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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정치연합에서는 문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강행되면 그의 친일문제 뿐 아니라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행적도 거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인사청문위원장인 박지원 의원은 “정부가 청문회를 강행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논란을 거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지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서운 변화? 18대 국회 원내대표로 국회정당대표 연설 때 'MB의 성공을 위해 형님 SD가 정계 은퇴하라'하니 여당 의원들 벌떼처럼 항의했었습니다"며 MB시절을 회상한 뒤, "오늘 모 야당 의원 '관동군의 딸~~' 했지만 여당 의원들 항의하지 않습니다. 좋은 변화?"라고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우회적으로 박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져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한 셈이다.
실제로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의때 "국민들 사이에서 관동군 장교 출신 딸이 어디 가겠느냐. 이런 불행한 언급이 다시 회자되지 않도록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합니다"라며 고 박정희 대통령의 '관동군' 전력을 공개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