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오년만에 어렵게 임신한 임산부입니다..요즘 폭풍입덧으로 시체처럼 누워만있어요.신랑이랑은 주말부부라 평일엔 가까운 친정에서 신세지구요..몇일전부터 입덧이 절정이어서 신랑한테 연락도 잘못하고 누워만있었죠..근데 신랑.자기가 연락안하면 제가 먼저 연락안한다면서 삐진거있죠????바쁠까봐그랬다그래도 쌩.나 힘든데 옆에서 챙겨주지 못할망정 머하는짓이냐고 해도 묵묵부답 .더 어이없는건 어제 와서는 말한마디안하구 거실에서 자구 저한테 말도없이 나갔어요..내가 뭘 이리 죽을죄지었는지 입덧하는 임산부한테 넘 하네요..오늘 하루 가출하고 싶어도 입덧땜에 먹지도 못해서 가출할 힘도 없네요 . .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하고 서럽네요..
ㅜㅜ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4-06-16 12:53:24
IP : 223.62.xxx.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ㄹ
'14.6.16 1:32 PM (211.237.xxx.35)저도 뭐 입덧이라면 남부럽지 않게 했던 사람인데요.
열달내내 하다 못해 심지어 아이 낳은후에도 일주일간 그 멀미하는 느낌이 안사라진;;;
둘째는 생각만 해도 끔찍해서 더이상 임신도 안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하니 임신 막달쯤에 깨달은건데..
속이 비면 안돼요. 눈뜨자마자 입덧 없을때 뭐라도 우적우적 입에 넣어서 삼켜야 합니다.
크래커나 냄새 좀 덜한 빵같은거 입에 안넘어가도 드세요..
그럼 조금 정신이 들어도 입덧이 그리 심하진 않을겁니다. 계속 조금씩 뭔가를 드세요. 속이 안빌정도로..
그리고 남편은 나쁘긴 나쁜데.. 입덧같은걸 잘 모르나봐요.자기도 챙김받고 싶은 생각 드나보네요. 에휴
철없어라..ㅠㅠ2. ..
'14.6.16 1:39 PM (72.213.xxx.130)남편 성격이 좀,,, 사소한 것에 삐지면 그 속이 풀릴때까지 몇달씩 말 안하는 남자도 있더군요.
풀릴때까지 걍 냅두시고 태교에 몰두하시길... 저라면 그냥 다 잊고 즐거운 것만 상상하며 아기를 위해
누구도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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