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욕타임스, BBC 등 외신 정홍원 총리 유임 보도

뉴스프로 조회수 : 914
작성일 : 2014-06-27 09:04:28

http://thenewspro.org/?p=5239

 

뉴욕타임스, BBC 등 외신 정홍원 총리 유임 보도
-NYT, 한국 역사상 첫 사임 국무총리 유임
-수입의문 안대희, 친일강연 문창극 낙마 언급

 

한국 역사상 처음 일어난 개그같은 사임총리 유임에 대해 외신들의 보도가 홍수를 이루고 쏟아지고 있다. 외신들은 주로 두 명의 총리 후보가 낙마한 뒤 사임했던 정홍원 총리가 다시 유임됐다는 사실을 간략한 단신 뉴스로 보도했다. 그만큼 외신들도 정총리의 유임에 대해 어이없다는 부분에 뉴스가치를 두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특히 뉴욕타임스와 영국의 BBC는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정홍원 총리가 다시 유임됐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결국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이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26일 ‘South Korea: A Familiar Premier-한국: 친숙한 총리’라는 제목으로 정총리 유임 사실을 전했다. 뉴욕타임스의 제목은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친숙한 총리라는 부분에서 정총리가 누구에게 친숙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박근혜가 국민에게 친숙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본인에게 친숙한 총리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것. 뉴욕타임스는 다른 외신과는 달리 정홍원 총리가 사임했던 배경과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뉴욕타임스는 박근혜가 두 명의 후보 지명자들이 연달아 자격에 관한 논란으로 사퇴한 이후 현 총리를 교체하려던 결정을 번복했다며 정총리가 300명 이상을 사망하게 했던 4월 16일 여객선 침몰사고를 예방하는데 정부가 실패한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4월말 사의를 표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박근혜가 그의 사의를 수락했으나 후임 총리를 구하는 동안 총리직에 머물러 달라고 요구했으나 연이어 두 명의 총리 지명자가 낙마하면서 유임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안대희는 수입에 관한 의문으로, 문창극은 20세기 초반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비애국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낙마했다며 대통령이 사임한 국무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한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BBC도 역시 두 명의 총리 후보가 낙마한 것에 대해 지적했지만 정총리 사임 배경인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언급에 중점을 두었다. BBC는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침몰에 관련해 비난을 받고 있으며 박근혜 정부의 긴급구조 작전이 적당하지 않았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정부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세월호 참사로 인한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BBC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정총리를 다시 임명한 것에 대한 궁색함에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 한편 정홍원 총리 유임이라는 소식을 접한 많은 한국인들은 결국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게 됐다며 박근혜의 결정을 비난했다. 특히 후임 총리 한명도 구하지 못하는 이 상황이 박근혜 정권의 현실이라며 이제는 아무도 박근혜를 위해 총알받이로 나서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nyti.ms/1qKKMOh

 

South Korea: A Familiar Premier
한국: 친숙한 총리

By CHOE SANG-HUNJUNE 26, 2014

President Park Geun-hye reversed her decision to replace her current prime minister, after two successive appointees stepped aside amid controversies over their qualifications. Prime Minister Chung Hong-won had offered to resign in late April, as the government came under fire for failing to prevent the sinking of a ferry on April 16 that left more than 300 people dead. Ms. Park accepted his resignation but asked him to stay in office while she looked for a replacement. But her first choice, a former Supreme Court justice named Ahn Dae-hee, was forced to withdraw his name amid questions over his earnings. Her second choice, Moon Chang-keuk, a retired conservative newspaper columnist, bowed out on Tuesday. Critics accused him of being unpatriotic after it was revealed that he said during a church lecture in 2011 that Korea’s colonization by Japan in the early 20th century was “God’s will.” This was the first time in South Korean history that a president retained a prime minister who had resigned.

박근혜 대통령은 두 명의 후보 지명자들이 연달아 자격에 관한 논란으로 사퇴한 이후 현 총리를 교체하려던 결정을 번복했다. 정홍원 총리는 300명 이상을 사망하게 했던 4월 16일 여객선 침몰사고를 예방하는데 정부가 실패한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4월말 사의를 표했다. 박대통령은 그의 사의를 수락했으나 정 총리에게 후임을 구하는 동안 총리직에 머물러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첫번째 지명자인 전직 대법관 안대희는 자신의 수입에 관한 의문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후보사퇴를 해야했다. 두번째 지명자인 퇴직 보수 신문 칼럼리스트 문창극은 화요일에 사퇴했다. 비평가들은 그가 2011년 교회 강연에서 20세기 초반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며 그를 비애국적이라고 비난했다. 대통령이 사임한 국무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한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IP : 61.82.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는
    '14.6.27 9:10 AM (125.178.xxx.140)

    오늘자 중앙일보가 호를 하나 지어 주었네요.

    도로 정홍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369 정리정돈 못해서 하루에 한개씩 버리기 하고 있는데ㅜㅜ 5 . . . 2014/08/08 5,309
405368 맞선 애프터때는 어떻게 하지요? 2 밥이 안넘어.. 2014/08/08 2,723
405367 천정배, 문재인, 정청래 등 특별법 재협상 요구 11 재협상 2014/08/08 1,864
405366 에볼라 검역 구멍이 뻥 뚫렸네요 6 진홍주 2014/08/08 2,189
405365 카스친구신청 들어왔을때 무시하기 누르면 상대방한테 뭐라고 뜨나요.. 카스친구 2014/08/08 2,388
405364 루테인 오메가3 아이브라이트 추천 나무ㅅ 2014/08/08 1,097
405363 맛있는 토마토 주문 가능 사이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1 토마토 2014/08/08 1,069
405362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네요 1 아들만셋 2014/08/08 907
405361 안홍준 뭐하는 인간이에요? 8 개누리답없다.. 2014/08/08 1,398
405360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요구..9일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 6 재협상 2014/08/08 890
405359 저 지금 집 나왔는데요 10 .. 2014/08/08 2,412
405358 76.99.xxx.223 의 글에 댓글 달지 마세요. 13 ㅠㅠ 2014/08/08 1,931
405357 아 왜들 자꾸 댓글달아주시는거예요 23 눈물 2014/08/08 1,745
405356 휴가 9월 첫째주랑 셋째주 중 언제가 나을까요? 2 ㅇㅇ 2014/08/08 587
405355 양아치들은 진짜 답이 없는 거 같아요 3 ㅇㅅ 2014/08/08 1,506
405354 변희재, 종북발언으로 1300+1500 배상판결 3 별리바바 2014/08/08 1,352
405353 세월호 유가족들은 솔직히 말해서 9 ........ 2014/08/08 1,607
405352 박영선의원실에 전화했는데 6 모히토 2014/08/08 2,616
405351 ▶◀ 유민이아빠 "굶어 죽겠다" 진료거부 선언.. 45 닥시러 2014/08/08 4,897
405350 이로써 세월호 참사는 정치 문제가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2 2 멈추지않아 2014/08/08 880
405349 비행기 탈때 좌석 등받이 관련 17 .. 2014/08/08 4,973
405348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2 불굴 2014/08/08 724
405347 어떻게 할까요? 무서워요 11 도와주세요 2014/08/08 3,424
405346 고기먹고 싶다.. 미치도록 먹고싶다.. 9 잭해머 2014/08/08 2,800
405345 여야 세월호 특별법 반대 폭발 조짐 “잘못 건드렸다” 유가족분들 .. 2014/08/08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