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시위 중 하이힐로 경찰 때린 40대 여성 구속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 도심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집회 도중 경찰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진모(47·여)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달 31일 세월호 집회에 참가한 300여명과 함께 세종대로 비각 앞 차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던 중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머리를 자신의 하이힐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에게 폭행을 당한 경찰관은 머리 부위가 일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진씨의 혐의를 입증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은 청계광장 촛불집회가 끝난 뒤 행진을 하다 미리 신고된 경로를 이탈해 청와대로 향하려다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