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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EBS극한환경에서 살아남기 보신분? 영장류 학자 김산하 씨.. 매력적인 분이더라구요.

.. 조회수 : 2,313
작성일 : 2014-06-20 11:38:35

어젯밤 극한환경에서 살아남기라는 프로 보신분 계세요?

영장류 학자 김산하씨가 나왔는데

네이버 검색해도 그다지 많은 정보는 없어서 이분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 프로에 나온 모습 그대로는 너무 매력적인 분이었어요.

 

인도네시아 숲에서 야생동물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꾸밈없는 모습과 동물에 대한 애정어린 눈빛..

본인의 일을 좋아하는 모습..

 

숲에서 안경 원숭이를 발견했는데

원숭이를 바라보는 그 표정이 정말 경이롭고 애정어린 미소로 쳐다보는데...

인상도 선해보이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6022059595&code=...

 

http://opinionx.khan.kr/5545

IP : 121.129.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정보
    '14.6.20 11:53 AM (203.247.xxx.210)

    감사합니다^^

  • 2. Sati
    '14.6.20 12:11 PM (14.47.xxx.165)

    원글님, 반갑습니다
    .
    김산하씨가 제인 구달의 영향을 받아 2005년 부터 인도네시,자바의 숲에서 연구를 하다 떠나며 남긴 글...

    글이 곧 therapy...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 생각 나는...

    " 이제 비숲으로부터 나를 거두련다. 집으로 돌아가련다. 내가 남긴 엷은 흔적들일랑 대자연이 지혜롭게 지워 주리라 믿는다. 며칠만 지나면 숲 여기저기에 뿌린 내 수많은 발자국은 비에 쓸려 사라지고 없을 것이며, 내가 낸 좁은 길도 금세 뒤덮여 더 이상 길이 아닐 것이다. 연구라는 과업을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비숲에 머물면서 자연에 최소한의 방해만 끼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이 크든 작든 나는 죄송한 마음이다. 내 칼에 베어진 풀, 내 동작에 화들짝 놀란 짐승, 내 발에 굴러떨어진 돌이 한둘이 아니었음을 고백한다. 인간의 배우고 알고자 하는 행위에 수반되는 부대현상이라 할지 모르지만, 그것을 인정한다 해도 학문이 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생명세계 자체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 되진 않는다. 꿈결 같은 이곳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문명세계로 돌아가면, 긴팔원숭이의 갖가지 행적을 좇았던 나만의 비숲 전래동화들은 딱딱하고 객관적인 글과 수치로서 학계에 보고될 것이다. 아무도 존재조차 몰랐던 이 특정 영장류 가족들의 하루 일과와 식사 버릇이 전세계에서 열람되도록 문서와 정보로 호환될 것이다. 극히 작은 과학적 보탬이고 미약한 학문적 기여이지만, 나무 사이를 넘실거리는 나의 사랑하는 벗들을 역사 속에 기록해둘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경건한 영예로움을 느낀다. 나무 위의 그들, 땅 위의 나. 우리 사이의 거리.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품은 비숲. 비가 내린다. 비가 내 얼굴을 적신다. 눈물과 비가 섞인다. 내 심장에서도."

    ----------------------------------------------
    기획연재 [토요판] 긴팔원숭이박사 김산하의 탐험

    http://happyvil.hani.co.kr/arti/SERIES/502/

  • 3. .....
    '14.6.20 1:40 PM (175.124.xxx.89)

    저도 함 보고 싶네요

  • 4. ..
    '14.6.20 3:33 PM (210.217.xxx.81)

    저는 어제 지나가듯 잠깐 봤는데
    자연을 대하는모습이정말 애정이 있으시고 안타까워하시고..

    산에서 함부로 고함치지 말라고(야~ 호 이런거) 하시면서 산을 그윽히 보시는데 눈물이 흐르시는듯..

    암튼 신선했어요

  • 5. ...........
    '14.6.20 5:05 PM (59.4.xxx.46)

    저도 그 프로를 보았거든요.처음엔 어유 더운데 열대우림이냐?하며 재미없을꺼라고 단정지으며 조금 보았는데 자세를 고치며 그 프로에 몰입되더라구요.가만보니 김산하씨가 동물을 바라보며 쳐다보는 눈빛과 그들을 생각하는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지더군요.말투나 행동이 타고난 선비스타일인듯해요.
    글솜씨도좋고~인터뷰중에 자신은 어릴적부터 장래희망이 동물학자였대요.다른 친구들은 생활과 경쟁에 파묻혀 회사원이 되었지만 본인은 꿈꾸던걸 이루었을뿐이라는 이 말이 아주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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