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4년해서 지금은 결혼 4년차구요 4살 아이 하나 있습니다
남편과는 이보다 더 사이좋을순 없을정도로 잘 맞아요.
연애때도 지금도 늘 저에게 잘 맞춰주고 다정다감 하고.
서로 코드도 잘 맞아서 여행도 자주 다니고.. 암튼 누가봐도 별 무리없는 세식구입니다.
문제는 부부관계입니다.. ;;;
문제는 저에요..
제가 아이 낳고, 정말 성욕이 온데간데 없이 싹 ~ 없어져서.. 정말 밤엔 피곤하고 잠만 자고 싶어요.
물론 결혼전과 신혼초엔 저도 성욕이란게 있었습니다. ^^;;
첨엔 아이낳고 기르느라 너무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서.. 남편에게 일년만 기다려달라구 했어요.
그런데 일년지나고 2년지나고... 지금 아이 세돌이 넘었는데.. 지금도 역시 아무 생각이 없어요
반면, 남편은 정말 하루건너 하루씩 조르고 조릅니다
그러다 제가 계속 거부하니 어떤 날은 삐져서 자다가 어떤날은 애원하다가 ..
어떤날은 분위기를 잡고.. 정말 애처로워서 몇번 맞춰주기도 했는데.. 저는 아무 성욕이 일지 않아요.
그냥 그 시간이 저에겐 길고 지루한 시간이네요.. ㅠㅠ
그렇다고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니에요.
평소 남편을 보면 제눈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또 안스럽기도 하고.. 그런 감정이 뭉글뭉글 들거든요..
저역시 남편을 위해, 더이상은 이대로 지낼수 없단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든 노력을 해보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요??? ㅜㅜ
어디가서 물어볼데도 없고.. 정말 괴롭습니다.
솔직히 매일 침대로 가야하는 밤도 괴롭구요.. ( 또 거부해야 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