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엄마 조회수 : 3,780
작성일 : 2014-06-17 07:38:06

이세상 그 무엇보다도

가장 많은 인내력을 필요로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아직도 완성되지 못한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다"

어느 예비할머님께서 댓글에 쓰신 말씀이

마음에 너무 와닿아서 옮겨왔습니다

저 자신도 아이 둘을 키우면서

비로소 제 자신이 얼마나 미성숙한 인간인지를

깨닫게 되었네요....

 아이들이 엄마를 철들게 해주는 거 같아요.. 
IP : 218.38.xxx.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오히려
    '14.6.17 8:00 AM (223.62.xxx.218)

    인격이 더 퇴보했어요
    아니 내가 원래 이것 밖에 안되는 거였던 거죠
    나 자신한테 화가 날 때가 어찌나 많은지...

  • 2. 위에 점네개님
    '14.6.17 8:12 AM (110.14.xxx.144)

    저도 왜 꼬끝이 찡하죠?^^

  • 3. 인격이
    '14.6.17 8:12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성장하는거 같지는 않고
    몰랐던 나의단점을 많다는걸 알게되고 자식이 내맘대로 되지않는다는 교훈은 알게되네요.T-T

  • 4. 점네개님~
    '14.6.17 8:17 AM (116.36.xxx.7)

    언제쯤이면 인내가 달콤함으로 돌아올런지요 ㅠ 그러 날이 올까 싶은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애둘 사춘기라 사는 게 힘들어요

  • 5. 김흥임
    '14.6.17 8:20 AM (112.159.xxx.4)

    오우
    점넷님 ㅋㅋ언제 제아이들이 거기로갔나요
    큰놈 저보다 더늦게 퇴근하는 주제에

    머리만 움씬하면 제머리누르며 뭐가필요하냐고
    아픈허리덧나게하지말고 필요한거말하라고
    빨딱빨딱 움직이네요

  • 6. 흑흑
    '14.6.17 8:25 AM (211.209.xxx.23)

    위에분들 자식교육 잘 시켰네요. 부러워요.ㅜ

  • 7. 제 생각엔
    '14.6.17 8:39 AM (211.207.xxx.203)

    한국사회가 불안하다보니, 한국인 유전자에 불안감이 새겨지다보니, 더 그런거 같아요.
    괴로움보다, 자식 키우는 행복이 더 큰 사회도 분명, 있을 거예요.

  • 8. 아..
    '14.6.17 8:43 AM (219.251.xxx.135)

    아이 키우며 제 인격의 바닥을 봤어요.
    그래서 어떤 분이, 타고난 좋은 환경 때문에 괜찮던 줄 알았는데, 그 배경이 깨진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며.. 그 때 보인 인격의 바닥이 그 사람의 본모습이라고 했는데.... 소름이 끼치더군요.

    아이 키우며.. 얼마나 부족한 인간인지 배워가네요.
    그래서 미숙한, 미성숙한 엄마를 둔 아이들에게 미안해지고요 ㅠㅠ

    처음에는 아이가.. 제게 겸손을 가르쳐주기 위한 신의 선물인 줄 알았는데... 그것마저도 제 오만이었음을 요새 깨닫고 있어요.

    그래서 그릇이 큰, 성숙한 인생 선배를 만나면.. 한없이 부럽습니다.

  • 9. 글쎄요
    '14.6.17 9:07 AM (72.213.xxx.130)

    아이들을 키우며 인격이 성숙되었다면 대부분의 자식을 둔 가족이 모인 이 사회가 이렇진 않죠. ㅋ

  • 10.
    '14.6.17 9:11 AM (218.144.xxx.205)

    애들 키우면서 내가 생각외로 성격이 좋구나.. 싶어요..
    결혼 전엔 얼음같이 차갑고 뾰족하고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았는데..
    애 키우면서 많이 느긋해지고 화도 덜 내고..
    애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하도 도를 닦아서 좀 있으면 신선이 될지도 모르겠다 싶네요....ㅠㅠ
    애 키우면서 좀 사람된 듯 해요...

  • 11. 공감
    '14.6.17 9:25 AM (1.243.xxx.190)

    많이 공감되네요..덧글들도 좋구요^^

  • 12. 초등고학년 아직까진
    '14.6.17 9:38 AM (110.14.xxx.201)

    키워오며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낀적은 별로 없었고 다만
    복잡다단한 이 세상에 결국은 혼자일 수 밖에 없는 인간으로 내어놓은데 대한 무한책임과
    어쨌든 성숙함으로 그 과정이 수렴되야할 자기 인생을 제대로 엮어가려 노력할 유니크한 개체의 자립심 육성
    그 사이의 조율이야말로 우리부부의 첫번째 부모노릇이다 잊지않고 살아가자 다짐하긴 합니다
    늘 나를 돌아보게하고 나의 부모님을 새기게하고 세상을 눈부릅떠 직시하면서도 또 한편 인정하게하는..
    제게 그런 존재는 오롯이 제 아이네요

    오글거리는 댓글로 잠시 실례*^^*

  • 13. 플럼스카페
    '14.6.17 9:43 AM (122.32.xxx.46)

    성장까진 모르겠지만 많이 배운다고는 생각해요. 정말 많이 느끼고 배웁니다.

  • 14. ....
    '14.6.17 10:44 AM (209.195.xxx.51)

    아이들을 키우며 인격이 성숙되었다면 대부분의 자식을 둔 가족이 모인 이 사회가 이렇진 않죠. ㅋ222222222

    유난히 인터넷상에서 심하다고 느껴지는게... 애 임신하면 마치 성모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한것처럼 어찌나 미화하는지..... 솔직히 본인들의 자식이
    태어나서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곳이 되었나요? 그저
    본인들 한몸 잘먹고 잘살고 잘 입는거.... 그것만 생각하다가
    애낳으면 이제 더 나가서 내 애까지 그렇게 살아야해! 이런거죠
    자기들 느끼기엔 본인들 자식사랑이 엄청나게 헌신적 사랑이라 느끼겠지만
    제 삼자가 보기엔 그저 이기심의 연장선상일뿐.... 그러니깐 이세상이
    요모냥 요꼴이겠죠

  • 15. 포리너
    '14.6.17 11:08 AM (175.124.xxx.13)

    자식을 키운다는건 내자신도 돌아보고 발전시키는것, 그리고 나의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부족한 부모니까 잔소리 하다가도 멈칫하게 되죠

  • 16. 이상타
    '14.6.17 3:03 PM (119.70.xxx.164)

    자식이 생기니까 전 탁해지는걸 느끼는데요. 내새끼 잘 거둬야 겠다는 욕심에 욕망도 많아지고 이기심도 많아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872 그냥..베스트글에 세월호관련 내용이 거의 없네요 3 잊혀지네 2014/06/17 968
388871 부모의 비빌언덕이 참 중요하다는걸 느껴요. 80 ... 2014/06/17 16,486
388870 BBC, 문창극 모든 문제는 언론인으로 한 일? light7.. 2014/06/17 1,065
388869 靑 신임 교육수석, 제자 논문을 본인 이름으로 1 세우실 2014/06/17 795
388868 전학후 아이들과 잘 못어울리나봐요. 엄마 2014/06/17 1,212
388867 30번 성형수술한 딸과 어머니 2 EBS 2014/06/17 3,709
388866 과외선생님 이 말에 제가 좀 예민한가요? 8 과외샘 2014/06/17 3,662
38886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7am] 문창극은 화살받이? lowsim.. 2014/06/17 1,408
388864 자식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16 엄마 2014/06/17 3,780
388863 2014년 6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6/17 1,522
388862 (불시청운동)차인표 개념발언 ? 516 배경 드라마였네요. 13 비록드라마홍.. 2014/06/17 4,747
388861 박지원의원 4 ㅎ ㅎ 2014/06/17 2,002
388860 155정도되시는 30대분들 옷 어디서 사세요?? 4 ㆍㅣ 2014/06/17 2,833
388859 아파트 분담금은 층마다 다른가요? eepune.. 2014/06/17 1,375
388858 뉴욕에서 런던에서, 이어지는 세월호 기억하기 3 light7.. 2014/06/17 1,590
388857 부엉이 엄마 ㅠㅠ 4 허허 2014/06/17 1,925
388856 당뇨환자 식이요법 아는거 있음 댓글 달아주세요 7 당뇨 2014/06/17 2,499
388855 남자분들께 조언 좀...(시계) 7 .. 2014/06/17 1,712
388854 박영선 의원때문에 벌벌떨고있따.. 2 .. 2014/06/17 2,859
388853 이런 일로 맘 상하면 제가 째째한건지 봐주시겠어요? 42 dd 2014/06/17 9,981
388852 욕조 밟으면 나는 소리...이거 하자 맞나요.. 3 욕실 2014/06/17 2,545
388851 매실 담그기 - 총체적 질문이에요 16 방법 아시는.. 2014/06/17 2,953
388850 세돌짜리 애가 절 "친구"로 의식하고 저한테 .. 80 2014/06/17 15,203
388849 다이어트 시작. 12 올해 2014/06/17 3,179
388848 간호조무사 괜찮을까요? 7 나이44 2014/06/17 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