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삼겹살...... 닭고기를 미친듯이 먹고싶다
게걸스럽게 귀신들린 것 처럼 마구마구 개처럼 엎드려
뜯고싶다... 바삭바삭하게 노릇노릇 익한 삼겹살을
아작아작 씹어먹고 싶다... 쌈장도 찍어먹고 쌈에도 싸먹고
파슬리에다가 곁들여서 두개씩 집어먹고 싶다...
아니... 내 모든 집중력을 발휘해서 거렁뱅이처럼 맨손으로
집어먹고 싶다... 고기를 먹고 싶다... 양념장에 찍어먹고
왕소금에도 찍어먹고.... 여한없이 그야말로 짐승처럼
고기를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싶다... 육즙과 기름이 범벅이 된
고기를 그야말로 입이 터질듯이 숨도 쉬지 않고 맛보고 싶다...
바닥에 엎드려서 개처럼 침흘리면서 마구마구 고기를 먹고싶다
삼겹살 먹어본 게 두달 전....아니 네달전인가.... 삼겹살을
포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