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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 올리고..
맘 졸이며 댓글 기다리며
눈물도 나고 위로도 많이 받았습니다.
기도해주신다는 말씀에 울컥해서...
조언 주신분들께도 일일이 감사댓글 드리고 싶은데
글이 뒤로 많이 밀려서 새로 글 세웠어요...
감사합니다...
종합병원은 한달 기다려야해서 일단 예약은 해놓고
한달동안 그냥 기다리기엔 맘이 너무 불안해서
어릴때 다녔던 한의원에 갔어요
댓글에 마음의 화기와 열을 다스려서 좀 완화되었다는 글보고
도움이 될거 같아서요.
진맥상 아이가 쉽게 표현해서 머리와 가슴에 열이 확 몰려 있는 상태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겉으로는 차분해보이지만 흥분해 있을거라구요...
화나 짜증을 좀 내지 않냐고 물으셔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요즘 왠지 짜증나고 신경질이 났대요.
근데 그걸 참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새로운걸 발견했어요.
어제 같이 안고 자고 옛날 아기때 얘기도 해주고
푹 재웠더니 엄마만 느낄수 있게 살짝씩만 끄덕였었거든요.
그런데 병원대기실에서 마법천자문 만화책을 보는데
진짜 심하게 얼굴과 목과 어깨를 움찔거려서 너무 놀랬어요....
2주전까지만 해도 만화책 본다고 고개를 끄떡이는 일은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만화책이나 영상물이 뇌에 굉장히 자극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아이가 게임은 거의 안하고 컴퓨터는 친구놀러왔을때 어쩌다하고
만화에 푹 빠진게 아니라 학습만화책은 하루에 한두권정도 보는 상황이에요)
만화책을 안보게 하는게 맞지요??
갑자기 못보게 하면 더 스트레스 받을까요?
그리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엄마 눈에는 아직은 남들이 눈치챌 정도는 아닌데
학교 생활은 제가 모르니까 걱정이 되서요..
담임선생님이 좀 돌직구시라 지적하시면 아이가 긴장할텐데
미리 말씀드리는게 나은지 참 복잡합니다...
감사말씀 드린다면서 또 걱정만 늘어놓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