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인생 길게 살아오신 분들의 안목이 정확한 걸까요..
부모 말 거역하고 결혼했다가 결국 이혼한 경우를 봤는데..
부모님 뵐 면목이 없을 거 같아요..
정말 인생 길게 살아오신 분들의 안목이 정확한 걸까요..
부모 말 거역하고 결혼했다가 결국 이혼한 경우를 봤는데..
부모님 뵐 면목이 없을 거 같아요..
왜 끝까지 결사적으로 말리지않았냐며
부모 원망하는 걸 들었어요.
이 결혼 못하게하면 죽어버리겠다고 난리치던 모습을 기억하는데
원망은 부모에게로...
제 동생이 그러더군요.
부모님께 면목없어한다면 그나마 양심이 있는 사람이겠지요.
전 구남친이랑 헤어지고 지금 남편이랑 결혼한것 백번 잘했다고 생각중....
구남친이랑 결혼반대 당하고 울고 불고 난리 아니고 부모님께 저주의 문자를 날리기까지 했는데
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등에서 식은땀 나요
반대로 부모님이 결사반대 하셨는데, 살아보니 잘사는 사람도 있죠.
확률적으로야 어른들 말 듣는게 잘사는 확률이 높긴 하겠지만요.
결사반대였다면 100이면 99 후회해요
어른들 안목 당연히 옳죠..
근데 자식이 좋다는 사람 맘에 안든다고 갈라놓는 냉정한 부모도 좋은 부모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식이 좋다는 사람 맘에 안든다고 갈라놓는 냉정한 부모라.....
그럼 자식이 볏짚 짊어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데 어떤 부모가 가만히 있나요?
이상한 부모가 아닌 이상,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다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당시에는 당사자들이 눈이 멀어 모르지만 시간 지나고 가리워진 눈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그 때는 후회해도 늦지요.
저 부르셨나요?
네. 미치도록 후회해요.
그런데 티내면 안 되니까 더 미칠 것 같아요.
막장 시댁에 가난에 허우적대는데.. 친정 부모님 만날 땐 괜찮은 척 해요.
면목도 없고, 속상해하실 게 뻔하니까요.
무엇보다 제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도 못 꺼내요.
저도 아이 생각해서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키울 거고요.
다만 아이가 크고, 친정 부모님 돌아가신 뒤에도.. 남편과 함께 할 자신은 없어요.
벌써부터 저희 친정 재산 노리는 시부모이기에.. 그 분들 노후까지 제가 책임지고 싶지 않거든요.
(시댁 식구들 통틀어, 제대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저랑 남편 뿐이에요. 남편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작은 회사 회사원인데 효자 맏아들...;; 제대로 빨대 꽂힌 기분이에요....)
어른들 눈은 정확했다는 것을, 주위에서 말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삶을 통해 깨닫네요.
덧붙여.. 결혼 전, 객관적으로 모든 게 기우는 남편과 남편 쪽 식구들이.. 얼마나 제게 잘했는지....
전 그게 그 분들이 정이 많고 화목하고 가정적이어서 그런 줄 알았어요.
...학벌 좋고 뽀대나는(?), 거기에 헛똑똑이라 물주될 며느리를 잡았으니 얼마나 놓치기 싫으셨을까 생각하니.. 새삼 무섭더군요.
물론 진심으로 예쁘셨겠죠.
착한 맏아들이 골라온 여자가, 뭐 하나 빠질 게 없고.. 심지어 친정에 아들도 없으니..
(친정이 조금 삽니다..)
부모님은 물론, 당시 어렸던 제 친구들까지 다 알아보고 말렸는데, 전 그 말들을 안 들었죠. 그런 분들 아니라고... ㅜㅜ
그래서 친구들에게 하소연도 못해요.
아무튼 말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ㅠㅠ ㅠㅠ
아닌것 뻔히 보일때 냉정하게 말해줄수있는 부모가 좋은 부모 아닐까요?
전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상황에서 저 뜯어말려준 부모님께 넘 감사한데...
제 친구 뜯어말린 결혼하고 지금 이혼 앞두고 있는데
재혼을 한다면 그때는 부모님 말씀 귀기울이겠다고 또 그러면 너라도 말려달라고 매번 말하는데..
그 상황에 처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요 조금만 옆으로 빗겨서 봐도 이건 아닌 상황이었는데..
인생 망칠뻔
몇년전 한번 엄마에게 ㅠㅠㅠ
반대했으면 이유가 있었을테구 , 그럼 끝까지 말렸어야지~~ 하면서 원망한적 있어요
에휴....엄마가 말한 부분 그땐 그리 않보였는데 , 엄마말이 다 맞더라구요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후회하는것도 봤어요. 사람은 누구나 가지 않은 길 아쉬워하고 후회해요.
어른들 안목 다 맞는건 아니니 가려서 들으셔야 해요. 제 친구, 부모님께서 정말 맘에든다고 꼭 결혼하라는 남자와 부모님 말 믿고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또라이라 신혼이혼...
지금은 자기가 좋다는 남자 만나 결국 해피엔딩이 되었지만
부모가 떠다미는 결혼한다고 이혼 안한다고 할 수는 없죠..~
결혼해서 사는 사람 중에 한번도 후회 안해본 사람이 어디 있어요??
(일단 10년 넘기고 이야기합시다..)
내가 이 사람이랑 왜 결혼했나 하는 후회는 누구나 하는 건데;;;
친정에서 결사반대하는 결혼 했는데 전 잘 살고 있어요.
남편쪽 조건보고 반대하셨는데 가끔 힘들때도 있지만 이 사람하고 결혼 잘했다
싶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 배우자감으로 남에게 지탄받을 행동을 한게 아니면
반대 안하려구요. 어차피 하는 후회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 보고 하는게 낫죠.
제 안목이 엄마보다 좋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반대하건 말건 신경도 안 썼어요..
그런데 엄마만 반대한 게 아니라 시댁부터 저희 집까지 모든 사람이 반대했고..
결혼한다는 소리 듣고 기억도 안나는 동창들까지 우리 집에 와서 이 결혼 안된다고 했다죠..
19년차인데 자타공인 세상에서 제일 팔자좋은 여자입니다..
제 남편은 저 만나서 사람됐다고 합니다...ㅎㅎ
인성만 좋으면 능력이야 키워주면 된다의 산증인이라죠..^^
결사반대까지는 아니었지만 못마땅해하셨고 내내 그 결혼 안하면 안되겠냐 하셨어요 끝내 제가 약간의 거짓말로 안심시켜 결혼까지 했는데요 .울 엄마가 우려했던 울 아버지같은 남자였더라구요
시댁은 돈많은 자수성가형 평생을 돈만 보고 살은 시부모님덕에 울 남쳔 형제는 애정결핍에 우울증 환자였어요.
잘생긴.외모와 뭔가 어두운 그림자에 콩깍지가 껴서 제대로 못본 제 불찰이기에 누구 원망할것도 없이 애 둘낳고 이때껏 눈물로 지낸답니다.
엄마가 우려했던것. 남자의 성실함과 능력이었는데 저는 제 힘으로 이 남자를 변화시킬 수 있을 줄 알암ㅅ어요. 평강공주 컴플렉스.
제가.제.발등 찍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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