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케이블에서 했었던 엑소시** 폐지 이유 아세요?

심약자패쓰 조회수 : 5,404
작성일 : 2014-06-19 01:36:25

한 케이블사의 엑소시++.. 무속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자주 보곤 했는데

(그렇다고 무당 찾아가서 점 보고 굿하고 그런건 아니고 민속학적으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알고 지낸 무당들도 꽤 있었고

실제 빙의 된 친구를 옆에서 지켜 본 적이 있어서

거기 나오는 장면이 연출도 있었지만

거의 70%는 제가 본 상황과 비슷하여, 리얼에 근접하다고 판단하며 보았습니다.

엑소시** 공개 오디션도 신선했고

20년 동안 헤어진 모녀 찾아준 것도 꽤 괜찮았고..

나중에는 보령? 독극물사건이라던가, 미해결 수사 사건에 다가가는 기획들이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거기 출연하는 무당들이 줄 대기 위해 돈 거래가 있었다는 소문은 있었으나.. 

아이템의 참신성이나 사건 자체에 어떻게 다가가는지 제작 구성을 위주로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이유도 없이 종영하더라구요.

그때가 이명박정권때라.. 무속을 너무 부각시켜 정권에서 폐지시켰나 싶었는데...

어쩌다 그 회사와 연줄이 생겨 대화 도중 폐지 이유를 물으니..

,,

엑소시**에 참여했던 제작진들이

대부분 후유증에 심하게 시달려서.. 

- 귀신 보고 악몽 시달리고

- 빙의 들리고..

폐지했다고 하네요.

이런

어처구니 없고... 쇼킹한 폐지 이유가.......

그냥 그렇다구요..헐헐..

 

--------------------------------

수정1)

사적인 대화가 공적으로 대변된 듯 유포될 수 있어

특정 방송국과 드라마 이름을 케이블과 뒷단어 별표로 바꾸었습니다.

IP : 182.226.xxx.5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님..ㅎㅎ
    '14.6.19 2:07 AM (182.226.xxx.58)

    ㅎㅎ
    아래 머리 좋은 사주 글에서
    진술축미 그 분 야그.. 재미있었어요.
    저도 그분과 인신사해격인 분에 대해 글 남겼는데
    태조 이성계의 일화도 생각나네요.

    이성계가 왕이 된 후 제일 먼저 한 일이 팔도에 자기 사주팔자와 같은 사람을 찾아 오라는 명이였다죠.
    당연히 제거하려고 찾았겠지요.
    그런데 찾아온 사람이 벌을 치던 사람이였다고..
    그래서 이성계가 왕권을 잡을 시기에 뭐 했냐고 물으니
    벌 농사가 잘 되어 돈 좀 만졌다는 일화..
    사주팔자가 아무리 잘 타고 나도..
    환경과 본인 스스로의 깨달음이 없으면 그렇고 그런 인생이라는..ㅎㅎ

    그리고 사주상으로도 나오잖아요~
    연예인이나 기생사주, 무속인 사주는..
    어차피 신약하여 다른 신을 모셔야 하는데..
    기생쪽은 도화에 관살이 강하여 자신을 죽이는 것이고
    연예인도 도화가 강하나 다른 사람의 모습을 연기함으로서 무끼를 대신하는거죠.

    이수근이 토크쇼에서 그럽디다. 개그맨 안됐으면 어머님 따라 굿하고 있을꺼라고..
    쩝.. 근데 무끼를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수양이 덜 되었는지.. 고난에 고난을 무네요.

    무속인이 되려면 별의 별 고난이 다 온다잖아요.
    그리고 서정범교수님 글도 많이 보았는데..
    무를 너무 자기 이론으로 객관화 시키려고 한 부분이 많아요.
    동감하는 것은 무속인의 뛰어난 텔레파시 능력..
    그건 필히 동감합니다.

  • 2. ㅎㅎ
    '14.6.19 3:11 AM (182.226.xxx.58)

    연예인 중에 부모님 무속인인 사람 꽤 있습니다.
    숨기고 있을뿐..

    서정범교수님의 연구는 참신하였으나 결말은 꽤 그랬죠.
    그래서 열심히 협조하던 무속인들도 등 돌렸구요.

    巫라는 것이 조선시대때 괄시되어 아주 나쁜 사술 정도의 개념으로 찍혀버렸는데요.
    고조선부터 근원을 따져가면 꽤 대단한 맥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그 당시부터 삼국시대까지는 그래도 선택받은 혈통이였으니까요.
    유전적으로 남아 아직까지도 대를 이어 미치는 것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요새는 신이 선택했다는 개념보다 돈을 밝히는 개념이 많아져 무의 흐름도 탁하고..
    괜찮은 무속인은 손에 꼽을 정도죠.
    본인이 세속에 찌들어 남의 재물을 탐내면 그보다 몇 배 더한 벌전이 온다는걸 알면서도
    자신을 더러운 혼으로 내몰죠.
    죽을 목숨 빙의 된 걸 가지고 무병인줄 알고 무속인 짓 하는 가짜들도 많구요.

    다시 돌아와..
    우리나라와 비슷한 굿을 행하는 곳이 히말라야 부근의 샤먼들인데..
    이러한 굿은 산과 지형의 특색과도 많은 부분 연결고리가 있다고 합니다.

    유난히 우리나라에 무속인이 많은 이유가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주하고 교감하기 좋은 안테나와 같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마치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그래서 국민들 기도 강하구요.
    로또가 조작이네 뭐네 해도.. 은근 꿈으로 맞추는 사람도 많은 이유가 그렇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입니다만..ㅎㅎ

  • 3. ...
    '14.6.19 7:38 AM (125.177.xxx.142)

    재미삼아 친구들과 청담역쪽 점집에 갔는데요

    그무당이 지제가 고딩아들을 물어보니
    애가 고집이쎄다고 대뜸 700? 인가. 들여서. 굿하라고해서...

    정말 짜증났던 기억있어요

  • 4. 이거
    '14.6.19 7:47 AM (112.152.xxx.82)

    완전 신기하네요
    저도 서정범교수글 관심있게 읽은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목체질에 영매기운의사람이 많다는건 저도 예전부터 어림잡아 짐작할뿐이었거든요‥
    감병만씨도 고모? 주위분이 무당이라고 알고
    예술인들은 모두 조금씩 무당기질 있다고 봐요

  • 5. ....
    '14.6.19 8:46 AM (152.149.xxx.254)

    원글님의 댓글 참 흥미롭게 읽히군요.

    서정범 교수가 쓴 책이라던가 글... 혹시 읽어볼 수 있을까요?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원글님?

    댓글을 보니 원글님도 내공이 보통은 아닌 거 같은데...

  • 6. 죄송
    '14.6.19 9:13 AM (211.209.xxx.73)

    너무 재밌어요.이런 글.
    아시는 거 많으신 분들,하나씩만 좀 더 얘기해 주시면 안되요?

  • 7. 지나가다
    '14.6.19 9:48 AM (152.149.xxx.254)

    저도 죄송..... 이런 글 보면 눈이 번쩍 뜨입니다.

    전생에 나도 무끼가 있었던 건 아닌지... ;;;;;할 정도로 ㅎㅎ

  • 8. 패랭이꽃
    '14.6.19 9:55 AM (186.135.xxx.43)

    원글님은 무속에 매우 호의적인 시선으로 쓰셨고 댓글도 호의적인데 영적인 세계가 그리 간단하지 않아요. 한 번 어떤 영적 세력에 잡히면 자기 힘으로 나올 수 없어요. 들어가는 건 마음대로 하지만 나오는 것은 뜻대로 안되거든요. 그게 가장 큰 위험입니다. 미국에서도 빙의는 demon - poseido라고 해요. 즉 악령에 사로 잡혔다..라는 뜻이죠. 귀신이 한 사람을 지배해서 그 사람의 정신, 인격, 영혼을 지배하는 상태로 그 사람의 원래 모습을 상실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악령에 잡힌 사람들의 영혼은 굉장히 억눌린 상태가 되고 체념하게 되고 귀신이 하라는 대로 하게되죠. 또 무병에 걸리는 경우도 그냥 걸리지 않아요. 저의 학창시절 무병에 걸린 케이스를 봤는데 대부분 집안 대대로 무속신앙을 숭상하는 경우였어요. 무병이 괜히 유전되는게 아닙니다. 악령도, 귀신도 사람 봐 가면서 드나들거든요. 엑스시스트 폐지한 것도 그러한 의식 속에 귀신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열어 주었고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귀신 편에서 보면 'accecible'한 사람들이었죠. 영적 세계는 절대 호기심 차원에서 접근하면 안됩니다. 위험도가 너무 큽니다.

  • 9. ...
    '14.6.19 9:58 AM (152.149.xxx.254)

    패랭이꽃님 걱정하는 바는 알겠지만

    기우이십니다.

  • 10. ...
    '14.6.19 9:58 AM (152.149.xxx.254)

    단순 호기심차원에서 궁금해라하는 것이죠.

  • 11. 무지
    '14.6.19 12:30 PM (182.226.xxx.58)

    그냥 여러책들 읽고 들은 풍월 읊은거라 깊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영혼이라는.. 그러한 부분들을 이상적으로 생각하여 내가 한번 영혼과 만나보겠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다가서면 안되는 것이죠. 거기에도 룰이라는 것이 있는데..ㅎㅎ
    저는 기본적으로 사주공부 시작하다가 무속인이 되는 사주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너무 신약하여 본인이 정신줄 놓으면 안좋은 기운에 씌일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하에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사람이 파악할 수 있는 영적인 세계, 특히 독창적인 한국의 무속세계는 서양의 그것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어 더 호기심을 갖게 되었구요. 저 스스로의 사주가 강하고 편인성에 철학적인 부분을 좋아하여 잡학적으로 끌리는 것을 어찌하겠습니까..ㅎㅎ
    뭐 귀신 그런건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어찌하여 그런 길을 걷는지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일 뿐이죠.
    심리학 공부를 했지만 서양에서는 다중인격장애 정도로만 서술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죠.

    서정범 교수님 책은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무에 관한건 한번씩 읽어보셔요. 도서관에 있을 겁니다.
    그리고 풍수로 유명한 육관도사의 책도 보시면 재미있구요.
    우리나라가 목기가 강하다는 말은 산지가 많은 지형과 상생하는 것이기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목극토라고 하지만..
    실상 사주풀이에 들어가면
    나무도 토양이 있어야 뿌리를 내리고 튼튼하게 뻗거등요.

  • 12. 무지
    '14.6.19 12:33 PM (182.226.xxx.58)

    참 본인이 어릴때 부터 헛소리 들리고 가위도 자주 눌리고 그러는 분은 무당집 근처 얼씬도 하지 마시구요.
    귀신을 주제로 한 영화나 엑소시스트 같은 프로그램도 보지 마십시요.
    죽고 싶다는 마음 절대 품지 마시고..
    항상 밝고 정갈한 마음 유지 하시길 바랍니다.

  • 13. ...
    '14.6.19 12:36 PM (218.234.xxx.109)

    그 프로그램이 모큐멘터리라 그래요..(다큐멘터리를 가장한 픽션..처음부터 모큐멘터리를 표방했을텐데 많은 사람들이 진짜인 걸로 착각하고 논란이 일지 않았나요?..)

  • 14. 무지
    '14.6.19 12:43 PM (182.226.xxx.58)

    참고할만한 무속 연구가 블로그입니다.

    http://blog.daum.net/muam777/16141326

    그러나 무엇이건 치우치거나 맹신하지는 마세요.

  • 15. 모큐멘터리
    '14.6.19 1:37 PM (182.226.xxx.58)

    영화 - 엑소시스트가 대표적인 모큐멘터리 장르라고 알고 있구요.
    케이블 그 드라마는 재연 장면 들어갈때만 연기자 섭외해서 찍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례자나 굿 장면은 실제인 것으로 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488 변비에는 무슨 식품이 좋을까요? 약은 말고요.. 15 ..... 2014/06/19 2,054
389487 [세월혹 참극] 월드컵 경기, 길거리 응원은 왜 미친짓인가? 1 청명하늘 2014/06/19 1,288
389486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9am] 또 다른 '문창극'은 없는가.. lowsim.. 2014/06/19 966
389485 댄싱퀸 노래에서 눈물이 4 맘마미아 2014/06/19 1,490
389484 2014년 6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6/19 1,009
389483 눈밑 주름에 좋은 것 추천해주세요 2 잉잉 2014/06/19 2,358
389482 문창극 첫인상은 어땠어요? 32 ㅇㅇ 2014/06/19 3,901
389481 접촉사고가 났는데 보험회사에서 합의 연락이 없어요 어떡해야 되나.. 6 고민되네요 2014/06/19 5,427
389480 약먹기 싫어하는 아이, 좋은 방법 있을까요? 4 .. 2014/06/19 1,773
389479 케이블에서 했었던 엑소시** 폐지 이유 아세요? 15 심약자패쓰 2014/06/19 5,404
389478 마 자켓, 블라우스, 바지 세탁비와 다림질만 맡기는 거 가격 차.. 1 ... 2014/06/19 2,385
389477 한국행 비행기 짐 꾸리시는 분 있나요? 12 -- 2014/06/19 3,680
389476 가려움증 어뜩해요? 12 가려버 2014/06/19 8,290
389475 영어 스피킹 연습할 수 있는 사이트나 어플 있나요? ㅇ ㅇ 2014/06/19 1,169
389474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나요? 1 .. 2014/06/19 1,435
389473 나와다른 정치성향의 친구때문에 고민이네요 54 친구고민 2014/06/19 7,225
389472 제 삶의태도가 너무 비관적인가요? 5 애들 ㆍ 2014/06/19 2,665
389471 제 요리가 맛없다고 하네요 8 요리왕 2014/06/19 3,234
389470 지금 kbs2에서 브라질 간 뮤직뱅크에서 브라질 노래 부른 여자.. 7 ... 2014/06/19 3,172
389469 발효안된 술빵반죽 어찌할까요 1 술빵 2014/06/18 2,134
389468 루이비통백 환불(알려주세요^^) 7 2014/06/18 4,792
389467 오래묵은 열무김치, 알타리김치 어떡할까요? 10 돌돌엄마 2014/06/18 12,219
389466 방학때 어떤걸하면 생산적으로 보낼수있을까요?? 2 kiwi 2014/06/18 2,218
389465 64일째..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분들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35 bluebe.. 2014/06/18 1,764
389464 중학생 아이입병(아구창)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입병 2014/06/18 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