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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월20일 '유기견 진돗개' 란 제목으로 글 올리신분 찾습니다.

백구를 찾습니다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4-07-03 23:44:58

안녕하세요.

그동안 본사이트 (점검으로 인해) 회원가입이 안되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요. 이제야 가입 후 글쓰기가 가능하네요.
(그동안 회원가입 없이 글만읽는 정도로 사이트에 들어왔는데요.. 그 글 읽고 회원가입 안해둔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르겠습니다.) 


6월20일 '유기견 진돗개' 란 제목으로 글 올리신분 다급하게 찾습니다
제가 인천 인접지역서 진돗개(백구) 를 잃어버렸는데 혹시나 해서 이렇게 글쓰신 분을 찾습니다.
당시 글은 경비 아저씨랑 관리사무실에서 키우려는데 민원이 들어와 불쌍해서 잠시 집에 데리고
들어왔는데 거실에만 들여놓으면 소변을 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혹시 저희 개가 아닌가해서 이렇게 다급하게 그당시 글쓰신 분을 찾고있습니다.
그 글에 댓글을 달려고 했으나 삭제가 되었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당시 제가 그 글을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또한 글쓰신님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다들 유기된 대형견들은 잘 돌봐주지 않는게 현실이거든요.
만약 확인 후 보호해주신 아이가 저희아이가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도 어디서 고마운분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건강하게
저를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는 희망에 잠시나마  너무 행복했습니다.

10년동안 함께해온 아이입니다. 저희집에 마당이 있어 태어난지 며칠안된 아이를 분양해 올땐 이번 겨울만 집안에서 키우다가 마당으로 내놓자 했던 아이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10년을 함께 집안에서 같이 살아온 아이 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다른집 조그만 애완견으로 인지하고 살아온 아이입니다.
그래서 우리아이한테는 바깥세상이 너무 낯설고 힘들텐데.. 어디서 밥은 먹는지.. 물은 먹는지.. 혹시 다치진 않았는지..
대형견이라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던져주는 빵조차도 없을것 같단 생각에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날씨는 더워져오고.. 아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이글 보시면 그때 그글을 기억하시는 분(제가 기억하기에 그때 당시 댓글다신 분들중 작성자분을 잘 아시는 분인듯한 분들이 몇분 계셨던것 같아요.)이나 당시 글 작성자님 댓글 한번 주실 수 있을까요?
애타는 심장으로 기다리겠습니다.

혹시나해서 적어봅니다.

저희 개는  백구(수컷) 로 10살이고 약 20킬로그램정도입니다.
특징은 보통 백구들과 다르게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사라질 당시 목에 검은색 바탕에 주황 하트무늬가 들어가있는 가죽 목걸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멀리 갔을진 모르지만 서울 전지역 및 경기 일산 인천 등까지는 충분이  갔을 수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혹시 보신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사례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IP : 118.168.xxx.2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랭이꽃
    '14.7.4 12:19 AM (190.226.xxx.248)

    저도 그 글 읽고 답글 달았는데 삭제 되었나봐요?
    빨리 그 개를 찾기를 바래요. 안타깝네요.

  • 2. 레미맘
    '14.7.4 12:30 AM (175.223.xxx.181) - 삭제된댓글

    십수년 함께 살던 반려견 잃어버린 심정
    정말 말할수없이 힘듭니다.
    저도 키우던 아이 잃어버리고 몇달을
    우울증 겪었거든요.
    부디 꼭 찾길 바랄게요.

  • 3. ...
    '14.7.4 1:12 AM (58.236.xxx.251)

    급해서 본문은 대충 읽고 댓글 답니다, 그때 제가 글을 올렸어요. 그러데 원글님이 찿으시는 개는 아닌 것 같아요. 얘는 암놈이거든요. 다행이도 좋은분에게 입양이 되서 본문은 지웠어요. 여기가 인천 논현동인데 요즘 진돗개가 자주 보이네요. 오늘도 경비 아저씨가 그러시는데 앞단지에 진돗개가 나타나서 119에서 데리고 갔다고 하더라구요.그 소리 듣고 마음이 안좋았는데 혹시 원글님 개일지도 모르잖아요.원하신다면 경비 아저씨에게 자세하게 여쭤바 드릴 수도 있구요. 인천 유기견 쎈타에한번 연락한번 해 보시는건 어떨지요?

  • 4. ...
    '14.7.4 1:38 AM (58.236.xxx.251)

    지금 경비실가서 물어보고 왔는데 데려간지는 일주일 정도 되고 백구에 20킬로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하는데 성별은 잘 모르겠다고 자세한 건 내일 관리 사무실로 가서 물어보라고 하네요.

  • 5. 에고 마음 아파...
    '14.7.4 1:45 AM (121.143.xxx.106)

    저두 한번 10분정도 잃어버린 적이 있어 그 절절한 심정 알아요. 언능 찾으시길 바랍니다.

  • 6. 백구를 찾습니다.
    '14.7.4 9:20 AM (118.168.xxx.225)

    아 새벽에 경비실까지 가서 물어봐 주시고 너무너무 감사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전단지도 붙이고 매일 전국에서 올라오는 유기동물공고 보며 전화로 확해서, 비슷하다싶으면 찾아가서 보고오고 있는데..아직까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이 아침에 또 눈물바람이네요...
    정말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 찾게되면 다시 한번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7. 레미맘
    '14.7.4 2:44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ㅜㅜ 혹시나 아이 찾으셨는지 궁금해서 들어와봤는데...
    아직 못찾으셨어요? 아..어떡해요.
    그마음 너무 너무 잘 알아요.
    어디서 밥은 얻어먹는지, 비오는데 비는 안맞는지 ㅜㅜ
    길거리 다니는 강아지보면 가슴이 무너지고 미칠것같았어요.
    에구..빨리 찾으시길 바래요.

  • 8. ...
    '14.7.5 7:19 PM (58.236.xxx.251)

    원글님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알아본 건 6윌 26쯤 소방서를 통해서 인천 계양구에 있는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고 하네요.문의 할려고 전화 해보니 토요일이라 그런지 전화를 안 받네요. 만약 날짜가 맞는다면 032 515 7567번으로 전화 한번 해 보시구요.동물 보호 관리 시스템에 들어가 보니 얘는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강아지 찿았다는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래요.

  • 9. 백구를찾습니다
    '14.7.5 9:18 PM (49.219.xxx.106)

    아 정말 감사합니다 .
    제가 월요일 전화해보도록하겠습니다.
    이 감사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확인 후 저도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걱정해주신분들 그리고 자기일처럼 도와주신 ...님 정말 감사합니다.

  • 10. 백구를찾습니다
    '14.7.7 11:32 PM (114.43.xxx.163)

    오늘 동물보호소에 전화확인 했는데 공고에 올라오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하시네요 .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함께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이있어 우리아이도 곧 돌아올꺼라고 믿습니다. 저희 아이 찾으면 다시 글한번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11. ...
    '14.7.8 12:59 AM (58.236.xxx.251)

    백구를 찾았는지 궁금해서 몇번씩 확인 했네요. 제발 백구를 찾았다는 좋은 소식 올라 오기를 바래요.

  • 12. 랄랄라
    '14.7.16 5:00 AM (112.169.xxx.1)

    남 일 같지 않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꼭 찾길요 ㅠ.ㅠ

  • 13.
    '14.9.6 12:43 AM (110.13.xxx.33)

    찾으시도록 마음이나마 힘을 보탭니다.
    모르시는 어디서라도 꼭 따듯한 보살핌과 도움을 받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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