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영어 딜레마에요.

..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4-07-02 16:41:08

제가 학교 돌봄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원치 않았는데 할 사람이 없다고 저에게 시키는 바람이 억지로 맡아서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 성격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잘 못 줍니다.

 

학교 영어 수업에서도 잘 못따라오는 학생이 혹여나 상처 받을까봐 잘 못해도 절대로 혼내지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도 어려서 선생님들은 다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런데 초등 1학년 아이가 담임반에선 안그렇다는데 돌봄에선 장난 아닙니다.

 

자기 맘대로 해주지 않으면 분노조절을 못해요. 다른 아이들 다 하는걸 본인은 하지 못한다면서 본인이 느끼기에 조금만 어렵다고 느끼면 폭력적으로변해요.

다른 아이들에게도 폭력적으로 할려고 하고요.

책상위에 누워있고 내려오라고 하면 들은척을 안합니다.

 

오늘 담임선생님께서 1학년 아이들도 다 안다고..사람보고 가려가면서 행동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담임반에선 너무 얌전하다고요.

그 학생에게 아주 무섭게 나오라는데.

전 사실..그학생이 상처받을까봐 못하겠어요.

그리고 그외의 다른 학생들도 너무 이쁜데 장난이 심합니다.

오늘 정말 무섭게 해볼려고 했는데도...이쁜 모습보면 무섭게 나올수가 없어요.

 

한 학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 어머니들중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무섭게 하고 만에하나 아이가 조금 상처 받아도 나중에 따로 불러 토닥거려 주는 방식으로 해야할까요?

 

조언좀 주세요.

 

 

IP : 122.203.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2 4:46 PM (1.251.xxx.56)

    혼내는 것보다 달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정도 나이때는 스티커 모으면 먹을거 주기로 많이들 달래십니다.
    영어를 엄청 강압적으로 시켜야 될 필요가 있는건 아니니
    아이들 좋아하는 쪽으로 가르쳐주세요.
    겨울왕국 유행할때 돌봄교실에서 배워서 열심히 부르고 다녔어요.

  • 2. ...
    '14.7.2 4:49 PM (211.36.xxx.6)

    상처안받아요.사람 봐가며 떠드는 애들..
    원글님이 여리시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일부러도 못혼내실듯요..
    이런게 성격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521 삼계탕끓일때 베주머니대용할만한거 없나요 ㅜㅜㅜ 9 ,,, 2014/07/18 1,701
398520 세탁조 크리너를 넣고 돌렸는데 3 bbb 2014/07/18 1,681
398519 초복인데 날씨가 흠.. 2 닭치어 2014/07/18 921
398518 황우여 ”교육, 한시도 손에서 놓은 적 없어” 1 세우실 2014/07/18 739
398517 전학이 꼬였어요ᆞ해결책을 알려주세요ᆞ 2 바로잡자 2014/07/18 1,455
398516 운동 1년반의 결과 고민 3 2014/07/18 2,405
398515 MBC '당신들은 왜 촬영합니까?' 3 관제방송 엠.. 2014/07/18 1,794
39851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8am] 세월호특별법으로 드러난 민낯.. lowsim.. 2014/07/18 765
398513 택시기사분들 쓸데없는 말은 공해 8 2014/07/18 1,986
398512 원형탈모 재발ㅠㅠ 1 gytjs 2014/07/18 1,089
398511 캠핑갈때 전기 사용에 관해 궁금한게 있어서요. 4 yj66 2014/07/18 1,147
398510 길이 없으면 스스로 만든다 나의길 2014/07/18 986
398509 맛있는 김치찌게 팁 공유할게요 3 보글보글 2014/07/18 2,712
398508 집에 미역이 너무 많아요. 쉽게 소비할 방법이 없을까요? 9 미역국 말고.. 2014/07/18 1,380
398507 티몬 쓰레기네요. 5 .. 2014/07/18 4,180
398506 (세월호) 한 분 더 수습되었대요 14 바람 2014/07/18 2,734
398505 칠레산 블루베리도 농약 범벅일까요 ? 어머니가 매일 400cc씩.. 10 ..... 2014/07/18 9,393
398504 수영장 알러지 도움주세요 니에라 2014/07/18 1,286
398503 경복고등학교 보내시는 맘들 계셔요?? 4 고민맘 2014/07/18 2,769
398502 세월호 유가족과 단원고 학생들... 다시 굶어야겠어요! 10 소년공원 2014/07/18 2,208
398501 2014년 7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18 715
398500 전복삼계탕할때 전복은 언제 넣나요? 5 알려주세요 2014/07/18 4,970
398499 잠 다잤네요.. 5 나비잠 2014/07/18 3,480
398498 유진룡 장관 후임 없는 면직은 쓴소리 탓? 4 현명한군주 2014/07/18 1,380
398497 직구로 홈피에서 할인코드 써서 사는거? 미국 아울렛? 1 직구 2014/07/18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