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 공부좀 시키려고 도서관에 같이 갔어요.
열람석이 30여개 정도 되니까 누가누가 왔는지 한 눈에 다 보여요.
한 중학생 엄마는 애와 책 펴 놓고 계속 설명중이고
다른 한 엄마는 애가 책 보는 동안 컴퓨터로 인강 찾아서 아이가 가지고 있던
파일에서 프린트물 딱 찾아서 같이 보라고 주고 그러네요.
우리애 공부 못하는게 저런 엄마 못돼서 그럴까요?
도서관 가서 3시간 있다 왔는데 우리 애는 자리에 5분도 앉아있지 않았고
저는 애 찾으러 가지도 않았어요.
강단있어서 애를 잡기나 하든지, 여유와 인내가 많아서 끈질기게 애 습관
잡아주든지,, 이도저도 아닌 제가 참 싫네요.
시험기간중에는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 올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