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우미 아주머니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고민 조회수 : 4,542
작성일 : 2014-07-01 23:14:14

고민고민하다 판단이 안서서 여쭤봅니다..

2년 전부터 작은 아이 유치원 등하원 도와주시고,

집안일 도와주시는 이모님이 계세요..

이제 아이둘다 초등4학년,1학년..

다른 주변 맞벌이부모 아이들 아침일찍 엄마,아빠 따라 제가 출근할때 등교하는것도 보고

우리 아이들도 아침에 챙겨주면 알아서 학교는 갈수있을것같아

오전엔 안오시고 오후만 집안일좀 해주시고

아이들 간식 챙겨주시는걸로 말씀드렸더니 그러자 하셔서

급여도 거기 맞춰 좀 줄이고 오후만 오시는데요..

이모님 태도가 좀 아이들한테도 신경질이 느는것같고,

간식도 달걀을 큰애가 좀 삶아달라는데 학원갈시간 다됐다고 안해주시고

원래 음식하고 먹는걸 잘 안챙겨주셨어요..

이 참에 차라리 애들 먹을거 잘 챙겨주는 가사도우미 반나절만 알아봤는데..

 

오늘 면접을 봤어요..

나이가 저랑 동갑..저 40대 초반이에요..

근데, 대학생 아들이 둘이고

등본을 부탁드렸더니..

이혼하고 혼자 아이키우면서 오전 오후로 하는 일이 많더라구요..

저녁에 나가는 일도 하고,

오전엔 회사에 나간다하고..

무슨요일은 7시땡하면 가야된다고하고..

일요일도 오후 5시 이후로 일을 한다고하고..

하여튼 열심히 사는것같고,, 괜찮은분 같아요..

 

나이도 저랑 같아, 아이들 입맛에 맞는 간식도 잘 챙겨줄것같고..

연세있는 어르신보단 낫겠다싶다가..

 

급여 얘기가 나오니, 시급으로 정확히 계산하시더군요..

젊은 사람이라 확실히 돈 문제 정확하구나 했는데..

월급말고, 주급을 달라고 하는거에요..

무슨 차이가 있나요.. 하니까..

주급으로 받아야 그걸로 생활을 한다고..

그정도로 생활이 어려운가 싶어 안된마음도 들다가

애들을 맡겨야하니 한편 걱정이 앞서네요..

 

오시는 이모님을 다독여 잘 해주십사 부탁드리는게 나을지..

아님 오늘 면접본 젊은 도우미분으로 바꾸는게 나을지..

참... 사람을 집에 들이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ㅠ

어떤게 나을까요..

 

 

IP : 61.98.xxx.1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급
    '14.7.1 11:23 PM (112.173.xxx.214)

    한번 해 보고 맘에 안들면 언제든 그만두겠다는 말이네요.
    지루하게 한달 기다리지 않고 일을 하더라도 언제든 싫음 관두기 좋으니 자기 입장에선 편하죠.
    계산 정확하다는 건 이 일 저 일 다 해봐 닳고 닳은 사람이라는 말도 되구요.
    저라면 단순 가사도우미도 아니고 애들도 돌봐야 하는데 다른 사람 알아보겠어요.
    이혼한 사람이라 애들 맡기기가 좀 꺼려져요. 힘든 일 껶으면서 받았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니
    그냥 평범하게 가정 잘 꾸리고 있는 분을 저라면 할거에요.
    그리고 기존에 오시던 분은 이참에 그만두게 하시구요.
    돈 작다고 신경질 부리는

  • 2. 사람이라면
    '14.7.1 11:26 PM (112.173.xxx.214)

    바꾸는 게 맞아요.
    뭐든 오랜 관계가 되면 사람 쓰는 입장에선 불편해지는 게 많다고 하네요.
    적당한 사람이 없음 오늘 오신 분 일주일 써 보고 애들 반응 살펴 보셔서 더 고민하세요.
    그러고보니 주급이 나도 맘에 안들면 금방 그만두게 할수 있으니 서로 나뿌지 않네요.

  • 3. 그런데
    '14.7.1 11:35 PM (1.239.xxx.72)

    입주도우미 아니면 일반적으로 주급이나 일급으로 주지 않나요?

  • 4. ..
    '14.7.1 11:50 PM (211.202.xxx.13)

    그 분이 하루 일당을 받았는데 애들 컸다고 반으로 뚝 수입이 줄어들었으니 기분이 좋을리 없죠.
    그렇다고 반나절 일을 따로 구하기도 그렇고.

  • 5. 면접을 더
    '14.7.1 11:58 PM (116.121.xxx.142)

    사람 바꾸는 거 무서워하지 말고 면접을 많이 많이 봐야 좋은 분 만나지는 거 같더라고요.

    급할 거 없으니 서너분 더 면접을 보시면 더 적당하신 분 만날 거 같아요.

  • 6. 도우미분들
    '14.7.2 12:00 AM (223.62.xxx.166)

    매일오는분들 보통 주급으로 드렸어요
    주1-2회 경우는 일급으로 드렸고..
    위에 사람오래쓰면 나중에 쓰는사람이힘들다는 말 진리에요
    결혼전 친정에오던아주머니 제가 아이낳고나서 저희집오셔서
    큰애 작은애 다 키워주셨어요
    애들잘돌봐주시고 믿을수있는분이라 직장가진저로서는 이만큼큰행운도 없겠다싶었는데 꼭그렇지도않더군요
    아줌마없으면 안된다는걸 알아서그런건지 점점 돈도올리고
    또 내가말씀드려도 절대 본인고집대로만 하더라구요
    피죤들이부으며 진짜많이쓰는거 음식에 미원많이쓰는거
    랩덮인반찬 전자렌지에 계속돌리는거 등..
    애들이커서 초딩고학년되고 학원다니고 하면서 아줌마계속안와도될상황인데 너무 오랫동안 가족처럼 지내다보니 끊기도 정말힘들었어요..교육비늘고 제월급줄어서
    힘든대도 얼마동안은 울며겨자먹기로 계속썼었죠..
    그분은계속본인뜻대로 점점편하게일하려고하고
    애들커서 일은줄고 월급은물가오르듯세월지날수록올라가고..
    이러다 저랑도 갈등생기고 결국은 안좋게헤어졌어요ㅠ
    하지만 문자로 안좋게헤어져서 미안하다 애들키워줘서정말고맙다 보내고 퇴직금조로 따로 더 챙겨서보내드렸어요..
    지금울애들 고등학생이에요 청소하는아줌마 딱 주1회만
    부르니까 세상편하네요

    주절주절얘기가길었네요-_-;

    원글님 일단 원래아주머니는 보내는게맞는거같아요
    아이들어린데 먹거리중요해요
    저희집오던 예전아줌마는 본인입이짧고 잘안먹으니까
    애들도잘안챙겨먹이고 미원도많이쓰고했거든요
    애들어릴땐 집청소좀허술해도 요리취미있어서 이것저것
    해먹이는 아줌마가 더좋아요

    둘째아줌마도아닌거같아요 알바넘많이하는아줌마 집중도도떨어지고 님집에선 편하게쉬려고할수도있고..

    면접충분히 더 보시라고권유드려요
    계속보다보면 마음에 딱 확신이서는분이있을꺼에요
    이왕이면 애들다키워놓고 남편도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하던 무난한분이좋은거같아요

  • 7. 원글..
    '14.7.2 12:12 AM (61.98.xxx.108)

    네.. 댓글 감사합니다..
    시간을 두고 봐야겠네요..

  • 8. 112.173.xxx.214
    '14.7.2 12:45 AM (211.202.xxx.123)

    다 좋은데 첫번째 댓글분 이야기 황당하네요......

    지루하게 한달 기다리지 않고 일을 하더라도 언제든 싫음 관두기 좋으니 자기 입장에선 편하죠.
    계산 정확하다는 건 이 일 저 일 다 해봐 닳고 닳은 사람이라는 말도 되구요.
    ====>>>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도우미가 먼저 관둔다고 할수있지만
    집주인 입장에서도 좋은거 아닌가요??? 닳고 닳은사람이라...... 님 그런 사고방식이면
    사람 어떻게 사용하세용?

    저라면 단순 가사도우미도 아니고 애들도 돌봐야 하는데 다른 사람 알아보겠어요.
    이혼한 사람이라 애들 맡기기가 좀 꺼려져요. 힘든 일 껶으면서 받았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니
    그냥 평범하게 가정 잘 꾸리고 있는 분을 저라면 할거에요.

    ===>>> 평범하게 가정 잘 꾸리고 있는 분 찾기도 힘들겁니다.
    누가 무시받고 관절 다 나가는 이런일 하려고 하나요????? 애 다 키운 나이있는 아줌마면 몰라도요

  • 9. 원글..
    '14.7.2 1:11 AM (61.98.xxx.108)

    윗님...
    아마 아이 보는 일이니.. 좀 안정되신분이 좋겠단 뜻일거구요.. 무시하거나해서 하신 말씀은 아닐거에요..

  • 10. 몽멍이
    '14.7.2 1:49 AM (114.203.xxx.141)

    우선 사람은 바꾸시고 다른분들도 면접 보세요~

  • 11. ga
    '14.7.2 9:00 AM (175.195.xxx.246)

    보통 계산 정확하게 하고 넘어가시는분들이 자기 할 일 다하고, 깔끔하게 일처리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주급으로 주는건 문제 안될것 같고, 오히려 서로 편한거 아닌가요?

  • 12. 면접 더
    '14.7.2 9:09 AM (58.225.xxx.118)

    저도 풀타임 시터분 고용했다가 하원도우미 시터분 구했는데..
    풀타임 하던 분은 아무래도 급여가 줄어드니까 안좋아해서.. 그냥 한번 물어만 보고 다른분 구했고요
    여러명 보다 보면 맞는 사람이 나오고..
    전 간혹 야근도 해서, 시간여유 있는 분으로 구하니 잘 구해지던데요.
    자기 아이 다 키워놓으시고 근처에 사시는분.. 가정 괜찮으신분 잘 구해졌고..
    그 분 입장에선 완전 꿀알바죠.. 낮에 자기시간 쓰고 오후나절엔 저희 아이 보고 저녁 늦기 전 퇴근.
    맞는 분이 또 있으실테니 계속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966 헤파필터 청소기의 장점이 뭔가요? 2 청소기 2014/07/10 1,535
395965 서울의 대형병원응급실서 9살아이 의료사고사망소식 진짜 어이가없어.. 62 이넘의나라는.. 2014/07/10 24,337
395964 아침.밤 세안후 기초바르는게 꼭 필요할까요 1 .. 2014/07/10 1,282
395963 홈스타일링 해보신분 계신가요. 1 궁금 2014/07/10 1,301
395962 매실주 얼마나 뒀다 먹을 수 있나요? 2 베이지 2014/07/10 1,284
395961 중딩 딸아이 땜시 기가 막혀서리...^^; 14 내참 2014/07/10 3,329
395960 간장에 대해 잘 모르는데 산분해간장 양조간장 6 ㅇㅇ 2014/07/10 1,899
395959 자존심이 너무 센데..좀깍이고 굽히고 부탁할수있는 성격으로 바뀌.. 3 2014/07/10 1,532
395958 밥솥 쿠첸도 괜찮나요? 위매프에서 싸게 떴길래 바꾸려하는데.. 14 Y2K 2014/07/10 3,024
395957 장터 복숭아 판매자 하늘나리 연락처 아시는분? 19 원글 2014/07/10 2,235
395956 지금 서울지검에서 전화가 왔어요 ㅋ 10 어디서감히 2014/07/10 3,710
395955 일본 단편 코믹물인데... 비행기안에서 일어나는... 7 ㅇㅇ 2014/07/10 1,658
395954 본문[단독] 개그우먼 조혜련, 지난달 2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 27 결혼 2014/07/10 15,660
395953 영국과 독일 중에서요 3 엘살라도 2014/07/10 1,266
395952 임신전 한약 복용 6 궁금궁금 2014/07/10 2,772
395951 옆에 마트 캐셔글.. 요즘엔 수명이 길어져 돈때문이 아니라 일하.. 5 .. 2014/07/10 2,292
395950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깐요 5 .... 2014/07/10 2,767
395949 전략공천 마친 安 "7.30 어려운 선거, 최선 다해야" 27 점두개 2014/07/10 1,154
395948 보행기에 앉은 아가가 아빠, 아빠 하다가 '엄마'하는거 편집이에.. 3 아가 나오는.. 2014/07/10 2,430
395947 틀어져 버린 결혼생활 .... 전 복구의지를 불태워 볼까요? 4 슬프다 2014/07/10 1,859
395946 한심한 청문회후보들 4 한심한 청문.. 2014/07/10 736
395945 국민연금조언 좀 부탁드려요 3 천리향내 2014/07/10 1,089
395944 그노무 회식, 회식, 노래방..... 1 지겨움 2014/07/10 1,661
395943 결혼 2년차..회사 다니기 싫고 전업주부 하고 싶어요..ㅠ 29 답답.. 2014/07/10 6,600
395942 오늘 선착순 후다닭 가세요 ㅋㅋ 쏘미마미 2014/07/10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