테 하루 더 아기 봐주신 거에 대한 보답하면 되겠네요.

  • 36. ..
    '14.7.4 5:18 PM (121.144.xxx.25) - 삭제된댓글

    남편분 내일도 병원에 가셔서 꼭 링거맞으라고 하세요. 훨씬 나아요. 주위에 맛있는 음식점있으면 포장해서 드리구요.

  • 37. 어머나
    '14.7.4 6:50 PM (39.7.xxx.91)

    댓글들 참 이상하네요.

    저 직장맘 아이 네살이라 무슨 말씀인지 딱 알겠어요. 저는 신종플루 걸린 주말에 혼자 친정가서 (엄빠 여행가서 빈집) 앓다가 남편이 근데 집에 있는게 편하면 택시타고와서 집에서 쉬라고 애랑 시댁가 있겠다 해서 고맙던데요...; 저도 호텔갈까 룸서비스 시켜먹으면서 있음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맞벌이 애어린 부부는 아플때 애데리고 나가주는게 서로 가장 잘해줄 수 있는 방법이예요ㅠ

  • 38. 어머나
    '14.7.4 6:56 PM (39.7.xxx.91)

    그리고 친정엄마나 동생한테 아이 맡기란 분들... 그건 친정엄마나 동생이 먼저 얘기해주면 고마운거지만 남편 감기몸살이고 나 쫌 피곤하다고 주중 내내 애본 엄마랑 월요일이면 자기 생활, 일이든 공부든 해야하는 동생한테 그러고 싶나요?? 정말 부부 둘다 쓰러진 상황도 아닌데?? 주중에 엄마아빠랑 떨어져 지내는 아이를?;;

  • 39.
    '14.7.4 7:03 PM (211.234.xxx.70)

    원글님 저 아이 둘 키우는 주부이자 학생이자 주말에만 일하는 프리랜서인데요,
    제가 시험 기간에 좀 무리를 해서 지난주부터 열흘 넘게 집에서 앓아 누워있어요.
    남편이 아침에 애들 씻기고 간단히 먹이고 딸아이 머리까지 묶어서
    출근하면서 어린이집 데리고 갔다가 퇴근하면서 애들 찾아서 저녁먹이고
    집에와서 애들 공부 봐주고 씻기고 재우고..
    이걸 제 시험기간부터 해서 지금 거의 3주 가량 했거든요.
    전 집에서 종일 누워서 제 끼니만 챙겨먹고 있는건데도
    정말 이상하게
    이게 집에.종일 혼자 있으니 낫질않아요

  • 40.
    '14.7.4 7:14 PM (110.35.xxx.41)

    아우 핸드폰으로 쓰다 잘려서 컴터로 다시 들어왔네요.

    암튼,
    저도 결혼후엔 처음으로 이렇게 아파보는거라,
    단순하게 애들만 없음 집안일만 안하면 푹 쉬고 금방 나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챙겨주는 사람 없이 혼자 집에 있으니 아무래도 힘드니까 끼니도 덜 챙겨먹게 되고 그러다보니 약도 빼먹게되고..
    남편 아플땐 내가 옆에서 수발해줬는데, 난 혼자서 이러고 있다는게 막 괜히 신경질나고..
    암튼 제가 너무 차도 없이 아프니까
    남편이 아예 콩나물 국밥으로 때우라고;;; 몇일치를 사다줘서..;;;
    그거 며칠 먹고 어제오늘 좀 괜찮아졌네요.

    아무튼 남편분 아픈데 혼자 있음 되게 서럽구요, 애들 없이 쉰다고 해서 금방 낫지도 않는다는거..
    여자인 저도 그런데.. 남자는 더할거에요..
    남편분 잘 보살펴주세요 ㅠㅠㅠㅠ

  • 41. **
    '14.7.4 8:55 PM (27.1.xxx.189)

    대부분 여자는 아플때 아무도 자기 안걸들고 놔뒀으면 해요. 남자는요 옆에서 때되면 끼니도 챙겨주고 보살펴줬으면 하더라고요ㅜㅜ
    원글님 아침에 남편 든든히 먹여놓고 아이랑 집근처 놀이방 가서 아이랑 2~3시간 놀다오면서 맛있는 먹거리 포장해와서 남편이랑 아이랑 먹이고..애랑 같이 낮잠을 주무실 여건이 안되면 놀이터나 산책을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는게 가장 좋아요.
    아플때 보살핌 못받는다 생각들면 서럽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871 전자동카피머쉰 1 모닝콜 2014/07/04 1,171
393870 서울 어느 면세점이 쇼핑하기 쾌적할까요? 6 면세점 2014/07/04 1,553
393869 친구관계에서 희열을 느낄때 .... 2014/07/04 1,180
393868 먹기싫은건 본인 몸에 안맞는거 아닐까요? 8 ... 2014/07/04 1,786
393867 직장맘인데 주말에 남편이 아프면...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40 00 2014/07/04 3,092
393866 15개월아기 밥대신부침개 먹여도 될까요 5 쭈니 2014/07/04 1,821
393865 카톡에 친구찾기 새로 뜨는건 도대체 어떤 메커니즘? 2 더워 2014/07/04 1,533
393864 보덤 유리 머그 쓰시는 분들~~ 14 보덤 2014/07/04 4,210
393863 헐~진짜 빨주노초파남보내 12 닭여사 2014/07/04 3,153
393862 살면서 악기 한가지 연주 할 수 있는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9 연주 2014/07/04 2,458
393861 짧은 단문문장인데 틀린곳을 못찾겠어요 도와주셔요^^;; 3 ^^;; 2014/07/04 790
393860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7.4) - 박근혜를 감추고 스물아홉 이준.. lowsim.. 2014/07/04 921
393859 공부만 빼고 보면 너무나 이쁜 아이들~ 3 아이들 2014/07/04 1,560
393858 예쁜몸매만들기 물어볼께있어요 4 사랑스러움 2014/07/04 2,087
393857 물걸레질할때 도움될만한 세제(?) 있을까요? 3 rr 2014/07/04 1,521
393856 읽어볼만한 글 무서워요 2014/07/04 907
393855 좋게 그만두기가 참 어렵네요. 1 ... 2014/07/04 1,379
393854 초6학년 평균 성적이 어떤가요? 2 초등맘 2014/07/04 1,844
393853 저렴하면서도 이쁘장한 시계 없을까요? 2 === 2014/07/04 1,749
393852 조조 모예스, 넬레 노이하우스, 빌 브라이슨, 하루키 책 조언 .. 8 000 2014/07/04 1,272
393851 대학생들 방학때 뭐하고 지내나요? 6 미챠 2014/07/04 1,566
393850 집 바닥청소 어찌 하시나요?? ㅜㅜ 밀대 추천해주세용~~ 5 추천해주세용.. 2014/07/04 4,791
393849 크록스 레트로(밑창이 운동화 모양) 아시는 분 있나요? 3 미도리 2014/07/04 1,425
393848 떨거지들... 50 짜증 2014/07/04 12,491
393847 사람 기를 죽이고 무시하면서 일 시키는 사람 어떠신가요? 10 궁금 2014/07/04 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