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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언급한 '우리 당'은 새누리당으로 추정된다. 남성은 "(내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에 올랐고 00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까지 했다"라며 "000에게 양보했다"라고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을 밝혔다.
녹취록에서 남성은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다. 남성은 "(이주영)장관님이 나하고 절친이다. 내가 예비비에서 지원을 하라고 할테니 빨리 기증기선을 불러라"고 말한다.
또 "유정복 전 장관을 내가 (진도로)파견 시켰다. 빨리 내려가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여러차례 신분을 묻는 담당자의 질문에 남성은 "(내가) 힘이 있는 사람이다. 청와대 대통령한테 보고서 올리는 거면 내가 보통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남성의 신분은 끝까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
촉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익명의 남성의 전화로 상황실은 4분이라는 시간을 낭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