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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편의점 직원

갱스브르 조회수 : 14,489
작성일 : 2014-06-18 16:43:42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해 일을 다 마칠 때까지 몰랐다

내가 지갑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아침은 꼬박꼬박 챙기는 습관 탓에 공복을 견디는 건 너무 힘들었다

편의점으로 들어가 500미리 우유를 집어들고는 계산도 하기 전에 뿍...입구를 삼각형으로 오무려 찢었다

빨대 꽂고 그 상태로 바코드를 찍었다

한 모금 넘기고 나니 그제야 살 것 같았다

정신 차리고 가방에 손을 넣어 뒤적이는데 그 불길함이란...

그제야 내 수중에 지갑이 없다는 사실을 안 거다

당황, 낯뜨거움, 창피...온갖 부끄런 감정에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어쩔 줄을 몰라 하는데

계산대 앞 직원은 편안한 표정으로 기다려준다

우윳값  1600원이 없는 날벼락

계산이라도 하고 먹었으면 취소라도 할 텐데

벌써 입에 댔으니 그 난감함이란 정말

처음 느껴보는 망신이었다

직원은 눈 한번 흘기지 않고 나중에 주세요...한다

너무 쉽게

게다가 방긋방긋 웃는다

오히려 내가 핸폰 번호 남기고 이것저것 쓰려고 하니 됐단다

아침부터 재수 옴 붙었다 치지 뭐..하는 기색도 아닌

상대의 무안함을 가려주려는 부드러운 어투

뒷골 뻑뻑한 맘으로 가게 문을 나서는데 끝까지 미소다

어쩜 저럴 수 있지...

빈정 상하면 택시비 마지막 남은 100원까지도 챙기려는 게 사람 심보인데

고작 1600원이든 아니든

부끄러운 자책은 신뢰하는 맘으로 날아가 버렸다

다음 날 곧장 그 편의점으로 가 빚을 지불했다

또 한번 놀란 것은 그 직원분의 태도였다

아유..고맙습니다...

오히려 상기된 표정으로 맞아준다

내가 고마워해야 할 일인데

도리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니...

생전 처음 본 사람을 믿는 마음...

오히려 그분의 선의를 담보로 나는 계산을 했었나 보다

부끄럽고 너무나 고마운 경험을 했다

IP : 115.161.xxx.100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믿고사는사회
    '14.6.18 4:51 PM (59.9.xxx.81) - 삭제된댓글

    훈훈한 일상글 좋아요.
    웃을일 없는 하루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2. 그만큼
    '14.6.18 5:00 PM (180.228.xxx.111)

    돈 갚는 사람이 없다는 반증이겠지요... 훈훈한 이야기네요.

  • 3. ..
    '14.6.18 5:03 PM (112.163.xxx.151)

    훈훈한 경험이긴 한데, 계산도 안 한 물건을 먼저 먹기부터 하는 건 좀... 놀라워요.

  • 4. 어후
    '14.6.18 5:05 PM (175.231.xxx.115)

    계산하기전에 매장에서 일단 먹고보자 하는사람 진짜 이상해요

  • 5. ~~
    '14.6.18 5:20 PM (58.140.xxx.106)

    이십년도 더 전에 종로에 고려당인지 크라운베이커리인지 출근길에 사람들 줄 서 있는 카운터에서 샌드위치 하나 내밀고 나서야 지갑이 없는 걸 알았어요. 당황해서 어쩌지..? 하고 있는데 점원이나 다른 손님들도 눈치 주지 않고 에고.. 이런 정도ㅎㅎ 다행히 카드지갑 따로 쓰던 때라 꼴랑 천오백원 비자카드로 결제했어요. 그 때 처음으로 만 원 이하로 카드 되는 줄 알았어요ㅋ 얼마나 화끈거리면서도 고마웠나 몰라요ㅎ

  • 6. 갱스브르
    '14.6.18 5:22 PM (115.161.xxx.100)

    아... 고려당, 크라운베이커리.. 반가운 이름이에요^^

  • 7. 123
    '14.6.18 5:28 PM (211.181.xxx.31)

    실화에요? 믿기지않을만큼 훈훈하네요~~

  • 8. ...
    '14.6.18 5:30 PM (125.134.xxx.238)

    계산하기전에 매장에서 일단 먹고보자 하는사람 진짜 이상해요333
    그 몇초를 못 참나요?
    그리고 대학다닐때 편의점알바 잠깐한적있는데 글내용상 편의점주인인듯하네요
    알바면 절대 저런 호의 못베풉니다
    그 로스(외상)금액 자신이 내야하니까요

  • 9. 저는
    '14.6.18 5:43 PM (175.112.xxx.100)

    초년생때 출근 버스를 탔는데 돈이 없는 겁니다.
    욕먹을 각오하고 이실직고했더니 기사님이 그냥 다음에 달라고 하시는거예요. 언제 다시 만날줄알고......
    지금도 기억하네요. 정확하게 현금으로 1100원을 가방 깊숙히 따로 넣고 다녔어요. 절대 쓰지 말고 그 기사님을 만나면 드려야지 하면서요.
    몇칠인지 몇주인지 한참을 지나고 그 기사님 차를 딱 만났어요. 내릴때쯤 그돈을 꺼내 드렸더니 놀라시더라구요. 그런 돈 다시 주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ㅎㅎ

  • 10. ....
    '14.6.18 5:45 PM (39.115.xxx.6)

    계산하기전에 매장에서 일단 먹고보자 하는사람 진짜 이상해요4444
    무슨 병이 있는것도 아니고...그냥 참을성 없어 보임

  • 11. 아 읽고나니 행복한 스토리
    '14.6.18 5:50 PM (1.215.xxx.166)

    감사해요.

  • 12. 저희아빠는 찜질방서 차세우고 나중에 들어가다
    '14.6.18 5:53 PM (1.215.xxx.166)

    엄마랑 딸이 먼저 지갑갖고 들어가버린거에요
    키맡기고 사우나하고 나중에 주겟다고 햇는데도
    매니저라는 인간이 면전에 면박을 바가지로..

    몇년째 매주말마다 가는 동네 사우나얘기엿읍니다.

    이런 아름다운 스토리 들으니 또 생각나네요 그 짜증나는 목욕탕 매니저 면상이.

  • 13. 편의점 본사
    '14.6.18 6:05 PM (119.149.xxx.235)

    대기업 편의점이라면 본사 홈페이지에 칭찬 글 하나 올려주세요.
    그럼 그 직원분에 많은 보탬이 될겁니다.
    이 글 그대로 올려 놔 주세요~~

  • 14. 쫌!!!!!!!!!!!!!!
    '14.6.18 6:05 PM (222.237.xxx.149)

    이런 글에도 일단 타박부터 하고 보는 저......어휴.
    훈훈한 기분으로 글 읽다가 짜증이 왈칵 치미네.
    원글님도 이번에 엄청 놀라셨으니 다음에는 계산하고 드시겠죠.

    그나저나 편의점도 본사에서 너무 떼어가서 힘들다 하던데 그 주인분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사람들이 잘되는 나라 좋은 나라!

  • 15. 진짜짜증난다
    '14.6.18 6:55 PM (223.62.xxx.103)

    이런글에 분위기파악못하고 소금뿌려야 82지?
    2222
    33333
    44444

    당신들이 더짜증나고 놀랍다우

  • 16. ..
    '14.6.18 7:49 PM (218.50.xxx.148)

    상대의 무안함을 가려주는 어투로 다음에 주세요~ 했던 편의점 직원과
    안절부절 미안해 하면서 다음날 곧장 빚을 지불한 원글님의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는요... 그런 모습들을 더 많이 보고 싶은가봐요^^

  • 17. ..
    '14.6.18 7:50 PM (117.111.xxx.183)

    참나 1600원짜리우유를 아파트전세에다 비유하는건 또 머야?ㅋㅋ 사람이 배고파서 본능적으로 먼저
    입을 댈수도 있는거지..진짜 다들 잘났다잘났어
    이렇게 글마다 어떻게든 트집잡아 뾰족한 댓글들을
    남기는건지.. 훈훈하게 읽었다가 댓글들땜에 기분나쁘네

  • 18. ~~
    '14.6.18 7:54 PM (58.140.xxx.106)

    요즘 정말 곳곳이 지뢰밭..ㅠ

  • 19. ...
    '14.6.18 7:58 PM (106.245.xxx.131)

    편의점 직원의 행동은 훈훈하죠.

    원글님은 어쩌다 한번 하신거겠죠.

    그러나, 부끄러운 일을 어찌 그리 당당하게 쓰셨는지.

    어떤 물건이든 계산하기 전엔 내 물건이 아닙니다.

  • 20. ..
    '14.6.18 8:04 PM (117.111.xxx.183)

    ㅉㅉ39씨~
    난 그렇게 살고 있으니 당신이나 어디 남 물어뜯을데
    없나 도끼눈 뜨지 마시오~아무리봐도 아파트랑 우유의 비유는 오바요 오바ㅋㅋ

  • 21. ..
    '14.6.18 8:25 PM (59.15.xxx.181)

    열번 계산하고 먹었는데
    한번 먹으면서 계산했더니 이런일 이 생겼나봅니다..


    댓글들...너무 분석하신다....
    분석을좀....
    다른분석으로 돌려보아요 들......

    작금에 일어나는 이 참극의 상황들에대해...분석좀 해보자구요..


    가볍게 일상으로 들으면 정말 일상인 일인데..
    뭘 그리 가르치기만 하시려는지들....

  • 22. 강ㄴ
    '14.6.18 8:37 PM (223.62.xxx.109)

    글 재미있어요 훈훈하고요 ^^
    그나저나 왜 이리 날선분들이 많으신지 ..

  • 23. ...
    '14.6.18 9:19 PM (125.128.xxx.10)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 싶네요.
    편의점 주인이 아니고 알바였다면 우유값 알바가 물어내야하는데...
    편의점 직원은 훈훈하지만 원글은 개념이 없는거죠

  • 24. 지적그만~~!!!!
    '14.6.18 10:04 PM (124.197.xxx.64)

    참 나~~ 원글님 스스로 잘못한거 알고 글쓰셨는데 왜이렇게 지적을 하시나요??
    누구나 한번쯤 실수해요
    실수로 인해 좋은 직원만나 미안하고 고마운 경험했다는글인데 다들 왜이러신지
    이런글에 초뿌리시고 꼭 지적해야 직성이 풀리시나요
    대단들 하십니다
    원글님 좋은경험하셨네요
    나중에 누군가 원글님께 실수하셔도 이번일 생각하셔서 너그러이 받아주세요^^

  • 25. ㅜㅜ
    '14.6.18 10:21 PM (124.197.xxx.64)

    지불하지않고 우유를 마신것은 원글님 실수고 잘못이죠 하지만 원글님은 낯뜨거운 실수를 편의점 직원이 고맙게도 잘받아줬고 원글님은 편의점 직원의 행동에 감동받았다는 이야기인데
    왜이렇게 심하게 혼내시는지 쩝
    그럼 버스타기전에 카드나 돈 미리 손에 들고타죠 대부분 하지만 뜻하지않고 빨리 버스가 와서 손에 카드나 지갑들지 않고 탈때도있죠 그리고 버스타서 다리잡고 차비를 내기도하죠 근데 이때 차비가 한푼도 없다 지갑을 두고와서
    이것도 도둑질인가요??
    타기전에 돈준비해야지 타고나서 돈낼생각하냐고 맹비난 하실건지요
    우유 먼저 마신것은 원글님 잘못이지만 스스로 잘못한거알고 미안해하잖아요

  • 26. 씁쓸하다...
    '14.6.18 10:43 PM (112.152.xxx.144)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가
    댓글 읽고는 화들짝 놀랍니다.
    원글님 잘못이 '도둑' 운운할 정도로 비도덕적인 건지,
    한 번이 아니고 늘 그러는 사람일 거라고 예단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나는 왜 사소한 일에만 분노하는가'라는 말, 그리고 '장발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런 것들이 생각나 씁쓸합니다.
    더불어 '규율'과 '감옥'에 길들여진 인간과 '자율'을 찾는 인간 사이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 27.
    '14.6.19 12:09 AM (126.228.xxx.53)

    외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1) 직원 잘못 ... 본인이 사장이면 몰라도 직원 입장에서 빵구난 매상 어떻게 한 건지? 슬쩍 넘어간건지? 불우이웃 도운 셈 치고 자기돈 채워넣은 건지??
    2)원글님 잘못...웬만하면 계산후 드시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슈퍼나 편의점 들어가면 다 자기 물건인 줄 알고 미리 뜯어먹고 그러는거 당연시하던데 계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엄연히 절도행위 아닌가요? 외국 같으면 질겁.
    전혀 훈훈하지 않아요. 물론 직원이 원글님 욕하거나 소금 뿌리거나 그런 스토리로 이어지지 않아서 원글님은 다행인지 모르나 직원은 큰 실수했네요. 신분증 받아놓거나 해서 일처리를 정확하게 하던가 자기 돈으로 땜빵하던가 해야 할텐데 자기 돈 넣지는 않았을 거 같고 .. 와 .. 무지 찜찜한 상황인데 훈훈이라뇨. 그렇다고 너무 친한 동네 청년도 아닌 거 같은데 .
    제 친구 일본서 지갑 잊고 택시 탔더니 기사가 너무 고민하다가 일단 경찰서로 가자고 했대요. 융통성 없는 거랑 뻔뻔한 거랑 극과 극인 거 같아요.

  • 28. ....
    '14.6.19 12:16 AM (180.228.xxx.9)

    10여년 전..
    상가 앞에 차를 세웠다가 출발하면서 뒤에 차가 있는 줄도 모르고 차를 빼다가 뒷 밤파로
    그 차 앞 밤파를 들이 받았어요.제법 큰 소리가 날 정도로..
    급히 내려서 보니 뒷차에 사람이 타고 있었어요.
    연신 미안하다고 하면서 뒷차의 밥파를 살펴 보는 나에게 괜찮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밥파는 이럴 때 충격 막아주라고 있는데요 하면서 자기 차는 쳐다 보지도 않으면서
    어서 가시라네요.웃는 얼굴로..
    나도 저 사람처럼 여유있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대해야지..다짐했지만 그게 쉽게 되지 않더군요..

  • 29. ....
    '14.6.19 12:22 AM (103.10.xxx.90)

    개인적으로 마트에서 계산도하기전에 음료수뜯어마시고 과자뜯어서 애기손에 쥐어주는 엄마들 정말 이상해보여요

  • 30. 아무르
    '14.6.19 12:57 AM (210.216.xxx.2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직원분 모두 좋은 사람들끼리 만났군요.

    두분 모두다 행복하시길~~~

    조그만 실수는 이해하려 하고, 작은 실수라도 책임지려 하고...

    여유롭고 살만한 세상!!!

  • 31. 아무르
    '14.6.19 1:04 AM (210.216.xxx.24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원글님,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물흐르 듯 자연스럽게....

  • 32. 훈훈하게 읽다..
    '14.6.19 1:17 AM (125.132.xxx.106)

    훈훈하게 읽다 댓글에 빈정상함
    39...꼭 변희재가토...
    논리같지도 않은 논리로 끝없이 읊어대는...

  • 33. ...
    '14.6.19 2:01 AM (121.144.xxx.243)

    댓글보니 82에는 계산하기 전에 물건 뜯는 사람 많은가 보네

  • 34. 진상
    '14.6.19 2:20 AM (178.190.xxx.46)

    이 분은 왜 맨날 반말로 글 올리시는지 ㅉㅉㅉ.
    일기장도 아니고 여러 사람 읽는 글에 제대로 말투 못 쓰시나요?
    진상도 미담이 되다니 ㅉㅉㅉ.

  • 35. 습관적인건 그렇지만
    '14.6.19 3:10 AM (58.143.xxx.236)

    어쩌다 그럴 수 있다 생각해 줌 안되나요?
    원글님 잘 읽었어요. 쥔장이 좋은 분 맞네요
    편의점 본사 게시판에 함 올려놓으심 좋을것
    같네요.2222222222

  • 36.
    '14.6.19 8:18 AM (61.254.xxx.238)

    저 유럽사는데, 원글님 꼭 유럽에서도 저렇게 해 보시길.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그 놈의 우리가 남이가 식 구렁이 담넘기 위법이 결국 사회를 좀먹죠. 이게 미담이 된단게 소름돋네요.. 님 살리는게 중요하니 일단 계산도 전에 허겁지겁.. 와..

  • 37. ...
    '14.6.19 8:22 AM (24.86.xxx.67)

    저도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 가는데 급하기 뛰어나오는 바람에 지갑을 두고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알게되는 바람에 어쩌지 하다가 같이 서있던 다른 분께 죄송한데 하면서 자정 얘기 하니 정말 티켓 하나를 주셨어요. 빌려달라고 했는데, 당연히 다시 못 볼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는데. 그런데 다다음날인가 같은 정류장에서 또 마주쳤어요. 그래서 돌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였어요. 정말 고맙더라고요. 이런 분들 때문에 세상은 아직 살만한거겠지요.

  • 38. 아....
    '14.6.19 8:56 AM (137.147.xxx.23)

    요즘 82에는 그 어떤 글이 올라와도 달려들어 물어뜯네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 어떤 멜로도 유머도 감동도 다큐로 받아들이는 이 센스쟁이들...

    법이 어떻고, 예의가 어떻고...

    이러니 남의 집에 갔더니 종이컵에 커피주더라는 글에 서로 물어뜯으며 싸우는거죠.

  • 39. ..
    '14.6.19 9:23 AM (14.55.xxx.13)

    댓글땜에 로긴했어요. 한두사람 말했으면 됐지 어쩜 그리 물고 뜯고..
    너무들 하시네요.
    제발 말도 안되는 비약들좀 하지맙시다!!!

  • 40. ..
    '14.6.19 9:26 AM (113.216.xxx.252)

    융통성없고 소름돋는다니 ..
    잘못이 더 커지면 칼맞겠군요.ㅎㅎ 다들 어찌그리.잘나셨는지 ..사람하나 도둑만드시니 좋으세요 아침부터 ㅋ

  • 41. ..
    '14.6.19 9:28 AM (113.216.xxx.252)

    저도 택시탄후에 지갑업는거 알고 식은땀흘었던적 있는데 저도 도둑인기봐용 ~~~~

  • 42. ....
    '14.6.19 9:32 AM (175.211.xxx.16)

    미담이긴 한데
    그 직원은 알바생 아니고 직원이나 점주였겠지요.
    현금 결산 안 맞으면 알바생은 시급에서 깠을테니.

    계산까지 1분도 안 걸리는데,
    다음부터는 계산하고 드시지요.
    마트에서 계산도 포장 뜯고 먹고 있는다고 욕하시는 분들이
    어찌 편의점에서는 이리 관대하신가요.

    그리고 위에 님
    택시와는 경우가 다르지요.
    택시는 하차 시에 요금을 지불하는 게 관례이니
    지갑없이 탔다는 게 허용이 되는 거지만

    지갑 유무와 관계 없이
    계산도 전에 포장 뜯고 빨대 꼽는 행위는
    욕 먹어 마땅합니다.

  • 43. 11
    '14.6.19 9:46 AM (203.226.xxx.86)

    저도 택시탄후에 지갑업는거 알고 식은땀흘었던적 있는데 저도 도둑인기봐용 ~~~~
    ----------------------------------------------------------------------------
    님은 문맥 파악이 잘 안되시나봐요

    원글님이 물건 계산하려다 지갑이 없어서 당황한 상황이 논란이 된게 아니잖아요

    계산 전에 물건 뜯었단게 잘못됐단건데, 택시탄후 지갑없는게 도둑이라는 자책은 참 ...

  • 44. ...
    '14.6.19 9:56 AM (103.10.xxx.90)

    잠재적도둑
    그걸 참 미화시켜 잘도 적어놓으셨네 82에서 자주보던 닉인데 이젠 이분글 패스할듯~~~

  • 45. ...
    '14.6.19 9:59 AM (223.62.xxx.116)

    문맥 파악했는데요? 일부러그런게아니라는거죠! 다들 얼마나잘나셔서 이아침부터 물어뜯고 그러시나요.. 할일이나 하세요 ㅎ

  • 46. ....
    '14.6.19 9:59 AM (112.220.xxx.100)

    4살동생이 계산도 안하고 과자봉지를 뜯을려고 하자
    8살 형이 아냐~ 삐~하고 돈주고 나서 먹는거야~
    애들도 아는 걸...어른이..왜 저랬을까...
    정말 이해 안되는 행동......-_-

  • 47. 123
    '14.6.19 10:00 AM (203.226.xxx.121)

    다 좋은데 ...
    이런 사례에서

    '외국이면 그럴수없어요. 유럽에서는 미국에서는~~' 이렇게 단서 다는거 참 보기 별로에요
    물론 외국이 우리나라보다 더 합리적일수는 있지만 모든 면에서 그런건 아니거든요.

  • 48. 11
    '14.6.19 10:03 AM (203.226.xxx.86)

    223.62.xxx.116님 계산전에 우유 뜯어마신게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뇨
    말귀 진짜 못알아들으시네
    얻다대고 할일 하란 충고예요
    너나잘하세요

  • 49. ㅎㅎ
    '14.6.19 10:29 AM (223.62.xxx.116)

    잘하고있으니까 상관말길~누가먼저 난테 충고질했나요 ㅎ

  • 50. ㅎㅎ
    '14.6.19 10:31 AM (223.62.xxx.116)

    어따대고 말귀못알아듣냐고 하나요 무슨자격으로?

  • 51. ......
    '14.6.19 10:32 AM (222.109.xxx.73)

    이게 몬 미담인가요 ㅋㅋㅋㅋ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 싶네요.2222222222

  • 52. 11
    '14.6.19 10:34 AM (203.226.xxx.86)

    223.62.xxx.116 그러는 님이야말로 무슨자격으로 할일들 하란 충고예요?
    여기서 입방정 떨 시간에 맞춤법이나 제대로 쓰세요..
    이제 님 상대 안하니 계속 짖던지 말던지, 맘대로하세요~

  • 53. 못됬다 진짜
    '14.6.19 11:05 AM (61.98.xxx.108)

    정말 못됬네요
    사람이 살면서 실수라는걸 하고 또 자신도 모르는 습관이 좀 잘못된거도 있을수 있는거 아닙니까
    원글님은 저러면서 배우고 조심하게 되는거구요
    죽일 일도 아니일로 참 사람 잡네요
    전 훈훈히 잘 읽었어요 아직도 살만한 나라구나 싶구요
    댓글 못되게 다는 님들은 완벽한거 맞습니까?
    아님 님들의 잣대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혹시 상처주는 분들아니시구요?
    주변을 둘러 보시죠 ,,,,과히 좋은 사람은 아닐듯 싶어요

  • 54. 글쎄요.
    '14.6.19 11:09 AM (112.163.xxx.151)

    계산 전에 뜯어 마신 것에 대해서 지적한 댓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고,
    크라운 베이커리가 반갑다고 댓글 다는 원글님.
    이렇게 불붙어 논쟁이 한창인데, 그 이후로 댓글 하나 없는 원글님.
    계산 전에 뜯어 마신 게 단순 실수는 아닌 것 같아요.
    돈 낼 건데 뭐, 돈 냈으니 됐지 무슨 난리야. 이런 생각이신 것 같네요.

  • 55. ....
    '14.6.19 11:59 AM (116.127.xxx.147)

    다들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드는구만...에휴...
    원글님이 원래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거고 매번 계산하고 마시다가 이번만 그랬는지도 모르는 거고
    편의점 직원인지 사장인지도 모르는 거고
    다들 뭐 그리 분석하시고 까탈스럽게들 구시는지...
    그냥 읽고 맙시다...82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네...에휴...

  • 56. ...
    '14.6.19 12:16 PM (103.11.xxx.52)

    유럽에서요..우리애 유치원 친구엄마랑 수퍼에서 장보던 중 아이가 보채니 달걀모양 초콜릿 뜯어 먹이고 바코드 부분만 남겨서 계산하던데요. 그때 좀 뜨악했었는데..그 엄마, 멀쩡한 좋은 직장 다니는 독일사람이에요.

    미국에서,유럽에서... 뭐든 절대적인건 없지않나요..?

  • 57. 진상될뻔했내요
    '14.6.19 12:45 PM (221.166.xxx.58)

    그러고 소액이라 잊어버리는 사람도 많아요.
    고의는 아니었으나 결국 알바생이 채워넣는경우도 많죠.

  • 58. ㅁㅁㄴㄴ
    '14.6.19 12:56 PM (122.153.xxx.12)

    계산전에 왜 먹어요? 충격적이군요

  • 59. 이건 뭐
    '14.6.19 1:17 PM (110.4.xxx.221)

    무전취식으로 잡혀가도 할말없는데 자랑스럽게 글도 쓰는군. 그러고 살지맙시다.

  • 60. ㅋㅋ
    '14.6.19 1:42 PM (211.46.xxx.253)

    물어뜯는 글 참 웃기네요...

    누구나 한번쯤 그런 작은 실수 하죠... 신이 아니라 인간인데...
    저도 구매 전에 물건 뜯는 거 굉장히 싫어하지만... 살다보면 원글님 같은 일 일어날 수 있죠.
    하루 종일 종종거리며 다니고... 정말정말 지치고 배고파서 한 모금 음료수나 빵 한조각이 절실한 날.. 나도 모르게 계산대에 가면서 먼저 먹기 시작할 수도...

    성격은 달라도 여기 글 쓴 사람 누구나 자기도 모르게 타인에게 작은 피해를 주며 살아요... 그게 인생이고요... 단지 그걸 부끄러워하고 미안해하느냐가 중요하죠...

    원글님이 그 상황을 뻔뻔하게 대처한 것도 아니고, "당황, 낯뜨거움, 창피"했다고까지 적어놨는데 물어뜯는 사람들 참... 우습네요...

  • 61. ....
    '14.6.19 1:42 PM (112.220.xxx.100)

    편의점으로 들어가 500미리 우유를 집어들고는 계산도 하기 전에 뿍...입구를 삼각형으로 오무려 찢었다


    이문장 읽은 후로 글 계속 읽어 내려가면서도 계산도 안하고 개봉??? 이생각으로
    계속 불편하게 글 읽었는데.. 끝까지 계산전에 먹은거에 대한 미안함은 없고
    지갑없음에 대한 부끄러움,당황함..이런것만....
    진짜 뭐가 부끄러운 행동인지 모르나봄...

  • 62. ㅁㅁㄴㄴ
    '14.6.19 1:42 PM (122.153.xxx.12)

    나도 모르게 먹는다구요???????????????????????????????????

  • 63. 어이없따...
    '14.6.19 2:22 PM (112.144.xxx.52)

    편의점 매장에서 계산대로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아무리 큰 편의점 이라해도...
    그렇게 급합 상황?.. 이라해도
    30초 이상 걸리진 않을 꺼라고 생각 되는데요

    아이들이 아무생각 없이
    과자 집어서 뜯어먹는 모습이 보이는 건
    내 사고적 기준 인 걸까?

  • 64. 그쵸
    '14.6.19 2:57 PM (211.36.xxx.68)

    훈훈한 미담으로 생각하려해도
    왜 계산도 안하고 먹지 왜?
    이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너무 목말라 딱 한번 저날만 그러셨길

  • 65. ~~
    '14.6.19 3:29 PM (58.140.xxx.106)

    켁, 삼박사일 굶다가 먹잇감 발견한 하이에나들 같네 ㅉㅉ 쌓인 거 있으면 당사자랑 풀고들, 글고 39.7, 아무 데나 세월호 들이밀지 마요 쫌!!!

  • 66. 글쎄요
    '14.6.19 3:38 PM (121.130.xxx.69)

    글 내용대라면 편의점 직원이 원글님의 상식이 결여된 행동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 한 걸로 보이지만 속으로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겠죠.

    문제는 실수라고 해도 잘못된 행동을 한 원글님이 자기 반성이나 사과 없이 편의점 직원의 행동만 칭찬하고 자기합리화 하는 모습 아닌가요?

    글 내용이 자세하지는 않아서 확실하게 알수는 없지만 앞으론 이러지 말아야 겠다는 말도, 직원에게 미안하다거나 사과했다는 말도 없고, 너무 배고파서 계산도 전에 뜯었다는 거나, 무전취식인 상황임에도 선의를 담보로 계산 했다는 등 자기 합리화로 밖에 안보이네요.

    적어도 "앞으로 계산전에 먼저 뜯지말고 지갑 확인을 잘 해야겠다"나 "미안해서 그날 저녁에 바로 돈을 갚고 사과 하였다"라는 내용만 있었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 67. ....
    '14.6.19 3:51 PM (180.67.xxx.253)

    편의점이라는 문화가 외국에서 들어온거라 선계산 후개봉이 일반화 되어 있는겁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미국식이구요
    계산전 뜯어다고 타박하시는 분들 식당가시면 먼저 계산하고 식사하시나요?
    일이 이렇게 되려보니 그렇게 꼬인것 같은데..
    그냥 훈훈한 미담정도로 여기면 될것을
    논문까지 쓰시려고 하는분도 계시네요
    너무 빡빡해요....모든일에 그렇게 완전체들이신가

  • 68. ㅁㅁㄴㄴ
    '14.6.19 3:53 PM (122.153.xxx.12)

    식당하고 편의점하고 왜 비교해요?

    아 진짜 인터넷 세상에는 다양한 분들이 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 ㅁㅁㄴㄴ
    '14.6.19 3:53 PM (122.153.xxx.12)

    솔직히 진상짓 하신건데

    이걸 아름다운 미담인것 처럼 미화해서 글을 쓰니 사람들이 반발감을 느끼는거죠.

    왜 반응이 이런지 생각을 좀 해보시길 바래요.

  • 70. ....
    '14.6.19 3:56 PM (180.67.xxx.253)

    윗님은 나와 생각이 다르면 다른종으로 취급해 버리시는군요
    제가 할소리입니다
    인터넷 세상에는 다양한분들이 많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71. ㅁㅁㄴㄴ
    '14.6.19 3:58 PM (122.153.xxx.12)

    식당하고 편의점하고 비교하면서
    식당도 계산하기 전에 먹으니까 편의점도 그래도 된다는 분은
    다른 세계 사는 분과 같이 느껴집니다. 솔직히.

    이제라도 그러면 안되는거 아셨으면 그러지 마세요 ㅎㅎㅎㅎ

  • 72. ....
    '14.6.19 4:01 PM (180.67.xxx.253)

    마음대로 해석하고 듣고싶은말만 골라서 들리시죠?
    난독증 있으신가요? 식당도 계산하기 전에 먹으니까 편의점도 그래도 된다고
    제 댓글에 그렇게 써있던가요?
    ㅁㅁㄴㄴ-그림책부터 다시 연습하셔야겠어요 글 읽는 연습말입니다

  • 73. ㅁㅁㄴㄴ
    '14.6.19 4:02 PM (122.153.xxx.12)

    계산전 뜯어다고 타박하시는 분들 식당가시면 먼저 계산하고 식사하시나요?
    계산전 뜯어다고 타박하시는 분들 식당가시면 먼저 계산하고 식사하시나요?
    계산전 뜯어다고 타박하시는 분들 식당가시면 먼저 계산하고 식사하시나요?
    계산전 뜯어다고 타박하시는 분들 식당가시면 먼저 계산하고 식사하시나요?
    계산전 뜯어다고 타박하시는 분들 식당가시면 먼저 계산하고 식사하시나요?


    본인이 쓴 글도 기억이 안나시는군요 그저 안타깝네요......

  • 74. 식당도
    '14.6.19 4:06 PM (112.163.xxx.151)

    식당도 2종류가 있어요. 선불 식당, 후불 식당.
    편의점에서는 계산부터 하고 먹는 게 "규칙"입니다.

    쉬운 예로, 죠스 떡볶이 주문하면서 계산 부터 하고 먹죠?
    이건 죠스 떡볶이에서 냄비에 있는 거 일단 서서 집어먹고 계산하겠다고 한 거랑 같은 거예요.

  • 75. . .
    '14.6.19 4:27 PM (223.62.xxx.120)

    계산도안하고 뜯어먹을수 있는 생각에 놀라고갑니다.
    저런사람들은 어디서든 저래요 ㅡ.ㅡ
    뭐가자랑이고미담인가요?

  • 76. ....
    '14.6.19 4:37 PM (110.70.xxx.174)

    ㅁㅁㄴㄴ 정말 똑똑하세요^^
    앞으로도 쭉~~~한길로만 가세요
    싸이드 가린 경주마처럼 자기좋을데로 해석하고
    듣고싶은말만 골라서 듣고 본인마음대로 매도하세요

  • 77. ....
    '16.5.31 1:51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외국에선.. 외국선 적으셨는데 미국에서 큰 대형마트에서..
    일반인이 마트 생필품 카트에 많이 담고.. 계산대에서 지갑 없는 설정을 여러 상황 연출했는데
    결과는 놀라웠는데요. 오히려 우리나라에선 없는 일이라며.. 칭찬 수두륵.. 우리는 또 다른방법으로
    훈훈하겠지만.. 직원이 면박비슷하게 주려하니 주변사람이 알아채지 못하게 내지는 바로 옆에서
    대신 내주고.. 그 장면 보셨어야.. 외국도 외국 나름인거 같아요. 정말 훈훈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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