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선생님 이 말에 제가 좀 예민한가요?

과외샘 조회수 : 3,625
작성일 : 2014-06-17 08:03:54

아이 수학이 많이 딸려서 과외를 시키고 있어요.

사실 과외라 하기도 뭣한게 금액도 작고 학습지 선생님이 가르치시는거예요.

그런데 저한테 불만이 있는건지 좀 이상해요.

어제는 마침 선생님이 오셨을때 피자 시킨게 도착해서 같이 드시라고 방에 넣어 드렸어요.

그리고 저는 안방 들어와서 인터넷 보고 있는데 아파트 구조가 아이방이랑 안방이 다 베란다를 향해 있는 이 구조를 뭐라 하죠? 어쨌든 그런 구조라 아이방에서 큰소리로 말하면 다 들리는 상태에요.

수업중에 아이가 엄마가 뭐라 했다는 소리가 나요.

그래서 수업 끝나고 너 샘한테 엄마얘기 했냐고 하니 샘이 엄마는 먹으면 다 살로 가냐고 물었답니다.

(제가 155에 58킬로 키에 비해 좀 체중이 나가죠.)

아이한테 이런걸 왜 물어 보는지 저한테 감정 있는지 기분이 나쁘네요.

아이는 좀 말랐어요. 저체중이구요.

 

일전에도 샘나이랑 저랑 거의 비슷한 나이대인데요.(40대 후반에서 50초반)

우리나이대는 몸에 좋은거 먹어야 한다고 그리고 아이도 과자 초록마을 같은데서 돈 좀 들더라도 그런거 먹이는게 좋다고 .....

그거 모르는 사람 누가 있나요?

형편에 맞춰 사는거지 누가 몰라서 마트가서 과자 사 주나요?

 

한번은 아이성적때문에 고민인거 얘기하니(수학때문에) 집집마다 고민 없는집은 없다고 하면서

우리집을 가리켜 우리애가 고민이니 어머님은 다른 걱정 없어 보이는데 이러는데 뭔가 우리애를 되게 폄하하는것처럼 느껴졌어요. 기분이 야릇하게 나쁜 느낌이랄까.........

왜 말을 은근히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 있잖아요.

 

제가 예민할걸까요?

IP : 1.244.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민하지 않으세요
    '14.6.17 8:06 AM (183.102.xxx.20)

    그 선생님이 오지랖이 넓고
    생각없이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사고도 좁아서 여러 사람 불편하게 만들 캐릭터네요.

  • 2. ㅇㄹ
    '14.6.17 8:09 AM (211.237.xxx.35)

    헐 정말 그 선생님이 엄마는 먹으면 다 살로가냐 이렇게 아이한테 말했다는건가요?
    이말은 정말 선생님이 그렇게 말했다면 웃기는거고요.
    초록마을얘기나 다른걱정은 없어보인다 이말은 뭐 전체적인 문맥으로 봐서
    일상적으로 할수도 있는말인데 원글님이 받아들이기를 좀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것 같아요.
    근데 엄마는 먹으면 살로가냐 라는 말은 아이를 통해 들은말이고
    초록마을얘기나 다른걱정은 없어보인다 이말은 직접들으신거니..
    잘 판단하시길..

  • 3. 글게요
    '14.6.17 8:0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쌤이 생각이 짧은거같아요

  • 4. 영업
    '14.6.17 8:13 AM (175.223.xxx.159)

    학습지 교사면 영업이 반 이상인데
    영업하기 어려운 마인든데
    참 용하네요.

  • 5. ...
    '14.6.17 8:16 AM (180.229.xxx.175)

    필터없는 사람들 참 답없어요...
    나이도 드신분이시네요~
    점점 곤란해질일이 많으시겠다...

  • 6. 말이
    '14.6.17 8:22 AM (223.62.xxx.120)

    한단계 거치면 와전되죠
    직접들은거 아니면 잊으시면 좋겠네요
    아이들 거치면서 말 한마디만 빠지거나 바뀌어도 뉘앙스 확 달라지거든요

  • 7.
    '14.6.17 9:21 AM (125.176.xxx.32)

    내 귀로 직접 들은거 아니면 100% 믿지마세요.
    말이라는게 한사람만 거쳐도 그 사람의 생각이 묻어나거나
    와전되는 특성이 있으니까요

  • 8. 제 생각도
    '14.6.17 10:03 AM (211.208.xxx.182)

    앞뒤말 자르고 그부분만 들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019 엄마들 자식을 독립시키고 자기 인생을 찾으세요. 45 어이 2014/06/17 9,613
389018 중1아이 수학문제 뽑을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5 .. 2014/06/17 1,160
389017 지하철에 애들이 우르르 탔는데 정신 없네요 8 어후 2014/06/17 1,597
389016 문창극 “무보직이라 학업 가능” 거짓 해명 논란 4 샬랄라 2014/06/17 1,104
389015 위안부 할머니들,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고소 예정 7 세우실 2014/06/17 900
389014 버버리 가방이 명품이 아녜요?? 10 2014/06/17 4,276
389013 곱슬머리 귀찮아요 4 삐삐 2014/06/17 1,460
389012 시댁에 생활비 드리는 분들 14 궁금 2014/06/17 4,205
389011 강아지 오줌냄새 스팀청소기로 효과있나요? 5 .... 2014/06/17 3,669
389010 다*소 배수구망 쓰시는 분들 2 깨끗하기 2014/06/17 1,992
389009 박유하 교수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매춘 인정하.. 10 바람의이야기.. 2014/06/17 1,777
389008 토미토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수있을까요 13 2014/06/17 2,445
389007 밤에 자다 화장실때문에 두번은 깨요 3 40중반 2014/06/17 1,498
389006 원두커피 향좋고 효과;좋은 3 am 2014/06/17 1,474
389005 어제 패딩을.10만원주고 샀는데 7 엄마 2014/06/17 2,169
389004 생의한가운데 니나소설말이예요. 12 콩콩 2014/06/17 1,708
389003 여행 package로 갈까? 자유투어로 할까? 도움되는 글 기.. 8 이제다시 2014/06/17 1,569
389002 기저귀 기부도 가능할까요? 2 궁금 2014/06/17 1,016
389001 집을 사야 할까요? 아니면 이참에 지방으로 갈까요. 6 항상고민 2014/06/17 1,961
389000 그냥..베스트글에 세월호관련 내용이 거의 없네요 3 잊혀지네 2014/06/17 924
388999 부모의 비빌언덕이 참 중요하다는걸 느껴요. 80 ... 2014/06/17 16,440
388998 BBC, 문창극 모든 문제는 언론인으로 한 일? light7.. 2014/06/17 1,027
388997 靑 신임 교육수석, 제자 논문을 본인 이름으로 1 세우실 2014/06/17 751
388996 전학후 아이들과 잘 못어울리나봐요. 엄마 2014/06/17 1,174
388995 30번 성형수술한 딸과 어머니 2 EBS 2014/06/17 3,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