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의 마음

부모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4-06-29 08:47:50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부모님이십니다.

아들이 우선이고 딸은 출가외인이라 생각하는...

아들은 공부 잘하고 사회적으로 대단히 성공해서 잘 삽니다.

표면적으로는 자식 잘 둔것처럼 보이지만 드디어 얼마전

부모님을 거친 태도와 언어 폭력으로 협박해서 부동산 명의를 사전 증여하라고 한 일이 있었답니다.

여동생들에게 상속이 가는 게 싫고 노인네-부모님-들 돈 쓰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늘 아들만 감싸는 어머니도 아들의 실체를 알고 많은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어머니는 그런 일은 없었던 듯이 친밀하게 아들네 집과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며느리와 손녀는 입에 혀 같이 구네요.

저는 딸 중의 하나로 며칠 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같이 있었던 자매에게서 전해들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모르고 있을 거라 생각하실겁니다.

아직도 오빠네 집 소식을 행복해죽겠다는 듯이 저에게 전하는 어머니는 무슨 마음이실까요?

 

IP : 211.178.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29 9:01 AM (211.237.xxx.35)

    계속 아들만 더 차별해서 키웠는데 딸한테 아들의 잘못한점을 말하고 이제와서 아들과의 불행을 들키면
    부모님 인생 전부를 배신당한거를 들키잖아요.
    끝까지 속이려 드시겠죠. 어차피 딸들에게도 기댈수 없으니깐요.

    일베애들이 아무리 기득권 계층에 충성을 다해도 기득권 계층도 그들을 외면하는데,
    끝끝내 모른척하고 계속 그쪽 편인냥 충성을 다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 2. ㅇㅇ
    '14.6.29 9:43 AM (211.178.xxx.159)

    마음이 아프긴 해도 일베 비유 와 닿네요.
    부모님은 아마 딸들에게 노후를 의탁하게 되면 치욕이라 생각하실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355 나이들어 많아진 초저녁잠, 이겨낼 방법 뭐가 있을까요? 8 이제 마흔셋.. 2014/06/29 3,176
392354 고양이 모래 좀 추천해주세요~ 7 귀여운 고양.. 2014/06/29 1,324
392353 시어머니들이 꼼짝못하는 외국인 며느리들 8 외국인 며느.. 2014/06/29 4,711
392352 시어머니와계실 때 친정가는 것? 9 딸며늘 2014/06/29 2,263
392351 끝없는 평수 욕심 ㅜㅜ 25 뉴뉴 2014/06/29 8,239
392350 개가 사납게 공격할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34 2014/06/29 3,085
392349 수학 문제 좀 도와주실래요? 10 정답? 2014/06/29 1,116
392348 여동생이 10살연하 미국남자랑 결혼한대요. 37 ,.. 2014/06/29 14,520
392347 호칭으로 기분 얹짢아요 18 9시 2014/06/29 2,990
392346 백야행에 남주.여주가 부러워요 2 .. 2014/06/29 1,993
392345 헤라 자외선차단제랑 비슷한 제품 찾아요. 4 로드샵 2014/06/29 1,481
392344 척추 측만증에 요가,필라테스 5 어느 것을 .. 2014/06/29 3,838
392343 초파리가 윗집에서 내려올수도 있나요? 6 힘들다 2014/06/29 1,509
392342 매실쨈 도전중인데요 4 매실새댁 2014/06/29 1,228
392341 매실장아찌 걸러서 냉장고 넣을때요(급) 3 매실 2014/06/29 1,514
392340 술떡에 알콜이 들어있을까요? 1 열을 가하는.. 2014/06/29 2,591
392339 정확한답 ^^ 2014/06/29 1,155
392338 블로그 광고는 대체 얼마 받는지 궁금해요. 1 병원 2014/06/29 1,677
392337 짜장의 카라멜 소스가 그리 나쁜 건가요? 7 아~ 2014/06/29 4,436
392336 믿고 있던 베이비시터에 대한 얘기를 들었어요.. 52 ... 2014/06/29 14,118
392335 세금 떼고 월400-500 벌면 대기업이나 학교선생님으로 몇년차.. 12 00 2014/06/29 7,575
392334 냉장고 정리하는 납작이 어떤지요? 6 ... 2014/06/29 2,845
392333 계획표 없이 공부하는 중학생아이 4 기말고사 2014/06/29 2,042
392332 부모의 마음 2 부모 2014/06/29 1,067
392331 남편이 살찐 제가 싫대요. 63 다여트엄마 2014/06/29 2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