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전 15분가량의 생생한 동영상을 남겼던 고 박수현군..
그동안 여러번의 인터뷰에서 침착한 어조로 정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시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국민들의 눈물을 쏟게 했던 박수현군의 아버지...
우연히 아들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아들이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발견하고
온 가족이 수현이를 대신하여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실천하고자 한답니다.
특히 음악과 피아노, 기타를 사랑했던 수현군이 연예인의 사인받기를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았고 이것을 알게 된 음악인들이 단톡방에 모여 하나, 둘 사인을 올려
80개의 사인을 받았다고 하네요 ㅠ
수현이를 추모하고 추억하고자 아버지가 만드신 블로그를 다녀왔는데
단원고 학생들 모두가 그렇겠지만 너무나 착하고 애교많던 수현군의 생전 모습을 보니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