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가사 분담 (짜증나요)

지겨워 조회수 : 5,279
작성일 : 2014-07-02 10:30:53

결혼 3년차에 아기 없구요.

돈 똑같이 벌고 출퇴근 시간 같아요.

같이 퇴근하고 들어오면 남편은 옷부터 벗고 TV켜고 소파에 누워요.

배고프고 힘들다고 난리치면서요.

 

저는 옷도 안갈아입고 밥 차리구요.

다 먹고나면 또 소파에 퍼져요. 저는 빨리 치우고 쉬고싶은데..

그럼 또 제가 치워요. 설거지도 하구요.

 

설거지하면서 TV보고있는 남편 너무 짜증나서

빨래 개라고 명령해요. 그럼 하기 싫은거 진짜 억지로 하는티 내며 빨래 개거든요.

소파 옆에 주구장창 빨래 건조대 놓여있어도, 절대 자기 스스로 개지 않아요;;

 

입었던 옷은 바닥이나 소파에 던지고. 빨 옷은 다용도실 들어가는 문 앞에 던지고.

간식 먹고난 쓰레기는 먹던 자리에 놓고.

본인이 쓰는 화장실은 청소 안해서 냄새 작렬..

 

빨래는 무조건 제가 돌려요. 돌리기 전에 이방 저방 다니면서 세탁물 수거해올때도 있어요.

주말에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청소도(청소기+막대걸레질)

제가 시키지 않으면 안해요. 청소한지 2주, 3주 되어도 말 안하면 안해요.

ㅠㅠ

 

정리하면

제가 밥, 설거지, 주방정리, 쓰레기/분리수거 해놓기, 남편 어질러놓은 물건 정리, 빨래

남편은 쓰레기&재활용 갖다버리기, 청소기+막대걸레, 빨래 개기

 

문제는 남편이 하는 일은 일주일에 한번있는 일이고, 그마저도 제가 시키면 겨우 한다는거..

저는 매일 퇴근 후에 뭔가를 계속 하고 있다는거...

 

둘이 동시에 뭔가를 하고 동시에 끝나면 좋겠는데

남편 일할땐 저도 무조건 일하고 있고

제가 일할때 대부분은 남편은 소파에서 TV보고 있다는 점이 제일 짜증나요.

 

어떻게 고칠까요?

가사분담 지금 하고있는 형태가 너무 고착화 되기 전에 고치고 싶어요.

남편은 아마 똑같이 하고있다고 생각할거에요.

 

 

 

 

IP : 203.234.xxx.10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사분담
    '14.7.2 10:33 AM (121.162.xxx.53)

    전혀 분담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속터지고 힘들고 ㅜㅜ 님도 아무것도 하지마요.
    돼지우리화시켜보죠. 힘들다고 드러누워요.

  • 2.
    '14.7.2 10:34 AM (39.117.xxx.11)

    밥 먹고 들어가세요

  • 3. ..
    '14.7.2 10:36 AM (115.178.xxx.253)

    못고칠거 같은데 시도라도 해봐야지요.

    조용히 서로 대화를 해보세요. 원글님이 실제하는일, 그리고 남편이 하는일을
    직접 종이에 써서.
    그리고 원글님이 느끼는 감정에대해서 남편에게 이야기하세요.
    (비난하지 마시고 원글님감정과 생각만 얘기하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줬음 좋겠다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그걸 글로 써서 정리하고 붙여놓으세요. (이거 중요해요)

    예를 들어

    평일과 주말로 나누고

    평일 : 저녁식사 준비- 아내, 그사이 남편은 세탁기 돌리기, 빨래개기나
    저녁 설거지 - 남편 그사이 아내 청소 / 욕실 청소


    이런식으로 나누고 벽에다 써서 붙이세요.

    그런데 이런부분이 가능하려면 남편 사고 자체가 빨리 같이 해서 끝내고 같이 쉬자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힘들어요.

  • 4. 아기도 없는데 벌써
    '14.7.2 10:40 AM (173.21.xxx.236)

    이러면 아기 나면 님은 죽어나십니다.
    저는 저녁 식사 준비를 요일별로 나눠 하시길..솔직히 이게 제일 손도 많이 가고 힘들거든요..
    이걸 여자가 전적으로 하게 되면 남자는 살림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요

  • 5. qas
    '14.7.2 10:44 AM (112.163.xxx.151)

    밥 님 것만 차려서 딱 먹고 치우고,
    빨래 님 것만 딱 해서 입고 다니고,
    남편이 어지른 거 청소하지 말고 버티세요.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님이 더러운 것 못 견디고 일 쌓인 거 못 견디는 거 아니까 남편이 저렇게 배짱 튕기는 것예요.

  • 6. qas
    '14.7.2 10:45 AM (112.163.xxx.151)

    저렇게 하면 너무 시비 거는 것처럼 느껴지시면,
    그 동안 맞벌이하면서 집안 일 혼자 다 하느라 몸살 났다고
    한 일주일 몸져 눕는 척 하세요.
    집에 들어가자 마자 씻고 침대로 직행~!

  • 7. ㅠㅠ
    '14.7.2 10:48 AM (203.234.xxx.100)

    제가 이것저것 안써본게 없어요.
    남편 짠돌이라서 가사도우미 써볼까? 우리 둘다 힘든데~ 이렇게 운 띄워보기도 했고,
    그래 같이 어질러보자 하면서 둘다 암것도 안해보기도 했는데요.. 역효과가 났던게
    남편이 더러운거에 더 익숙해져 버려서, 신혼초에 꼬박꼬박 청소하던 습관마저 사라져서
    제가 주말에 시키지 않음 안하게 됐다는거.. 시켜도 바로 안해요 ㅠㅠ 지금 놀고싶고 지금 쉬고싶음 짜증내요.

  • 8.
    '14.7.2 10:55 AM (203.226.xxx.15)

    벌써 저리된 남편은 고치기힘들어요.사표내도 어차피 님이 다 할거니~~사표낸다하세요.그럼 빨래도 안개줄남편이긴 하네요

  • 9. 딸 부부가
    '14.7.2 10:55 AM (119.201.xxx.131)

    하는 방법인데 가사분담을 하지 않구요
    무슨 일이든 부부가 같이 한대요
    딸이 저녁 준비하면 사위는 상차림 준비나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딸이 빨래 돌리면 사위는 개기나 다림질
    청소도 같이 하구요 한사람이 청소기 돌리면 다른 사람은 물걸레 밀기 등등
    똑같이 집안일 다하고 같이 쉬더군요
    니일 내일 구분하는 것 보다 뭐든 동시에 같이 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아요

  • 10. ...
    '14.7.2 10:57 AM (14.34.xxx.13)

    그게 결국 성격 급한 사람이 다 하게 되더라구요.
    빨래는 일일이 수거 하지 마시고 빨래통에 있는 것만 세탁하세요. 한여름이니 남편분도 입을 옷이 없으면 좀 깨닫는 게 있을테고 도우미 부를까 운만 띄우지 마시고 부르세요, 당장. 그리고 님도 같이 쉬세요.

  • 11. 저희도 비슷했어요
    '14.7.2 11:03 AM (211.114.xxx.89)

    어떻게 지금까지 버티셨어요?
    저는 깔끔한 스타일, 남편은 청소 평생 안해도 괜찮은 스타일~
    주변에선 나도 하지말고 버티라는데 우리남편은 그래도 전혀 불편함을 못느끼던걸요
    밥 없으면 사먹고 청소는 먼지만 구석으로 밀어놓고 빨래는 새옷 사고ㅋㅋㅋ
    이대로 살다가는 홧병걸리겟다 싶어서 신혼초에 대판 싸우고 업무분장표 세세하게 짰어요(업무랑 주기 등등)
    남자는 내일 네일 딱 구분해줘야 하더라구요

  • 12. 20년차
    '14.7.2 11:04 AM (121.157.xxx.2)

    육아도 가사든 무조건 같이 움직이고 같이 쉽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자들이 힘들어서 어떻게 직장을 다녀요?
    가사분담은 하기 싫고 부인이 돈 벌어 오는건 원하냐고 물어 보세요.
    이것도 저것고 안 통하고 남편분이 협조 안하면 도우미 도움 받겠다 말씀하시고
    부르세요.

  • 13. ...........
    '14.7.2 11:05 AM (122.62.xxx.139)

    제가 아는 맞벌이부부는...
    집에서 밥 안해먹고, 무조건 사먹고,,,
    청소는 주말에 같이 하고,,
    빨래돌리는건 아무나,, 대신 옷뒤처리는 각자 자기옷 자기가 챙기고,,
    물론, 생활비도 정확하게 반땡...
    아주 평화롭게 살아요.. 거기다 합의된 딩크라서, 육아문제도 없구요..;;

  • 14. 그게
    '14.7.2 11:08 AM (219.250.xxx.89)

    무슨 가사분담???
    그냥 아들 키우시네요
    아이들이 가끔 집에서 엄마 심부름 하죠?
    딱 그 수준인데요?

  • 15. 모르겠다
    '14.7.2 11:08 AM (116.41.xxx.182)

    티비를 부셔버리세요
    내가 집안일 하고 있을때 스맛폰이나 티비보면 부셔버린다고 하세요

  • 16. 그게
    '14.7.2 11:09 AM (219.250.xxx.89)

    남자들이 남녀평등 불공평하다고 아쉬운 소리 하는건 딱 결혼하는 순간까지임.

  • 17. ㅇㅇ
    '14.7.2 11:14 AM (61.254.xxx.206)

    돈 반반씩 내서 가사도우미 부르세요.
    인생이 훨씬 행복해집니다.

  • 18. ㅠㅠ
    '14.7.2 11:37 AM (203.234.xxx.100)

    밥 안하면 시켜먹거나 라면 끓여 먹을걸요
    암튼 제가 뭔가 안하는걸로 시위하면 대판 싸울듯
    제가 원하는건 걍 서로 알아서 하는 분위기. 남 할때 놀지 않기. 자기 뒤처리는 자기가.
    이렇게만 해도 좋을거 같은데 ㅠㅠ 왜 똑같이 돈벌면서, 집에서 다른사람 일할때 놀수가 있는건지
    그 심리 상태부터 이해가 안가네요... 어떻게 그러지???

  • 19.
    '14.7.2 11:38 AM (175.117.xxx.17) - 삭제된댓글

    그만 두겠다고 하세요
    가사 분담 안되서 힘들어서 일 못다니겠다고요

  • 20. ㅠㅠ
    '14.7.2 11:42 AM (203.234.xxx.100)

    일 그만두겠다고 하는건 근본 해결책이 안되더라구요.
    남편 혼자 벌면 월 200이네요 ㅎㅎ
    제가 못그만둘걸 알아요. 제가 그만둘까 하면 진심은 아니면서 말로는 그러라고 해요; 미칠 노릇이죠

  • 21. ㅠㅠ
    '14.7.2 11:43 AM (203.234.xxx.100)

    아무래도 앉혀놓고 말을 하든지, 아님 힘들어도 계속 시켜야겠어요.
    업무분장을 짜든지. 아님 제가 하고있을때 놀지 못하게 한다든가..
    몇몇분들 주신 아이디어 순서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 22. 50대
    '14.7.2 11:45 AM (211.51.xxx.98)

    저 50대 후반을 향해가는 세대인데, 저희 때 저런 갈등으로
    이혼까지 간 부부 봤어요.

    남자들 안바뀌는 사람은 절대 안바뀌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우리나라에서 특히 우리 세대에서 워킹맘은
    저주받은 팔자사나운 사람이라는 자조적인 말을 저희끼리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거 고쳐보겠다고 남편과 자주 갈등을 겪은
    선배는 그겄때문에 골이 깊어져 이혼까지 해서, 남 일같이 보이지
    않네요. 지금은 내가 왜 직장에 계속 다녀서 그 고생을 다 감내했을까
    후회가 많아요. 골병들었거든요.

  • 23. ddd
    '14.7.2 11:55 AM (175.197.xxx.119)

    밥 안하면 시켜먹거나 라면 끓여 먹을걸요 ----> 시켜먹거나 끓여먹고 치우게 냅두세요.

    암튼 제가 뭔가 안하는걸로 시위하면 대판 싸울듯 ---> 싸우는 거 두려워하시면 이거 못 이겨요.

    남편 혼자 벌면 월 200이네요 ㅎㅎ
    제가 못그만둘걸 알아요. 제가 그만둘까 하면 진심은 아니면서 말로는 그러라고 해요; 미칠 노릇이죠---> 이 부분 물고 넘어가세요. 너 혼자 벌어서 못 살고 같이 벌어야 산다. 이렇게는 못 산다고 하세요.

  • 24. 답답
    '14.7.2 12:00 PM (211.210.xxx.2)

    남자 진짜 이기적이네.
    맞벌이 하는 데 왜 님 혼자만해요??

    남편은 이기적이고
    님은 멍청해요!!!!

    님도 하지 마세요!!!

    진짜 어이없네.
    같이 맞벌이 하는데
    남자진짜 또라이네!!!!

  • 25. 부인이 아니고
    '14.7.2 12:20 PM (203.246.xxx.72)

    엄마가 되셨네요

    집에 오면 피곤하다고 씻고 같이 누우시구요. 배고프다면 알아서 먹으라고 하세요

    퇴근시간 달리하시고 당분간 저녁시간 피하시고

    청소는 쉬엄쉬엄 빨래는 님것만.. 화내시지 말고 남편 말에 대응없이 버텨보세요

    라면을 끓여먹건 말건 두시고 설겆이도 님것만

    남편이 싫어할 만한것을 하나 실행에 옮겨 보시고요

    그릇을 씻어놓지 않는다거나.. 뭐 그런거요..

    라면도 하루이틀이지 매일 끓여먹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일년이든 이년이들 길게 보시고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꺼예요

    답답한 사람이 지는 겁니다. 대화도 상대가 마음이 있어야 진행되는 겁니다

    대화할 상황이 되면 답답함을 토로해보시고 절대 냉정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답답한 건 님이 아니라 남편이 되야 합니다. 그걸 잊지 마세요!

    경험자입니다

  • 26.
    '14.7.2 12:30 PM (59.25.xxx.110)

    어지럽히고, 못치우겠다하고 도우미 부르세요.

  • 27.
    '14.7.2 1:59 PM (150.183.xxx.252)

    집안일은 님이하는데 도우미 쓸때 남편허락이 필요해요?

  • 28. 구체적으로
    '14.7.2 2:04 PM (125.129.xxx.29)

    구체적으로 분담하세요. 예전에 실험하는게 나왔는데,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일을 던져줘야하 더라구요.
    예를 들어, "빨래를 갖다주면서 10시까지 다 개놔"이런식으로요.

    TV에서는 평생 살림안했다는 아저씨들도 시간이 되가니 힐끔힐끔 시계를 보면서 안절부절하더니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서 개더라구요. 뭐 TV일 뿐일수도 있겠지만요.

    왜 이거이거 안해?나도 피곤한데? 이러지마시고, 일을 쫙 나누세요.
    밥짓는건 내가 하고 설겆이는 남편이.....빨래는 내가하면 빨래개는건 남편이 하도록 하시구요.
    청소 안하면 일주일에 화,목 요일은 어디어디 청소해줘라고 정해주세요.

    좀 피곤하긴 하지만...글을 보면 남편분이 알아서 하기란 요원한거 같아요.
    그냥 그렇게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시는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 29. 요령이 부족하네요.
    '14.7.2 2:23 PM (110.5.xxx.95)

    요령이 아직 부족하시네요.
    가사도우미 쓸려면 돈이 들어간다? 남편용돈이나 월급에서 도우미비용 까세요.

    남편이 더러운데 익숙해져서 안치운다?
    본인옷만 빨고 밥은 당분간 저녁먹고 들어가시고 안차려주면 그만입니다. 난 먹고왓으니까 니밥은 니가 챙겨먹으라라고 하시고, 옷은 빨래바구니에 안넣고 건조대에 넣어놨는것 스스로 안개면 그대로 놔두시고 다려주지도 마세요.

    남편이 소파에 널부러져있으면 같이 널부러지시구요.

    어느정도 합의가되면 주 1회 내지 월 2회정도 도우미 도움 받으셔요.

    월 2회정도 도우미 도움 받으면 돈 10만원정도면 해결됩니다.

    보름단위로 도우미 부르셔서, 베란다물청소와 싱크대 기름때 닦아달라고하시고 시간남으시면 화장실청소와 거실창틀등을 닦아달라고 하셔요.

    그것만 해결해도 맞벌이 주부가 해야할일이 훨씬 줄어들고 삶의질도 높아집니다.

    식기세척기도 하나 구입하세요.

    남편이 설렁설렁 설거지한다면 대충 헹궈서 식기세척기넣고 돌리기만해도 됩니다.

    집안일 하기 싫어하는 남편과, 집안일이 눈에 거슬려서 본인이 힘들어도 다 하면서 힘들다고 궁시렁대는 아내의 조합이신것같은데...

    집안일 하기 싫어하는 사람한텐 해라해라 해봤자 요령피울려고 들고, 하란소리에 스트레스받아서 짜증낼것이고...

    아내분은 그런 남편분때문에 짜증나고 일이 힘든데 집안일가지 모두 다 해야하니 스트레스받고..

    그럼 부부싸움밖에 더 안해요.

    가사도우미 도움 월 2회+식기세척기사용.
    남편와이셔츠등은 동네 체인점세탁소 이용하면 한벌에 990원에 다림질까지 해주니까 이용하시고...

    서로 서로 절충안을 찾으세요.

  • 30. 요령이 부족하네요.
    '14.7.2 2:31 PM (110.5.xxx.95)

    아무리 가사가 어려워도 가사도우미비용 월 10만원 정돈 충분히 쓸수 있습니다.

    남편보고 형편어려우면 니가 집안일해라, 난 도저히 다 못한다.

    직장 관두라고하면 회사에다가 무급휴가받을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몇달 휴직한다고 쉬어보셔요.
    시댁이 뭐라고 하면 남편이 회사 관두고 집안일 깨끗하게 하라고 해서 그런다고 하시고, 님이 모은돈은 건드리지말고 모든 생활비는 남편돈으로 해결하시고 남편이 가계부쓰게 하셔요.
    장보러도 남편카드로 보거나, 남편보고 장보라고 하구요....


    저희도 맞벌이해서 월 350-400벌이에 아이 둘키우고 남편의 퇴근하고 집에오면 저녁 9시가 넘다보니 집안일과 육아가 모두 제차지였습니다.

    미친듯이 싸우다가 해결했어요.

    남편와이셔츠 일주일이면 5개 세탁소에서 빱니다. 5천원에 다림질까지 해결됩니다. 한달 2만원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서 교복때문에 힘들지만 교복와이셔츠도 세탁소로 보냅니다. 한달 2-3만원선.
    가사도우미 ymca에서 불러서 아이가 어릴땐 주1회 불렀고, 지금은 월 2회를 불러서 매달 10만원입니다.
    식기세척기설치해서, 아침먹은것음 담궈놓고 저녁먹은이후에 한번에 식기세척기 돌립니다.

    이렇게 매달 15만원정도 들어가고, 집안일 크게 줄었구요.

    남편과도 트러블이 많이 줄었습니다.

    15만원-20만원 정도만 들면 남편과 감정싸움 안하고 살수 있는길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셔요.

  • 31. ..
    '14.7.2 2:33 PM (122.36.xxx.75)

    125님 방법 괜찮네요~
    시킬때도 명령조로 하지마시고(안그러시겠지만~)
    설거지 9시까지 해줘~ 나그동안 ㅇㅇ 하고 있을께~
    이런씩으로 말하는건 어떨까요 남자들은 동시에 두개 잘 못한다데요
    하나끝나면 하나 시키시고.. 조련하듯이 ㅋ

    저는 저질 체질이라 회사 마치고 밥까지 하니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주말에 먹을거 몇개 만들어 놓으면 평일 화요일 까지 먹게 되고..
    수요일쯤 반찬가게가서 먹을거 삽니다 그럼 수.목.금 이렇게 반찬가게 산거
    드시고.. 주말에는 간단히 요리하시고 외식하시는건 어떨까요

  • 32. ,,,
    '14.7.2 8:24 PM (203.229.xxx.62)

    가사 분담하기 힘들면 집안일을 하루는 남편이 하루는 아내가 하는걸로 하세요.
    그것도 안 지켜지면 일주일 단위로 하세요.
    일을 식사 준비 설거지 빨래 청소 음식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화장실 청소 빨래 널기 개기 장보기 등 모든일을
    1번, 2번 배분해서 일주일은 남편이 1번을 다음주엔 2번을 이런식으로 하세요.
    그것도 안 지켜지면 집안 모든일을 몰빵해서 한사람은 일주일 동안 집안일 하고 한사람은 쉬고
    번갈아 하세요.

  • 33. ㅠㅠ
    '14.7.3 9:22 AM (203.234.xxx.100)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 알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모든 방법 동원해서 올해 안으로 습관 들이겠습니다.
    퇴근후에 남편이 힘들어하며 퍼지고 싶어 하고, 뭐 하나 시키면 짜증내면서 해서(자긴 쉬고싶은데 지금 꼭 해야하나 어쩌구) 그거 지켜보는게 더 힘들어서 걍 제가하고 그랬던건데 그게 습관화 되더라구요.

    하나하나 실천해보고 맞는 방법 찾아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34. 요령이...
    '14.7.3 10:59 AM (110.5.xxx.242)

    글쓴님이 너무 순진하시네요.
    남녀를 떠나서 퇴근하고 집에오면 안피곤한사람 누가 있겠어요.
    하지만 피곤해도 내 할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랑, 안해도 될일을 억지로 해야하는 사람이 느끼는 체감도가 다를뿐이죠.

    님은 피곤해도 밥하고 청소하고 할건 해야하기때문에 힘내서 하는것이고, 남편은 소파에 널부러져서 푹~쉬어도 아내가 다 해주는데 억지로 하게 되니까 짜증나는것뿐인 딱 그차이일뿐입니다.

    남편분이 짜증내는거요?

    당연하죠, 쉬팔쉬팔거리거나 별것아닌일에 꼬투리잡고 말꼬리 물고 늘어지거나 인상쓰며 건드리지말라고 시위하는거요? 아내가 자기 눈치보길 바라면서 일부러 성질부리는겁니다.

    그럼 두개시킬것 하나 시킬것이고, 하나시킬것있으면 성질내는 남편안시키고 아내분이 할거니까요.

    직장다니면서 남자직원들보면요.....집안일 돕는것에 대해서 질색팔색을 하면서 대화를 하더라구요.

    특히, 어린아기가 있는 경우 집에 들어가면 본인이 대우를 받아야하는데 아내가 어린아기보느라 집도 엉망 자기밥챙겨주는것도 대충이면 신경질 팍팍내는 덜떨어진 인간들 많아요.

    내가 돈벌어오는 기계냐, 가장이 집에왔으면 챙겨줘야지 하루종일 집에서 애봐놓고 남편이 퇴근했는데도 계속 애만 붙들고 있는다면서요...

    그러면서도 아내가 밥할동안 자신이 애봐줄생각은 조금도 안하죠,...

    제가 직장다닐때 어린아이가 있는 남편들이 가급적 퇴근을 늦게할려고 들고 없던 야근도 만들어서하고 일부러 주말에도 출근하고 그러는분들 꽤나 많이 봤습니다.

    집에 있으면 애 봐야하니까 일부러 그러더라구요.

    여름엔 더했어요, 날도 더운데 집에가서 시원한 맥주한켄마시며 소파에서 쉬고 싶은데 어린아이가 앵앵울고 하는것 듣기 싫고 아내가 어린애 보라고하면 짜증나니까 일핑계대면서 늦게 가는거죠.

    집에서 아내가 매번 늦게 온다고 뭐라고 하면, 그럼 가장이 돈벌어야하는데 어쩌라고, 내가 일 때려칠까!!!!!라면서 언성 높이면 대부분의 아내들이 속에서 부글부글 끓으면서도 참고 인내하죠.

    글쓴님 남편분이 아이 없는 지금도 집안일을 저따위로 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애낳고나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나아지질 않을것같구요.

    남편분이 일부러 성질내면 눈치보지마세요. 분명히 집안일로 성질내는게 아니라 꼭 다른일을 꼬투리잡아서 별것 아닌일에 엄청 폭팔하면서 분위기잡아가면서 성질낼겁니다.

    그걸 잘 넘길려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안쓰고 말섞지말고 잘 대처하시거나 남편보다 더 기싸움을 해서라도 걲어놔야할겁니다.

  • 35. ..
    '14.7.4 7:03 PM (125.132.xxx.28)

    이건 솔직히 요령문제나 그런게 아니구요.
    entitled ..
    남편분이 그냥 자기는 떠받들려지는 사람이고 아내는 집안일을 마땅히 해야 하는 사람입네..
    하고 있어서 그래요.
    세상에 어떤 요령을 써봐요 고쳐지나..
    이번엔 자기가 마땅히 받아야 될 어떤 대접을 못받았으니, 다른 뭘로 갚음받아야 한다 생각할 거예요.
    자기는 부려먹을 자격이 있다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 자격 뺏긴다 싶으면 괴로워서 못살아요.

  • 36. 저장할게요
    '15.1.16 6:40 AM (1.217.xxx.54) - 삭제된댓글

    곧 쓸모가 있을것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096 맞벌이 가사 분담 (짜증나요) 34 지겨워 2014/07/02 5,279
393095 수지쪽 브런치나 점심먹으려구요.추천부탁드려요~ 3 식탐이 2014/07/02 1,437
393094 목디스크수술은 입원을 며칠정도 하나요? 3 대략적으로요.. 2014/07/02 2,220
393093 이런게 속이 편한건가요? .. 2014/07/02 961
393092 오일 풀링방법 조언부탁합니다 1 건강제일 2014/07/02 2,189
393091 크로커다일 레이디 76,79가 55.66인가요 6 사이즈 2014/07/02 2,999
393090 끊임없는 경쟁에서 못 벗어나는건지.. 11 왜들 2014/07/02 2,505
393089 유족 “세월호 국조, 질의응답 짜고 치나” 세우실 2014/07/02 1,352
393088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1 제트 2014/07/02 907
393087 일본 집단자위권.. 미국은 환영, 중국은 위협, 한국은 묵인 3 한중미일 2014/07/02 1,186
393086 5만원선에서 부부모임 상품 5 카푤라니 2014/07/02 975
393085 시아버님 9 50살 2014/07/02 2,283
393084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해양경찰청) 7 시작했어요 2014/07/02 756
393083 옆에 LFmall 광고... 2 2014/07/02 1,286
393082 집안에 고양이가 들어와서 강아지 사료를 먹고 갔어요 ^^ 12 안알랴줌 2014/07/02 2,519
393081 왼쪽발 세번째 네번째 발가락이 찌릿찌릿한대요 6 왜그럴까 2014/07/02 17,262
393080 치즈가 왜이렇게 짤까요? 6 궁금 2014/07/02 4,511
393079 요새는 진짜 집 잘사는게 갑인가요? 10 .... 2014/07/02 4,642
393078 붓기 빼는 건 역시 늙은호박인가요? ㅠㅠ 2014/07/02 1,155
393077 정부 '동북아 안보질서 파장' 주시 세우실 2014/07/02 1,001
393076 조간브리핑[07.02] 법원 이중잣대 "성매매 장부는 .. lowsim.. 2014/07/02 842
393075 [급질]목어깨통증 어디 가세요 15 82가엄마고.. 2014/07/02 3,090
393074 (이명박근혜처벌)아가 짱구머리였는데 밋밋해졌어요.ㅠ 5 ㅇㅇ 2014/07/02 1,194
393073 엘에이 갈비 핏물뺄때 콜라쓰려는데.. 3 생일상 대령.. 2014/07/02 2,530
393072 생리 일정한데 다낭성 이셨던분 계세요? 5 우째요 2014/07/02 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