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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코스트코 영등포점 주차장에서 일어난 일..

.. 조회수 : 5,078
작성일 : 2014-06-28 23:30:58
친정엄마와 오랫만에 장을 보러 오후 느지막하게 갔습니다. 역시나 주차장가기 전부터 줄이 길었고..오랜 기다림 끝에 안쪽에 자리가 하나 있어 주차를 하고 얼른 장을 보고 차로 와보니 제 앞에 하얀 중형차가 앞에 평행주차로 막고 있더군요. 차를 뒷쪽으로 밀려니 차가 들어오는 입구쪽이라 앞으로 밀고 막 차를 타려고 하는데 차를 밀은 저쪽에서 누가 부르더라구요. 쳐다보니 제가 차를 밀어서 앞이 막히게 된 차에 타있던 어떤 아가씨였습니다. 저보고 자기가 나갈려고하는데 차를 밀어서 막으면 어떻게 하냐..아차 싶어서 그 앞으로 가보니 그 아가씨는 운전자가 아니었습니다. 운전석은 비어있고 개와 함께 뒷자리에 앉아있다 자기 차 앞이 막히니 저보고 왜 밀어서 자기 차 앞을 막느냐 이거였어요..
당장 나갈거 아니지 않느냐 하고 제 차를 우선 뺏습니다. 빼면서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는거에요..제 차를 빼서 그 차 앞을 지나치는 그 때까지도 그 차의 운전자는 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이런건 가르쳐야겠다 싶어 내려서 아가씨에게 소리쳤습니다. 화가 나기도 했구요. 
지금 이순간까지도 네 차의 운전자가 오지 않았다. 당장 나갈것도 아니면서 왜 나보고 뭐라고 하냐고 했더니. 저보고 이런 경우엔 앞에 막혀있는 차의 운전자를 불러서 차를 다른데로 대라고 하는거지 왜 맘대로 밀고 나가느냐네요.,그리고 자기 차의 운전자는 지금 전화해서 내려오는 중이라고 했답니다..미친..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했더니 자기 차 앞에 막힌 그 차를 다시 제 자리로 밀어놓고 가래요..그래서 나도 차가 나가기 위해 밀고 나간거 아니냐..너도 운전자오면 같이 밀고 나가라..그랬더니 저보고 개념없는 여자..라네요..
허허허..운전을 안해본것같기도 하고 평행주차의 개념도 모르는 것 같은데..아무리 그래도..상식이..너무 없는거 아닌가요..
그런 젊은 아이한테 개념없는 여자라고 말까지 들으니 집에 돌아오는 내내 너무 기가 막히고..열이나서..

곧 나가려고 하는 자기 차 앞을 막아서 짜증이 나는건 알겠지만..그럼 내가 자기들 나갈때까지 기다렷다가 밀고 나가야하는건지..아직도 열이 안식혀져 주절대네요..

혹시 그 아가씨가 이 글을 본다면 지금은 자기가 무엇을 잘 못했는지 좀 깨달았으면 합니다..
IP : 124.50.xxx.1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punee
    '14.6.28 11:35 PM (172.10.xxx.62)

    ㅎㅎㅎ 개념없는 아가씨가 여기 들어와서 글을 읽을까도 의심스럽습니다.
    요새는 어딜가도 진상만 피할수 있으면 다행인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의 일은 바로 잊어버리세요. 그런 일들은 잊는 게 상책인거 같드라구요. 잘 안되겠지만..

  • 2. ....
    '14.6.28 11:35 PM (175.223.xxx.180)

    그만한 일로 소리치는것도 눈쌀 찌푸려져요

  • 3. ㅉㅉ
    '14.6.28 11:42 PM (101.108.xxx.100)

    그 아가씨 무식하니 용감한거였네요. 그 아가씨가 나중에라도 원글님 입장에 꼭~~ 처하길 바랍니다. -_-;

  • 4. 양재코코
    '14.6.29 12:14 AM (220.77.xxx.168)

    그냥 재수없네 하고 가던길가시지
    무슨좋은소리듵을거라 소리치셨나요?

    나이먹어 젊은 사람들하고 그리 큰소리내고 싸우는것도
    보기않 좋더라구요

  • 5. . .
    '14.6.29 1:28 AM (223.62.xxx.32)

    너무 황당하고 이런건 가르쳐야겠다 싶어 내려서 아가씨에게 소리쳤습니다. 화가 나기도 했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
    할말하고 차몰고 나갔으면 그만이지 차세워서 남가르칠려고 싸우는건 꼰대기질이라고밖에. .
    안에있던 사람이 아가씨니까 더 만만해보이셨죠?ㅉ ㅉ.

  • 6. ㅇㅇ
    '14.6.29 2:22 AM (59.15.xxx.80)

    아가씨 정말 개념이 없네요
    저는 용기가 없고 문제 만들기싫어 피하고 마는데~
    원글님이 꼰대질 했다고는 안봅니다

  • 7. 돌직구
    '14.6.29 4:13 AM (123.214.xxx.40)

    그만한 일로 뭘 그러냐
    큰소리 내고 싸우는거 보기 안좋다
    꼰대기질이다.아가씨니까 만만해 보이지?
    ------------
    이런 사람들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것을 조장합니다.

    저런 이기적인 싸가지한테는, 똥인지 된장인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많이 나올수록, 저런 기생충 같은 것들이
    없어지고 개념있는 한굯사회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8. ....
    '14.6.29 7:38 AM (182.211.xxx.80)

    보통 그런 경우 직원이 차를 밀어주거나 해서 도와주는데 직원이 없었나봐요.
    좀 속상하셨겠어요. 기분나쁜 일은 빨리 잊어버리세요~

  • 9. 원글님
    '14.6.29 7:39 AM (59.14.xxx.172)

    잘하셨어요
    이상한 댓글단 인간들은
    그 싸가지같은 경험있어서인것 같네요

  • 10. 용산역에서
    '14.6.29 10:49 AM (14.52.xxx.149) - 삭제된댓글

    몇년전 용산역에서 일이 생각나네요. 용산 CGV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옥상까지 올라갔고, 마침 차가 나가서 자리가 하나 났어요. 후진해서 세우려면 지나쳐서 뒤로 들어가야 하잖아요. 자리를 지나친 후 후진하려고 하는데, 뒤에 있던 차가 머리를 집어넣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내려 우리가 세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더니, 자기가 먼저 봤다면서 비킬 생각을 안 하더군요. 그러다 운전석에서 남편이 내리니까 그냥 지나쳐서 가는거예요. 나 혼자였으면 그냥 무시하고 세웠을 것 같아요.
    거기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매장 입구쪽에 그 차가 있더군요. 장애인 주차 자리에....

  • 11. dd
    '14.6.29 11:26 AM (222.99.xxx.104)

    저도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저녁에 주차 공간이 없어 가로 주차 해놓고
    올라와 자고 있는데 새벽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차 빼달라고
    혹시 사이트 채워놓고 올라왔나 싶어 후다닥 내려갔더니 차 앞에
    여자가 사나운 얼굴로 서있더라구요
    죄송하다 하고 얼른 차에 탔더니
    기어는 중립에 얌전히 놓여 있었어요
    너무 황당해서 창문을 내리고 한마디 하려고 했더니
    자기 차로 쏙 들어가 버리는 겁니다
    같은 아파트고 새벽이고 해서 그냥 참았어요
    밀어 보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그런 경우엔 차를 밀고 나가면 된다는
    상식이 없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 12. 원글이
    '14.6.29 11:37 AM (124.50.xxx.138)

    위에 그만한 일로 싸우냐고요..그만한 일이 아니고 상식에 관한 일이구요..상식이 없음에도 오로지 자기 생각밖에 못하는 그 젊은이를 보니 너무 한심하고 아무말 안학ㅎ 그냥 간다면 그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채 다른곳에서도 진상짓을 할거라는거죠..적어도 저한테 싫은 소리 들었으니 한번쯤은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정도는 해보지 않을까요.가재는 게편이나 누군지모를 그 운전사가 내려와서 설명을 해줬으면 더 다행이엇겟구요..꼰대라니.그렇게 쓰신 분.정말 그 아가씨거나 아님 주차매너에 대한 이해가 그 아가씨만큼 부족한 분 아니신가합니다..

  • 13. 그아가씨
    '14.6.29 11:46 AM (219.250.xxx.89)

    여기안들어와요
    그냥 그 자리에서 평행주차에 대해서 설명해주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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