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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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본 중 최악의 부동산
저희는 지금 세 사는데요, 다른 지역에 저희 소유 아파트 월세를 내놓았어요.
근데 집이 빈채로 한달쯤 있으니까 마음이 급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러군데 부동산에 내놓았구요.
그러다 한 곳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곳(A)이랑 다른 부동산(B)이랑 부동산 두 곳이 낀 거래가 되었지요. 두 부동산은 아주 친해요.
저희 시아버님이 바쁜 저희를 대신해서 부동산에 내놓아서 A부동산 측이 저희 아버님께 연락을 해, 월세 15프로를 깎은 금액으로 거래 어떠냐고 물어봤나 보더라구요.
시아버님은 셈도 느리시고 하니 그냥 좋다, 하셨고 제가 그 얘길 듣고 바로 다시 전화를 했어요. 깎아주긴 하겠지만 그 금액은 너무하다 얘길 했어요.
그랬더니 A부동산에서 아주 화를 내는 거에요. 신의가 있지 어떻게 금액을 올리냐는 거에요.
바로 다시 전화했는데 말이에요.
어이가 없었지만 A부동산에게 B부동산에 연락해서 세입자로 들어올 분들께 금액을 다시 말씀해달라 그랬더니 온갖 난리를 치면서 안 된다고 하는거에요. 그러고나서 몇분 있다 전화하더니 세입자가 못 올려준다고 그러더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그럼 세입자로 들어올 분을 직접 만나겠다 그랬어요. 그리고 A부동산에서 만나게 되었지요.
헌데 만나서 얘길 들어보니 B부동산에 A부동산이 가격 얘기를 하지도 않은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따지는데 도리어 A부동산이 큰소리 치면서 버럭 화를 내고..
좋은게 좋은거다 넘어가자 식으로 난리.
월세를 후불로 할건지 선불로 할건지 의향도 묻고 해야하는 거라는데 저희한테 묻지도 않고 그냥 멋대로 후불로 작성하고..(우리가 그걸 몰라서 그냥 후불로 계약했어요. 당연히 후불인지 알고.. 후불이라서 속이 쓰린게 아니라 A부동산이 우리를 물로 보고 그냥 묻지도 않고 그렇게 작성한게 화나요.)
결국 월세액은 저희가 손해보고 그냥 했구요.
(그 자리에서 계약 안 한다고 나왔어야 하는데 세입자더러 협상하자고 불러놓고 그냥 보내기가 미안하더라구요. )
그리고 세입자 측에서 이사 날짜를 하루 당기고 싶대서 당기게 해줬어요.
대신 잔금 치를 때 계약서에 만기 날짜를 수정하자 그랬지요. 이걸 A부동산에 얘길했더니 알았다 그걸 전하겠다 그러더니 잔금 당일날 만나보니 그 얘길 안 전했더군요.
아 그냥 넘어가자구 뭐 그렇게 따지냐고..하고.
참나 어이가 없어서..
잔금 받고 영수증 하루 당긴 날짜로 써줬으면 그걸로 된거다구 계약서 수정할 것도 없다구 막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다시 알아보니 세입자가 잔금을 하루 먼저 줬고 이사는 계약서 날짜에 했다 우길수도 있는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부동산 사람 몇 명이서 큰소리 치면서 막 밀어 부치고 하니 저희는 당해낼 수가 없더라구요.
뭐라고 이러저러하니 이렇다 따져도 난 그런말 못 들었다, 이런 식으로 나오고...
녹음이라도 했어야하는데..
버럭버럭 소리치면서 윽박지르고..참나.
첨에 이상하다 느꼈을 때 거래를 하지 말았어야하는데 저희 집이 비어있기도 했고 세입자한테는 유감없으니 사정봐주고 하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부동산에서 윽박지르고 이런 거 보다보니 완전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왜 나는 저 사람들처럼 막나가지 못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밥도 못 먹었네요. 속상하고 억울해서.
1. 이궁
'14.6.24 3:42 PM (116.36.xxx.34)당한거예요. 계약서도 안썼는데 소리를 치건 말건..
15프로면 상당히 큰금액인데..
전세라면 모를까 월세는 그자체가 수입인데2. .....
'14.6.24 3:54 PM (223.62.xxx.65)소문내고 거래끊으세요...
월세면 부동산에서 계속 자기쪽에서 거래하게 하려고 집주인과 잘지내려 하는데 이상한 사람이내요.
이번거래로 끊으세요 ....
저따위로 하고 나중에 재계약할때쯤되면 연락하는 놈들도 있어요.3. ㅇㅇ
'14.6.24 4:00 PM (118.41.xxx.95)부동산에서 15프로 깍은 금액으로 계약 되냐고 물었고 집주인1 이 흔쾌히 된다, 그랬는데 집주인 2가 그금액에는 곤란하다 ,, 그래서 계약이 어긋날뻔 한거잖아요. 금액이 월세에선 얼마나 중요한데 계약을 번복하려는 책임은 집주인한테 있는거 같은대요 , 세입자 입장에선 부동산을 고발도 할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부동산을 힘들게 한건 원글님 같은데 머가 그렇게 억울하세요?4. ㅇㅇ
'14.6.24 4:04 PM (118.41.xxx.95)그리고 전세에도 이사 날짜는 서로 양해하에 서로 합의 하는데 월세 ,,하루 상간에 계약서도 다시 쓰야하고 ,,
그런 맘이면 월세 놓아놔도 집 어떻게 될까바 얼마나 불안할까요 .5. 럼피우스
'14.6.24 4:05 PM (211.36.xxx.26)ㅇㅇ님 그렇게도 생각하실수 있나보네요
바로 다시 그 금액은 안된다 그랬는데..
그건 그렇다치고 계약서 내용 수정같은거도 세입자에게 전달안한건 어떻게 보아야 하나요?6. 윗님
'14.6.24 4:08 PM (116.36.xxx.34)무슨 고발을 해요. 계약 한것도 아니고 흥정하다깨지는 수도 있지
계약하기전에 안한다고 할수 있는 상황인데
계약을 했으니 원글님이 억울할수 있다는거죠
금액이 얼마나 중요한데 15프로나 깍아요.
구두계약이 뭐 대단하다고.
내 손해보면서 그런 부동산 입장 따져줘요?
싸나운 부동산업자 만난거예요
요즘 저렇게 막무가네 없어요7. ㅇㅇ
'14.6.24 4:17 PM (118.41.xxx.95)부동산일을 대리한건 어쨋든 아버님이고 내놓은 사람의 허락하에 금액은 격정된거고 원글은 바로 전화했따지만 세입자가 바로 게약금 걸었다면 이미 계약은 끝난거죠 . 정 억울하면 월세기간을 일년해서 일년후에 제대로 올려받으세요
8. ㅇㅇ
'14.6.24 4:18 PM (118.41.xxx.95)격정 - > 결정 정정
9. 럼피우스
'14.6.24 4:23 PM (211.36.xxx.26)글을 잘못읽으신듯 하네요
계약금 걸기전 전화로 흥정 중이었는데..10.
'14.6.24 4:44 PM (1.233.xxx.88)원글님........ 구두계약도 계약은 계약이거든요.
계약금 걸기 전이라도 일단 구두계약은 왔다갔다 한 건 맞아요.
다만 계약금을 걸기 전이니 상대방도 이쪽이 다시 변경해도 할 말은 없죠.11. 럼피우스
'14.6.24 9:17 PM (211.36.xxx.26)네 위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