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 구조 중이던 헬기를 해양수산부 장관 의전용으로 빼돌리고 거짓말까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이 2일 새벽 입수해 공개한 '세월호 침몰 당시 해양경찰청 상황실 유선전화 녹취록'에 따르면 해경 본청 상황실은 4월 16일 오전 11시 34분에 이주영 해수부 장관의 무안공항 도착시간에 맞춰 현장에서 구조 중인 헬기(B-512)의 구조작업을 중지하고 급유 핑계로 무안공항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한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이 2일 새벽 입수해 공개한 '세월호 침몰 당시 해양경찰청 상황실 유선전화 녹취록'에 따르면 해경 본청 상황실은 4월 16일 오전 11시 34분에 이주영 해수부 장관의 무안공항 도착시간에 맞춰 현장에서 구조 중인 헬기(B-512)의 구조작업을 중지하고 급유 핑계로 무안공항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한다.
"팬더 512를 지금 중지. 임무중지하고 무안공항 가서 연료 수급받고 대기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