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가족 대책위"임병장에게 연민느껴"

에혀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14-06-27 11:09:58
희생 장병 유가족 대책위 "임 병장에게 연민느껴"

-기자회견 전문 -


저희 아들들은 신성한 국방 의무를 다하기 위해 성실히 그 임무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자식들이 죽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참담합니다.

그런데 사건 처리와 관련해서 보여준 국방부와 군의 모습을 보며 슬픔을 넘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유가족들은 유가족 대책 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을 표현할 여유도 없이 대책위를 꾸려야 하는 유가족들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자식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것이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이 애통합니다. 하지만 비명에 죽어간 자식들을 위해 이래서라고 합니다. 이에 유가족들은 긴급히 기자회견을 열어 그 심정을 밝히고 국방부에 대책을 촉구합니다.

첫째. 사인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사건 발생 당시 군 당국은 관통한 총상에 의한 사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과다출혈에 의한 사망이 의심되는 소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사건 발생 당시 군 당국의 초동 대처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명확히 밝혀 주십시오. 왜 사건 발생 즉시가 아닌 그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주검이 방치되었는지 명확히 밝혀 주십시오.

둘째. 총기 사건이 날 수밖에 없었던 그 목적인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국방부와 군 당국은 임 병장의 개인적인 갈등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인권침해와 차별을 경동하는 보호관심병사의 제도 등 안일한 병역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피해자들을 구조하기 위에서 신속히 응급처치는 취하지 않은 점, 사건발생 후 두 시간 반 동안이나 알리지 않아서 국민들의 생명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한 점. 수색 당시 관심병사 처리 과정 전반을 통해 군 당국의 위기관리 능력 부족과 부도덕성이 여실히 드나고 있습니다. 이는 군 당국의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군 당국의 부재적이고 고질적인 병폐로 발생한 이번 사건을 개인 수준의 갈등으로 덮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왕따 등 개인간의 갈등 문제로 접근하려는 태도는 관리 책임자인 자신들의 의무를 저버린 일입니다.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것입니다.

유가족들은 군 당국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병역관리를 보면서
임 병장에게 연민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IP : 112.145.xxx.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4.6.27 12:53 PM (221.151.xxx.168)

    정말 우리 국민들은 대단합니다.
    절반의 무뇌들이 저지른 이 아비규환 속에 살아가기엔 정말 너무나 성숙하고 품위있는 국민들이라는 생각밖에는....
    세월호에 이어 수많은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감정이입됩니다.
    그 어떤 것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절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101 믹서기 어떤거 쓰세요? 멸치가루 2014/06/27 1,077
394100 취하고 싶은데.. 술을 못마셔요... 8 2014/06/27 2,005
394099 문재인의원 - 세월호특별법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7 참맛 2014/06/27 1,359
394098 목주름이요 2 .. 2014/06/27 1,828
394097 놀이터에서 배우는 욕.. 생각보다 그날이 빨리왔네요.. 4 초딩맘 2014/06/27 1,431
394096 폼롤러 써보신분계세요? 2 딱딱 2014/06/27 2,759
394095 청바지 보이프렌드핏 이건 어떤 스타일 이예요? 10 문의요 2014/06/27 2,752
394094 장예원 아나운서 여우짓 63 ..... 2014/06/27 62,505
394093 치료는 않고 진료비만 챙긴 병원 공개 1 링크 2014/06/27 1,461
394092 조우종이란 김지민이랑 정말 뭐 있어요? 6 방송용? 2014/06/27 6,407
394091 미디어 토크(6.27) - "KBS 풀어줬다가 피봤다&.. 3 lowsim.. 2014/06/27 1,191
394090 세월호.. 믿을만한 기부처를 알려주세요.. 6 곰팅 2014/06/27 1,735
394089 마늘짱아찌..... 2 어쩌죠? 2014/06/27 1,933
394088 오늘 우편함에 들어 있는 우편물(여호와의 증인)이 소름끼치고 무.. 7 불쾌하다 2014/06/27 6,613
394087 공인중개사 준비 기간 궁금합니다.. 4 ... 2014/06/27 3,012
394086 목이 붓거나 염증 있을 때 마시면 좋은 차 추천해주세요 3 -- 2014/06/27 3,612
394085 김어준 파파이즈14-세월호,통화삭제 나왔네요. 4 트윙클 2014/06/27 2,914
394084 동부화재 재택근무 어떤가요? 2 재택근무 2014/06/27 3,932
394083 '세월호 담당' 진도경찰서 경찰 투신자살 이유는? 남겨둔 카톡 .. 3 새월호 담당.. 2014/06/27 4,008
394082 [국민TV 6월27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2 lowsim.. 2014/06/27 1,127
394081 다섯살 아이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15 울고싶다.... 2014/06/27 4,113
394080 여전히 백색가전은 엘지가 갑인가요? 17 가전제품 2014/06/27 3,803
394079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청사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4 국내선 2014/06/27 2,323
394078 중. 고등학교까지 쓸 수 있는 국어사전 추천해주세요. 국어사전 2014/06/27 3,343
394077 혼자 시댁왔는데 빵 터지네요. 22 ... 2014/06/27 1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